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박근혜<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22일부터 5일간 2차총파업총궐기투쟁에 돌입했다.

 

 

IMG_1760.JPG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첫날인 22일오후1시30분 동대문역사공원에서 전국에서 상경한 조합원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민영화저지 총파업결의대회>를 열고 △의료민영화정책 중단 △의료민영화방지법 제정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 등을 촉구했다.

 

 

IMG_1667.JPG

 

 

유지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료민영화는 국민건강과 생명을 파괴하는 제2의 <세월>호참사이며, 의료의 공공성원칙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수익목적사업으로 변질시키는 의료대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의 총파업총력투쟁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랑스런 투쟁, 경쟁과 돈벌이로 치닫는 왜곡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적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만약 정부가 의료민영화정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보다 더큰 투쟁, 더 강력한 투쟁, 온 국민이 떨쳐나서는 범국민적 투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IMG_1734.JPG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노동자의 가장 정당한 권리인 파업을 하기 위해 상경하면서도 관리자의 탄압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민주노총이고, 사측탄압에 목숨끊은 열사가 민주노총이고, 아이를 잃은 부모님과 함께 길거리에 나와 서명을 받는 조합원이 있는 것이 민주노총>이라며 <1%도 안되는 자들이 자기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모든 건강을 기업에게 맡기겠다는 미친 발상을 추진하고 있는 현정권에 맞서서 보건의료동지들이 힘차게 투쟁의 포문을 열어주었다.>며 투쟁의 의지를 북돋았다.

 

 

IMG_1777.JPG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 박석운상임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세월>호참사를 겪으며 돈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선이 우선이고, 공적규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것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의료민영화는 용서할 수 없는 불법행위,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번헌법적 행위이기에 의료민영화저지투쟁은 정의롭고 정당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세월>호유가족들도 참여해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IMG_1729.JPG

 

 

단원고 2학년3반 고신승희학생 아버지 신현호씨와 고백지숙학생 아버지 백성근씨는 연단에 올라 <아이들이 생명이 우선일 줄 알았기에 안전할 줄 알았고, 구조될 줄 알았고, 국가와 정부를 믿었지만, 정부재난시스템은 무능하고 무책임했고, 돈으로 환산해서는 안되는 생명구조작업까지 민영화한 참담한 현실을 목도했다.>며 <국민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싸우는 여러분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며, <세월>호특별법 제정에도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훈련원공원-을지로3가역-서울시청광장까지 행진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6만명이 의료민영화반대온라인서명운동에 참가하는 등  22일 60만명을 돌파했으며, 영리목적의 부대사업확대를 위한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 조회수가 65만건을 넘어섰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150여개 산하지부중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하고 조정중지결정을 받아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행사할 수 있는 60여개지부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그 외 사업장지부들은 간부대의원을 중심으로 총파업투쟁에 참여했다.

 

노조는 총파업총력투쟁 2일차인 23일 오전에는 여의도 국회앞에서 2일차출정식을 갖은 후 새누리당사 면담투쟁을 전개하고, 오후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3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의료민영화 중단, 보건의료기관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집회와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3일차인 24일에는 오후2시 국회앞에서 열리는 <공공기관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공동대책위 간부 전진대회>에 참가하고, 이어 오후3시부터 <의료민영화방지법 제정! 지방의료원 탄압분쇄!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4일차인 25일에는 춘천 강원도청앞으로 이동해 <속초의료원 노동탄압 중단! 구조조정 철회! 강원도 5개 의료원 경영혁신방안 철회! 올바른 발전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5일차인 26일에는 오후2시 서울역에서 <3차생명과안전의물결>을 진행한다. 

 

유하은기자

 


