노동·시민사회단체가 홈플러스 투기자본 매각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홈플러스노조, 홈플러스테스코노조, 한국진보연대, 전농, 전빈련, 참여연대 등 7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8일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를 투기자본에 매각하지 마라> 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홈플러스 투기자본-사모펀드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홈플러스는 영국 테스코가 100%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형마트로 직접고용인원과 파견·용역업체직원을 포함해 10만여명이 일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다.


현재 홈플러스매각이 추진되고 있는데 매각가격은 7조원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매각가격이 크고 10만여명 노동자의 고용, 2000여개 중소기업의 운영, 수천명의 입점업체자영업자, 1000만소비자의 편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홈플러스의 매각이 사회적 공론화과정 없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6월초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매각방침을 결정한 후 6월말 예비입찰을 진행했고, 8월중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테스코와 홈플러스는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테스코와 홈플러스가 비밀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매각가격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외에 합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매각이 공론화될 경우, 테스코와 홈플러스는 노동자들의 고용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와의 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 소비자의 권익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등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밝히고, <테스코와 홈플러스는 매각과정에서 제기될 사안들에 대한 비용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비밀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를 사겠다고 나선 기업은 모두 사모펀드로, 사모펀드는 기업의 장기적 운영보다는 단기적 투기수익과 매각차익을 추구하는 투기자본>이라며 기술유출과 회계조작, 정리해고로 인한 노동자의 희생과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쌍용자동차, 먹튀와 국부유출의 대표적인 사례인 외환은행, 최근 외주화와 비정규직화로 논란이 되고 있는 씨엔엠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시민대책위는 <홈플러스 매각과정에서 또다시 이러한 논란과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대책위를 구성했다.>고 밝히고 테스코와 홈플러스를 향해  △비밀매각 중단 △매각절차 공개 △매각과정에서 노동자의 고용과 관련업체, 입점업체 상인들의 영업권 보장과 협력관계 유지방안 △소비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대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계속해서 <홈플러스의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을 막아내고 건전한 유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동, 시민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여론을 만들어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투기자본의 먹튀행각을 막아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노조 김기완위원장은 <홈플러스매각과정에서 노동자고용을 비롯해 여러가지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투기자본이 활개치고 노동자가 눈물흘리며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높였다.


홈플러스테스코노조 박승권위원장은 <홈플러스데스코노동자들은 까르푸, 이랜드, 홈플러스로 이어지는 인수합병과정을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고용이 얼마나 불안정해지는지 경험했다.>며 <매각가격을 올리기 위해 비밀매각을 추진중인 회사로부터 우리의 일터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홈플러스노조, 홈플러스데스코노조는 쟁위행위에 돌입했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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