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공공2.png

 

민주노총공공부문공투본(민주노총공공부문노동기본권쟁취와민영화저지사회공공성강화공동투쟁본부)은 1일 여의도광장에서 2만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ILO협약비준, 노동기본권쟁취, 민영화저지’ 공공부문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했다.

 

 0601 공공1.png

 

공투본은 ‘정부는 1991년 국제노동기구인 ILO에 가입했지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ILO핵심협약을 아직도 비준하지 않았다’며 ‘노조법을 국제기준에 맞게 개정, 해직자를 복직시키라는 ILO권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대통령은 국민적 합의나 동의 없이 일률적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말을 바꿔 철도와 가스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영화는 안전하고 질좋은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고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일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공공부무노동자들이 ‘ILO협약비준과 노동기본권 보장’‘민영화 저지’를 외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아니라 공투본은 △전교조탄압중단 △공무원노조인정 △진주의료원폐업철회 △총액인건비제폐지 △기초연금10%약속이행 △언론균형발전기본법제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민주당 김경협·한명숙·한정애 의원, 정의당(진보정의당) 심상정의원, 민영화반대공동행동 박석운공동대표, 진주의료원범대위 김정범공동대표, 민변 권여국노동위원장, 참여연대 이태호사무처장 등이 영상으로 연대사를 전했다.

 

0601 공공3.png

 

민주노총 양성윤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정부 각본대로 나쁜시간제일자리를 늘리겠다면서도 임금삭감을 통해서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겠다는 노사정일자리협약을 발표했다”며 “가관인 것은 이미 사법부판단이 내려진 통상임금에 관해서 박대통령은 방미하면서 일개 GM회장의 얘기를 덥석 받아물고 노사정에서 논의를 한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가 자본과 권력의 야욕을 채우는 요술방망이인가”라며 “반노동자적 밀실협약을 추진하는 노사정위를 강력히 비판하고 노사정협약을 즉시 철회할 것”을 박근혜정부에 강력요구했다.

 

그러면서 “해고자가 조합원에 있다는 이유로 14만명의 조합원이 있 공무원노조는 실립신고조차 받지 못하고 있고, 각종 정부지침에 의해 공공노동자들은 사실상 단협조차 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노총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명박근혜노동정책을 끝장내고, 공공부문노동자들의 기본권쟁취, 재벌특혜 민영화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총력투쟁을 다짐하고 민주노총의 깃발로 단결하고 투쟁해서 승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8일 진주의료원 생명버스가 다시 출발하고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한 생명텐트촌이 만들어진다. 진주의료원안에서는 환자3명과 한번에 해고통고를 받은 70여명의 조합원들이 싸우고 있고 밖에서는 경찰과 도청공무원들과 싸우면서 많은 시민들과 동지들이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있다”며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조사가 형식적이지 않기 위해, 경남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폐업조례안이 통과되지 않기 위해 마지막 힘을 모아서 8일 함께 해달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이어 “영리병원을 막는 일, 공공성을 지키는 일은 진주의료원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반드시 진주의료원폐업 철회시키고 공공의료원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연맹가스지부 이종훈지부장은 “정부는 ‘천연가스 경쟁도입을 위한 규제완화’라는 이름을 내걸고 민영화는 아니라고 우겼다”며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민영화를 막아내고 가스산업공공성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이태의본부장은 “박근혜정부 100일만에 내놓은 정책이라는 것이 시간제정규직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정규직정책”이라며 “박근혜정부가 지금처럼 기만적인 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전국 1만2000개학교 전국방방곡곡에서 총파업투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3일부터 학교비정규직 6022명이 릴레이단식투쟁에 돌입하며 20일 3만명이 조합원들이 서울에 집결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6월총궐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위원장은 “막장 민영화정책을 끝장내기 위해서 공공운수연맹노동자들이 나선다”며 “가스, 철도 노동자들이 이미 전국적인 저항운동과 함께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은 “국제적으로 ILO에서 이 대한민국에 공무원에게 반드시 노동기본권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한지 이미 10차례가 넘었다”며 “4번째 설립신고를 했지만 어제 노동부에서 보완명령 또다시 떨어졌다. 공무원노조의 규약을 개정하고 135명의 해직공무원들을 조합원이 아니라고 선언하라고 하는데 공직사회는 이미 어용노조가 6개가 존재하지만 유일하게 공무원노조만 설립신고가 불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마전 안전행정부는 공무원노조설립허가가 안되는 이유가 해직자때문이 아니라 민주노총에 가입했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며 “투쟁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음주 ILO총회에 가서 싸우고 돌아와 6월투쟁을 통해 설립신고와 해직자문제를 해결하고 승리하는 노조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결의했다.

