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노동자들이 남코리아의 ‘철도사영화저지’ 파업투쟁을 지지하고 박근혜정권의 민주노총불법침탈에 대한 항의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미국의 진보적인 학자 노엄 촘스키는 24일 이메일을 통해 ‘남코리아정부의 노동자탄압에 대한 저항과 노동자들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지지의 뜻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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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는 홍콩노총(HKCTU)와 여러 노동자단체들이 24일오전10시 주홍콩총영사관앞에서 ‘남코리아정부의 노동탄압에 항의한다’, ‘민주노총 지지’, ‘철도사영화 중단’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진행한 후, 영사관관계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홍콩노총은 서한을 통해 ‘남코리아정부는 파업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보다는 민주노총사무실을 수많은 경찰을 동원해 침탈했다’고 규탄하고 연행자 석방, 철도사영화 중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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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도 터키진보노총(DISK_민간부문 민주노조총연맹)은 24일오후1시 주이스탄불총영사관앞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한다’로 피켓을 들고 우리말로 “경찰의 민주노총침탈을 규탄한다” 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했다.

 

터키진보노총위원장 카니 베코는 “남코리아정부가 노동자들에게 싸우자고 덤볐다면 우리 터키노동자들 역시 이 싸움에 응할 것이며 노동자가 있는 곳이라면 전세계 어디서나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남코리아노동자들의 투쟁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이 동지들과 어깨를 걸고 함께 싸울 것”이라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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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전국건설운수연대노동조합과 전국커뮤니티유니온연합회 소속 20여명의 노동자들은 25일오후3시 도쿄소재 주일대사관을 찾아 대사관면담 요청과 함께 항의행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민주노총탄압 반대’, ‘철도파업 지지한다’, ‘노조탄압 중단하라’ 등의 일본어구호, ‘철도파업 정당하다’는 우리말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고, 우리말로 쓴 항의문을 통해 “과거의 군사독재정권을 떠올릴 만큼 법을 무시한 만행”이라면서 “경찰이 노조간부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는 것 자체가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침해하는 행위라 도대체 간과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남코리아정부는 과거의 군사독재정권이 민중들의 손으로 무너졌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밖에 터키 공공노총소속 철도노조는 27일 앙카라소재 주터키대사관앞에서, 미국 운수노동자연대위원회는 27일정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앞에서, 프랑스 연대단결민주노조(SUD)소속 철도노조는 27일오후5시30분 파리소재 주프랑스대사관앞에서, 호주 제조노조(AMWU)는 내년 1월2일정오 시드니총사영관앞에서 연대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제노총(ITUC) 샤란 바로우 사무총장은 25일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 앞으로 28일총파업에 대한 연대서한을 보냈다.

 

바로우사무총장은 ‘최근 철도노조간부들에게 아무런 근거 없이 청구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이유로 민주노총을 침탈한 것은 올해들어 여러차례 있었던 결사의 자유 침해사건중 가장 충격적인 것이었다’면서 ‘28일총파업을 지지하며 남코리아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을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노총 아태조직 노리유키 스즈키 사무총장도 같은날 서한을 보내 ‘철도파업을 지지’하며 ‘박근혜정부는 철도공사가 즉각 대화에 나서고 철도노조간부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노총(CITU)은 22일 민주노총침탈직후 이메일 통해 ‘민주노총사무실에 대한 야만적인 침탈을 규탄하며 투쟁하는 철도노동자들에게 연대를 전한다’고 전했다.

 

칠레노총(CUT-Chile)은 민주노총침탈과 무차별연행을 규탄하면서 ‘노동자들 그리고 전체 사회를 대표하는 노조대표체가 존중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나마 농업노동자지협연맹(FITA)도 ‘남코리아정부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며 노동기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레이버스타트가 운영하는 철도파업지지온라인캠페인에는 세계곳곳에서 1만4224명이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18개언어로 번역돼 세계곳곳에서 진행이며 남코리아의 철도파업소소기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최일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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