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알바노조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가 시간당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일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그래 살리기는 노동시장구조개악이 아니라 최저임금 1만원으로> 외치며 최저임금 인상투쟁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상임대표, 한국노총 이병균사무총장, 청년유니온 김민수위원장, 알바노조 구교현위원장, 여성노조 나지현위원장, 참여연대 안진걸협동사무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의원, 노동당 나경채대표 등이 함께 했다.


최저임금연대는 <기업들은 비용절감과 효율성이라는 이유로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마음대로 빼앗아왔다.>며 <기업소득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가계소득은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고, 실질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사이 노동자의 삶은 곤두박질쳤다. 재벌대기업은 <고용확대와 임금인상 없는 그들만의 성장>을 추구하며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미루고 수출대기업중심으로 경제정책을 펼쳐왔다. 경제민주화는 공약사기였을 뿐 대기업이 원·하청관계의 불공정행위를 통해 수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비용을 마음껏 전가하도록 묵인해왔고, 비정규직의 확대에 눈감아왔다.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공정한 분배에 힘쓰기는커녕 노동자의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발생한 내수부진을 가계부채로 메우기에 급급했다.>며 <이렇게까지 노동자의 삶이 파괴되도록 나 몰라라 한 정부야말로 지금의 위기에 책임이 있는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업들이 부당하게 더 가져간 몫을 이제 노동자에게 되돌려주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그것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하는 사람의 월급봉투가 한국사회의 희망이자 미래다.>라며 <가장 아래에서부터 임금수준을 끌어올려 노동을 통한 소득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야한다. 소득분배구조를 개선하여 사회전체의 부가 임금과 고용으로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하고 불평등을 해소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대폭인상하면, 최저임금이 곧 자신의 최고임금인 수많은 불안정 저임금 비정규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이 시급1만원, 월급209만원은 돼야 오늘날의 <아픈 노동>을 살릴 수 있다. 우리는 오늘 <최저임금1만원>이라는 요구를 통해 한국사회 소득불평등과 노동빈곤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동사업을 시작한다.>며 <포괄임금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최저임금인상을 촉구하는 대학내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500만 저임금노동자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장그래임금인상>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오늘 2015년 최저임금 인상투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유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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