 

전교조 김정훈위원장은 “정부는 학교를 비정규직양산의 주범으로 만들고 전교조의 단결권을 빼앗고,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해직된 동지들을 내치라고 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 공공부문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 전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된다. 6월 공동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0601 공공4.png

 

공공운수노조·연맹, 공무원노조, 전교조는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LO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0601 공공5.png

 

0601 공공6.png

 

결의대회에 앞서 전교조,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공공부문비정규단위, 공공운수노조·연맹가스지부 등은 서울곳곳에서 사전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공투본소속 산별·연맹은 공공운수노조·연맹, 공무원노조, 보건의료노조, 교수노조, 대학노조, 민주일반연맹, 비정규교수노조, 언론노조, 전교조 등이다.

 

0601 공공7.png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쌍용차지부와 쌍용차범대위가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이 2만개의 부품을 모아 자동차를 만드는 ‘H-20000프로젝트’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렸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날짜
577 공공운수노조, 민간·가정어린이집보육교사 처우개선 촉구 file 2021.01.08
576 서울중·고등학교교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대상제외촉구> file 2021.01.08
575 라이더유니온 <폭설에 배달중단>긴급성명 file 2021.01.08
574 민주노총 등, 국회중대재해법처리 규탄 file 2021.01.08
573 동강병원노동자들 <집단해고 즉각 철회하라> file 2021.01.08
572 현대제철노조들, 12일부터 파업 전개 file 2021.01.08
571 파리바게트제빵사 직접고용요구소송 ... 1심패소 file 2021.01.09
570 민주노총울산, 동강병원조리원 집단해고 철회하라 file 2021.01.09
569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안통과에 산재유가족비판 file 2021.01.10
568 청주폐기물업체 ...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 file 2021.01.10
567 코레일자회사노조, 단식농성돌입 file 2021.01.10
566 삼성화재노조 <중노위조정결렬시 파업> file 2021.01.10
565 현대제철노조 ... 2년만에 총파업예고 file 2021.01.10
564 한국게이츠노동자들, 2021년끝장투쟁 결의 file 2021.01.11
563 현대차철탑농성노동자 ... 임금소송2심 승소 2021.01.12
562 삼성디스플레이스노사, 단체협약체결 2021.01.12
561 비정규직강사들, 한파에 <수영복차림시위> 2021.01.12
560 <택배기사과로사방지법>반쪽법안 ... 국회통과 2021.01.12
559 여수산업단지 .. 30대노동자 추락사고 2021.01.12
558 코로나3차확산 ... 구직급여신청자 10만명돌파 2021.01.12
557 민주노총대구, 누더기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규탄 2021.01.12
556 금속노조, 한국게이츠투쟁선포 2021.01.12
555 현대제철노조, 48시간총파업 2021.01.15
554 민주노총광주, 죽지않고일할권리보장 2021.01.15
553 코로나19전담간호사들... 남모를 아픔 2021.01.15
552 코레일네트웍스·철도고객센터지부 <파업해결촉구릴레이기자회견> 2021.01.15
551 파주LGD공장화학물질유출 2021.01.15
550 성주공장서LPG용기교체중 화재 2021.01.15
549 전국택배노조 ... 단체교섭결렬 2021.01.15
548 서비스일반노조, 고용안정·생존권보장 촉구 2021.01.15
547 동강병원 영양실조리원 ... 전원고용승계 촉구 2021.01.15
546 건보공단노조 ... 처우개선및직영전환 촉구 2021.01.15
545 <국민연금기금운영위>규탄 기자회견 2021.01.15
544 문정부<비정규직제로호언장담> ... 코레일파업해결해야 2021.01.15
543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단체협약체결 2021.01.15
542 경비노동자<입주민갑질피해> ... 첫 산재인정 2021.01.15
541 코레일네트윅스노조, 총파업승리결의대회 2021.01.16
540 전국택배노동조합, 사회적총파업선포 기자회견 2021.01.16
539 쌍용차노조 ... 쌍용차매각논의 2021.01.18
538 아시아나케이오노동자, 복직농성투쟁 2021.01.18
537 대구지방법원 <플랜트건설노조간부 .. 징역·벌금> 2021.01.18
536 부산·울산·경남 <실업급여지급액2조원초과> 2021.01.18
535 <울산임금체불30%감소>... 설앞두고 체불집중단속 2021.01.18
534 설앞둔 부산택배노조, <과로사대책없으면 총파업돌입> 2021.01.18
533 평창알펜시아노조, 고용안정촉구 2021.01.18
532 민주노총경남 ... 택배노동자총파업지지선언 2021.01.18
531 민주일반노조 ... <보복성탄압 중단하라> 2021.01.20
530 전남우체국노조, 토요배송폐지촉구 2021.01.20
529 금호타이어노조, 단체교섭결렬 2021.01.20
528 우체국택배노조 ... 총파업선포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