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29일째인 25일 서울역광장에서 <성과퇴출제저지 및 노사합의파기규탄! 열차조합원결의대회>가 열렸다. 

서울역광장에 모인 1700여명의 노동자들은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의 투쟁명령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사수할 것>임을 선언하며 <장기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불법 성과연봉제도입을 중단하고 정부가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의 국정논단을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서울지방본부 박종선본부장은 <경찰이 김영훈위원장을 조사했지만 어떠한 불법도 찾아내지 못했다. 파업의 정당성은 인정되었고 조금 더 단결하고 연대해 승리하자!>고 발언했다. 

현재 철도노조는 24일 김영훈위원장은 용산경찰서에 출두한 이후 철도공사측에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안전이 최우선이라하면서도 우리의 단체행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이중적인 행위를 일삼는 철도공사를 규탄한다.>며 <지금이라도 철도공사는 국민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자격자의 대체인력 투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결의대회 마지막은 이혜숙 성북열차쟁의대책위원장의 삭발식이 진행됐다. 

이혜숙성북열차쟁의대책위원장은 <철도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0점이고 철도공사 사장의 비열함은 100점>이라며 <온갖 탄압을 뚫고 <나쁜정책>에 <착한파업>으로 맞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전국열차승무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참가자들에게 끝까지 투쟁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열차조합원 투쟁 결의문

철도공사는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일방적인 결정으로 박탈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파업기간에 열차승무원의 근로조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사규정시행세칙을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정하였다.
노동조합의 숱한 교섭요구는 모른 체하면서 파업 대오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

그뿐인가?
말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 하면서도 우리의 단체행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이중적인 행위를 일삼는 철도공사를 규탄한다.
지금이라도 철도공사는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정당한 철도노동자의 투쟁에 대항하지 마라.
국민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자격자의 대체인력 투입을 중단하라.
“안전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등용직으로 승무원을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공사다. 
노동조합의 단체행동 때마다 원칙도 정당성도 없는 전보를 단행하는 못된 버릇을 이제는 버려라. 이제라도 철도공사는 정신 차리고 국민의 철도를 지켜온 철도노동자에게 돌아오라

정신 차려라!
안전을 지켜라. 수백명의 승객을 싣고 달리는 열차를 무슨 생각으로 안전인력도 없이 운행할 수 있단 말인가?
철도공사 경영진에게 안전은 이리도 하찮은 것이었는가?

정신 차려라!
지켜보라. 우리 열차조합원은 너희의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의 투쟁명령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사수할 것이다. 

정신 차려라!
되돌려라. 열차조합원의 파업 대오를 깨고 열차의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인사규정시행세칙을 원상회복 시켜라.
우리 열차조합원 전 조직은 파업이 마무리되어도, 인사규정시행세칙을 되돌리고 정당서 없는 인사발령을 철회시키는 투쟁을 끝까지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어떠한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성과연봉제를 저지하는 위원장의 투쟁명령을 사수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열차조합원의 근로조건과 국민의 안전을 저버리는 인사규정시행세칙을 되돌리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16년 10월 25일 전국철도노동조합 열차조합원 일동

*사진제공 :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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