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이 계고장없이 10일오전9시30분 대한문 쌍용차분향소를 기습철거하고, 강제철거를 막아서는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등 6명을 연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음향장비와 개인물품까지 모두 싹쓸어갔을 뿐만 아니라 강제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막무가내로 막아나서며 성직자를 비롯해 10명을 추가로 연행했다.

 

같은 시간 중구청은 시청 재능교육 환구단농성장도 모두 철거했으며 서초구청은 현대차본사 비정규직농성장을 철거했다.

 

이날은 6.10항쟁 26주년이 되는 날이다.

 

쌍용차범대위는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경찰의 공무는 법적근거위에서 집행돼야 함에도 경찰은 이를 무시했다. 더욱이 연행과정에서 보여준 폭력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며 ‘쌍용차문제해결과 24명의 죽어잔 노동자들의 신원을 위해 차려진 대한문분향소가 또다시 경찰과 중구청에 의해 짓밟히고 유린된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지난 5월 남대문경찰서장은 ‘옥외집회금지통고’를 내려 이에 쌍용차범대위는 금지통고취소가처분신텅을 낸 상태로 현재 법적공방을 벌이는 과정에 있다.

 

이들은 ‘경찰과 중구청은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전에 기습철거를 단행한 것은 법원을 우롱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법원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질타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2012년 남대문서는 옥외집회금지를 내렸으나 행정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쌍용차범대위는 또  ‘기자회견은 경찰이 간섭할 대상이 아니며 기자회견장소에 대해서도 경찰이 임의로 지정하거나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요구하는 참가자들에게 해산명령을 내리는 웃지 못 할 광경을 연출했고 기자회견장소를 요구하는 참석자를 무차별 연행했다’며  ‘결국 기자회견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은 참석자들을 불법집회의 올가미로 가두려는 것’이라고 분노하면서 ‘이번 사태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24명의 죽어간 동료들의 신원을 위해 노력하는 쌍용차노동자들에게 경찰과 구청이 보이는 태도는 그야말로 벌거벗은 야만의 승냥’이라며 ‘쌍용차범대위는 다시 대한문 쌍용차분향소를 세울 것이고 싸울 것이며 쌍용차문제해결 없는 한 우리가 대한문을 떠날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날짜
577 공공운수노조, 민간·가정어린이집보육교사 처우개선 촉구 file 2021.01.08
576 서울중·고등학교교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대상제외촉구> file 2021.01.08
575 라이더유니온 <폭설에 배달중단>긴급성명 file 2021.01.08
574 민주노총 등, 국회중대재해법처리 규탄 file 2021.01.08
573 동강병원노동자들 <집단해고 즉각 철회하라> file 2021.01.08
572 현대제철노조들, 12일부터 파업 전개 file 2021.01.08
571 파리바게트제빵사 직접고용요구소송 ... 1심패소 file 2021.01.09
570 민주노총울산, 동강병원조리원 집단해고 철회하라 file 2021.01.09
569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안통과에 산재유가족비판 file 2021.01.10
568 청주폐기물업체 ...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 file 2021.01.10
567 코레일자회사노조, 단식농성돌입 file 2021.01.10
566 삼성화재노조 <중노위조정결렬시 파업> file 2021.01.10
565 현대제철노조 ... 2년만에 총파업예고 file 2021.01.10
564 한국게이츠노동자들, 2021년끝장투쟁 결의 file 2021.01.11
563 현대차철탑농성노동자 ... 임금소송2심 승소 2021.01.12
562 삼성디스플레이스노사, 단체협약체결 2021.01.12
561 비정규직강사들, 한파에 <수영복차림시위> 2021.01.12
560 <택배기사과로사방지법>반쪽법안 ... 국회통과 2021.01.12
559 여수산업단지 .. 30대노동자 추락사고 2021.01.12
558 코로나3차확산 ... 구직급여신청자 10만명돌파 2021.01.12
557 민주노총대구, 누더기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규탄 2021.01.12
556 금속노조, 한국게이츠투쟁선포 2021.01.12
555 현대제철노조, 48시간총파업 2021.01.15
554 민주노총광주, 죽지않고일할권리보장 2021.01.15
553 코로나19전담간호사들... 남모를 아픔 2021.01.15
552 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지부 <파업해결촉구릴레이기자회견> 2021.01.15
551 파주LGD공장화학물질유출 2021.01.15
550 성주공장서LPG용기교체중 화재 2021.01.15
549 전국택배노조 ... 단체교섭결렬 2021.01.15
548 서비스일반노조, 고용안정·생존권보장 촉구 2021.01.15
547 동강병원 영양실조리원 ... 전원고용승계 촉구 2021.01.15
546 건보공단노조 ... 처우개선및직영전환 촉구 2021.01.15
545 <국민연금기금운영위>규탄 기자회견 2021.01.15
544 문정부<비정규직제로호언장담> ... 코레일파업해결해야 2021.01.15
543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단체협약체결 2021.01.15
542 경비노동자<입주민갑질피해> ... 첫 산재인정 2021.01.15
541 코레일네트윅스노조, 총파업승리결의대회 2021.01.16
540 전국택배노동조합, 사회적총파업선포 기자회견 2021.01.16
539 쌍용차노조 ... 쌍용차매각논의 2021.01.18
538 아시아나케이오노동자, 복직농성투쟁 2021.01.18
537 대구지방법원 <플랜트건설노조간부 .. 징역·벌금> 2021.01.18
536 부산·울산·경남 <실업급여지급액2조원초과> 2021.01.18
535 <울산임금체불30%감소>... 설앞두고 체불집중단속 2021.01.18
534 설앞둔 부산택배노조, <과로사대책없으면 총파업돌입> 2021.01.18
533 평창알펜시아노조, 고용안정촉구 2021.01.18
532 민주노총경남 ... 택배노동자총파업지지선언 2021.01.18
531 민주일반노조 ... <보복성탄압 중단하라> 2021.01.20
530 전남우체국노조, 토요배송폐지촉구 2021.01.20
529 금호타이어노조, 단체교섭결렬 2021.01.20
528 우체국택배노조 ... 총파업선포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