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금속노조는 7일 오전 국회앞에서 코로나19위기 편승한 해고·폐업·노조파괴사업장에 대한 엄정한 국정감사를 촉구하며 <자본의 오만·탐욕이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는 <한국게이츠는 더많은 이윤을 챙기려고 우리공장을 폐쇄했으며 중국공장에서 만든 물건을 수입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할 것을 승인받았다>며 <현대·기아차와 GM에 납품하는 한국게이츠는 평균매출액이 7~8000억원에 이르며 지난 31년간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남지부 산연지회는 <일본자본인 사측은 불법·위장폐업을 단행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연의 위장폐업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지부 대우조선산업보안분회는 <청원경찰들이 노조를 만든 지 3년이 됐는데 단체행동권인 파업권이 아직도 없으며 사측은 26명을 해고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행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청원경찰을 하도급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충북지부 대양판지지회는 <사측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노조파괴에 대한 범죄가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으나 어용노조와 교섭을 강행하고 있다>며 <사측은 우리가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반나절만에 어용노조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불법파견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사측의 탄압을 받고 있다>며 <2018년에 2심재판에서도 우리가 이겼으나 사측은 울산으로 전보발령과 평택공장봉쇄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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