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전국세계노총은 미대사관옆에서 <제국주의핵전쟁책동중단!민중생존권쟁취!>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작년 11월 부정선거를 통해 이른바 대통령인 바이든이 취임하며 미국은 큰혼란을 겪고 있다. 바이든은 취임후 하루만에 시리아를 침공하며 제국주의침략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시리아침공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올해 3월에 진행했던 미남합동군사연습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군사연습이라고 지껄였지만 본질은 <북지도부제거>를 목적으로 침략무기들을 동원한 전쟁연습이었다.>면서 <미국은 군사적위협만이 아니라 경제봉쇄와 제재를 통해 최악의 고립압살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 미제는 남코리아를 점령하며 우리민족의 목숨을 상시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며 주인노릇을 하는 남코리아의 통치자는 바로 미제국주의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청소년들은 부패된 사회속에서 살며 앞날에 대한 꿈도 희망도 모두 잃어버리고 절망과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부패된 사회때문에 너무나 살기 어렵고 인생이 고통스럽다고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있다.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치지만 불행과 고통의 나날의 연속이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삶을 마감하는 사회에서 안전지대는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라며 <민중민주시대를 향한 그 거대한 흐름은 아무도 막지 못할것이다. 억압과 착취가 있는곳에 저항과 투쟁이 있었던 것처럼 그동안 쌓이고 쌓인 우리민족의 원한과 분노는 반드시 폭발할것이다. 오로지 노동자•민중만이 민중민주시대를 앞당길수 있으며 역사를 전진시킬수 있다.>고 단언했다.
전국농업유니온조합원은 <22일 미전략사령부는 12일에서 16일, <억제 및 갈등 확산>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 훈련이 유사시 핵으로 무장한 적성국에 맞서는것으로 전쟁의 범위를 미국정부부처와 군사령부, 동맹국에게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북과 중을 압박해보고자하는 대북대중적대시정책의 일환에 지나지않는다.>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전쟁책동을 벌이며 코리아반도에서 전쟁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세계지배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코리아반도를 전쟁위협으로 몰아가는 제국주의전쟁책동은 곧 이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에 대한 위협으로 직결된다.>고 힐난했다.
또 <미국의 지배 아래 농민들은 초국적기업형농장의 농작물들과 경쟁해야하는 자유무역협정의 위협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더욱더 궁지에 몰아넣을 초대형다자간무역협상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인 CPTPP의 추진을 하고있다.>면서 <이미 내몰릴곳이 없는 이땅의 노동자민중의 목숨이다. 우리는 이땅에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는 제국주의전쟁책동에 반대하는 투쟁에 나서야한다. 전국농업유니온은 전쟁책동을 벌이고있는 미제국주의와 미군에 반대하며 이땅의 분단의 사슬을 끊어내고 진정으로 노동자민중이 평화롭고 번영하며 살아갈수 있는 세상을 앞당기기위한 투쟁에서 끝까지 싸울것이다.>고 밝혔다.
전국세계노총은 <제국주의자들로 인해 남코리아 모든 노동자민중은 풍전등화와같은 위기에 처해있다. 이전에는 주로 봄여름에 진행되는 북침핵전쟁연습때마다 핵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정세가 격화되어왔던 양상이었다면 지금은 이른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미명하에 한시적으로 전쟁연습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새롭게 들어선 이른바 바이든미행정부가 외교와 군사적옵션을 3동시에 검토하면서 사실상 군사적옵션에 방점을 찍고 북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을 계속하고 있다. 북에 대한 전쟁연습은 봄과 여름이면 반드시 진행되고 때때로 새로운 집단안보구상인 쿼드 그리고 쿼드플러스라는 온갖 미명하에 전쟁연습이 상시되고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언제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세계노총은 이땅 노동자 그리고 땀흘려 일하는 민중들을 위해 투쟁하고 싸워왔다. 노동자 존재 자체가 자신을 억압하고 착취해온 기득권세력과의 투쟁을 통해 자기운명을 개척해왔던 존재다. 해방이후 미군정에 맞서 싸워왔던 조선노동자전국평의회 대구에서 벌어졌던 총파업과 일제시대때 벌어졌었던 일제의 착취와 만행을 반대해서 벌어졌던 모든 투쟁들의 선두에도 노동계급이 서있었다.>면서 <자본과 기득권세력에게만 이득이 되고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민중에게는 지울수 없는 참화로밖에 남지않는 제국주의 핵전쟁연습을 영구히 끝장내고 모든 나라가 서로 자주적이고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앞장서서 벌여나갈 것이다. 전국세계노총이 승리하고난 결과는 반드시 새롭고 공정한 세계질서가 마련될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제국주의핵전쟁책동을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참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당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제국주의핵전쟁책동을 끝장내고 노동자·민중의 참세상을 앞당기자!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미전략사령부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핵무장한 적성국을 염두에 둔 <억제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연습은 미정부와 통합전투사령부, <동맹국>들이 유사시 핵무장한 <적성국>에 맞선 총체적 전쟁수행범위를 알릴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미전략사령관 리차드는 이번 훈련을 <미국의 역량에 견줄 2개 핵무장적성국과 갈등상황을 가정해 이뤄진 전략적 모의전쟁훈련>이라 설명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비롯해 수송·우주·사이버·북부 등 5개통합전투사령부와 해군참모대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본부 미국측 인원이 참석해 전개된 이번연습은 대북·대중적대시정책의 연장선에서 감행된 사실상 침략연습이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제국주의의 세계지배전략인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전략>을 군사적으로 관철하는 핵심역량이다. 코리아반도를 둘러싼 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는 지금 <핵무장적성국>을 가상해 진행된 6개통합전투사령부의 전쟁연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무부가 18일 공개한 <2021군비통제·비확산·군축이행보고서>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코리아의 비핵화(FFVD)가 달성되기 전까지 유엔과 미국의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 강변한 사실이나, 비공개로 진행하던 <억제·갈등확산모의검토>연습을 공개한 의도가 북침선제핵타격책동이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연습에 참여한 해군참모대학교수 홈즈가 <냉전시절에 비해 실제 핵무기 사용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은 핵전쟁연습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제침략세력의 핵전쟁책동과 민중생존권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모든 핵전쟁연습은 산군복합체·금융자본집단의 배후조종하에 제국주의의 세계패권장악을 위한 침략만행이다. 이미 코리아반도·중동·동중국해 등 전세계를 무대로 끊임없이 전쟁위기를 고조시켜온 제국주의연합세력이다. 침략과 약탈이 없이는 스스로를 유지할 수 없는 제국주의연합세력과 이들에 의해 끊임없이 생존의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노동자·민중은 결코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노동자·민중이 지향하는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세계를 쟁취할 것인가, 미제침략세력이 지배하는 낡은 세계질서속에서 예속돼 살 것인가의 양갈래길에 서있다.
미제침략세력의 침략연습에 종지부를 찍을 때에만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실현할 수 있다. <동맹>이란 미명하에 미제추종세력과의 군사·정치적 결탁을 강화하고 있는 바이든<정부>의 노림수는 코리아를 침략하고 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데 있다. 코비드19로 인한 경제위기로 민생파탄의 극한에 내몰린 우리노동자·민중은 계속되는 핵전쟁책동으로 생명까지 유린당하고 있다. 항쟁의 기관차인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와 그 선두차량인 전국세계노총은 한줌도 안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을 끝장내고 전쟁연습이 없는 평화롭고 자주적인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24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