번호 제목 날짜
3627 세종충남전교조 “김종성충남교육감 퇴진하라” file 2013.03.14
3626 금속노조, 임단협 6대요구안 제출 ... 양극화해소 산별교섭제안 file 2013.03.14
3625 금속경남지부 “KBR 지노위판정, 사측편향" file 2013.03.14
3624 금속경남지부 “KBR 지노위판정, 사측편향" file 2013.03.14
3623 평택철탑 한상균·문기주·복기성 건강악화 ... 15일 의료진 긴급투입 file 2013.03.15
3622 평택철탑 한상균·문기주·복기성 건강악화 ... 15일 의료진 긴급투입 file 2013.03.15
3621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 6명사망·11명부상 ... 사상자 대부분 하청플랜트노동자 file 2013.03.15
3620 문기주 병원후송 ... 한상균·복기성 ‘전장 끝까지 지킨다’ file 2013.03.15
3619 문기주 병원후송 ... 한상균·복기성 ‘전장 끝까지 지킨다’ file 2013.03.15
3618 16일 여수산단 폭발사고 규탄대회 ... 상반기투쟁 ‘핵’ 되나 file 2013.03.16
3617 16일 여수산단 폭발사고 규탄대회 ... 상반기투쟁 ‘핵’ 되나 file 2013.03.16
3616 ‘진주의료원 강제휴업조치는 폐업강행 위한 꼼수’ ... 홍준표경남도지사 18일 강제휴업 발표 file 2013.03.18
3615 포스코사내하청 허형길노동자 간암투병중 ... 모금활동 절실 file 2013.03.18
3614 전교조, 국정원 법적대응 검토 file 2013.03.19
3613 22일 포스코 주총, 사내하청노조 상경·입장투쟁 file 2013.03.19
3612 유성 굴다리투쟁 홍종인지회장도 건강 심각해 file 2013.03.19
3611 학교 ‘감시직노동자(수위)’들, 서울 20개 초·중·고 고발 file 2013.03.19
3610 민주노총 대대, 부위원장·회계감사만 선출 file 2013.03.20
3609 창원 한국지엠노동자들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file 2013.03.22
3608 23일 울산노동자대회 “4대노동현안해결하라” file 2013.03.23
3607 보건의료노조 “새누리당, 진주의료원폐업결정 당장 철회하라” file 2013.03.23
3606 진주의료원사태 어떻게 해결하나? ... 22일 국회서 토론회 열려 file 2013.03.23
3605 이마트 “조합원 사찰, 대국민사과 못해” ... 민주노총-이마트 노조활동보장협상 결렬돼 file 2013.03.25
3604 ‘일류기업’ 삼성? .... 삼성전자화성사업장 환경안전시설미비 1943건 적발 file 2013.03.25
3603 “최저임금, 밥값 5000원도 안돼 ... 5910원으로 인상하라” file 2013.03.26
3602 홈플러스노조 설립, 즉시 소송투쟁전개 선포해 file 2013.03.27
3601 “모든 차별에 저항하라” ... 충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범 file 2013.03.27
3600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참가한 김세균전교수 명예교수추대재심사 file 2013.03.27
3599 인사비리 충북도교육감 고발, 엄정수사 촉구 file 2013.03.27
3598 “홍준표의 진주의료원폐업강행은 살인행위” ...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4.13전국노동자대회 개최 file 2013.03.28
3597 각계 “진주의료원폐업철회”촉구 확산 file 2013.03.29
3596 각계 “진주의료원폐업철회”촉구 확산 file 2013.03.29
3595 28일 홈플러스노조 신고필증교부 ... “현장반응 뜨겁다” file 2013.03.29
3594 건설노조울산지부, 4.9~10 경고총파업 ... ‘현장 완전 올스톱, 단결위력 과시할 것’ file 2013.03.30
3593 “거짓말쟁이 박근혜 나와라~” ... 30일 쌍용차범국민추모대회 file 2013.03.31
3592 “대열정비! 현장으로 돌아가자!” ... 3.30전해투결의대회 file 2013.04.01
3591 “진주의료원정상화 위한 대화에 나서라” ... 27개지방의료원노조지부장, 5개특별제안 제시 file 2013.04.02
3590 “진주의료원정상화 위한 대화에 나서라” ... 27개지방의료원노조지부장, 5개특별제안 제시 file 2013.04.02
3589 “공사를 멈춰 노동권리쟁취!” ... 울산 레미콘노동자, 3일 0시부로 총파업 file 2013.04.03
3588 금속·현대차비정규지회, 불법파견 대법판결 촉구 file 2013.04.03
3587 박근혜 ‘반노동정권’ 선포해 ... 대한문앞 쌍용차해고자농성장 강제불법철거 file 2013.04.04
3586 “진주의료원휴업강행은 홍준표 독재행정의 극치” file 2013.04.04
3585 “진주의료원 휴·폐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직권남용” file 2013.04.05
3584 “진주의료원 휴·폐업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직권남용” file 2013.04.05
3583 교수학술4단체 ‘대한문분향소철거는 불법, 즉각 복원하라’ file 2013.04.05
3582 보건의료노조, 6일 ‘진주의료원지키기 희망걷기대회’ 개최 file 2013.04.05
3581 보건의료노조, 6일 ‘진주의료원지키기 희망걷기대회’ 개최 file 2013.04.05
3580 “쌍용차분향소철거와 폭력연행은 박근혜정권의 무덤이 될 것” file 2013.04.06
3579 “쌍용차분향소철거와 폭력연행은 박근혜정권의 무덤이 될 것” file 2013.04.06
3578 쌍용차, 임금소송포기확약서 요구 ... 449명 복직노동자 회유·협박 file 201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