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은 27일오전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앞에서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 물타기 시도, 공무원노조 억지·표적 공안탄압 정치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대선개입 물타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부와 검찰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억지, 왜곡, 표적 공안탄압이 국가기관의 불법대선개입 물타기 차원을 넘어 광기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박근혜정권과 검찰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은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이 총체적으로 자행한 불법관권선거가 의혹이 아닌 실체로 드러나자 이를 물타기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체불명단체의 고발을 빌미로 10여일만에 3번에 걸친 압수수색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지금의 몰상식한 공무원노조탄압은 정권의 취약한 정통성을 지켜보려는 박근혜정권과 검찰이 공안정치공작이 분명하다”고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문제삼는 이른바 ‘선거개입’의 내용은 황당하다”며 “14만공무원의 자주적 조직인 공무원노조는 일체의 조직적 대선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한번 밝히며, 검찰의 서버압수수색은 국정원대선개입 물타기를 위한 각본에 따른 공안탄압이며,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돈 있고 권력 있는 자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을, 사회적인 약자들에게는 몽둥이를 휘두르는 검찰의 편파적 수사와 권한남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악덕사용주들이 금속노조합원에 대한 임금차별, 조합활동 불허, 인사고과 차등, 각족 법원판결 불복, 표적징계해고와 수억원의 손배가압류까지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검찰은 1, 2년이 되도록 수사를 진행하지 않거나 주요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리며 사용주들의 노골적인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민주노총은 공무원노조에 대한 억지·왜곡·표적 공안탄압과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화 시도 등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박근혜정부와 정치검찰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팽개치고 노동기본권을 계속 짓밟는다면 민주노총은 전조직적 역량을 동원해, 모든 민주진보세력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책임을 묻는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날짜
3427 ILO이사회, 전교조법외노조화 규탄성명 채택 file 2013.11.01
3426 삼성전자서비스, 고객민원이유로 욕설과 폭언 ... 고최종범씨가 남긴 녹취록 file 2013.11.02
3425 전교조, 4~13일 학생·노동인권 공동수업 진행 file 2013.11.03
3424 전교조, 4~13일 학생·노동인권 공동수업 진행 file 2013.11.03
3423 최종범열사대책위 결성, 삼성재벌과의 전쟁선포 file 2013.11.04
3422 서울대병원 노사협상 타결 ... 노조 “앞으로도 환자편에 서는 서울대병원 만들겠다” file 2013.11.04
3421 “박근혜·새누리당, 공무원노조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2013.11.05
3420 “박근혜·새누리당, 공무원노조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2013.11.05
3419 “진주의료원 반드시 지방의료원으로 재개원 돼야” file 2013.11.05
3418 “진주의료원 반드시 지방의료원으로 재개원 돼야” file 2013.11.05
3417 “박근혜정부는 위법한 공공기관노사관계개입 중단하라” file 2013.11.05
3416 고최종범조합원유족 “삼성이 사과할 때까지 장례 치르지 않을 것” file 2013.11.06
3415 철도노조 고양차량지부장 고공농성 돌입 file 2013.11.07
3414 철도노조 고양차량지부장 고공농성 돌입 file 2013.11.07
3413 S&T중공업 노사관계파행 8개월째 ... 사측 교섭해태, 부당해고로 사태악화 file 2013.11.07
3412 검찰, 공무원노조서버 압수수색 ... “정보원대선개입 물타기” file 2013.11.08
3411 [현장사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궐기대회 file 2013.11.10
3410 [현장사진] 2013비정규직철폐전국노동자대회 file 2013.11.10
3409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 비정규직철폐전국노동자대회 file 2013.11.11
3408 [현장사진] ‘최종범열사 추모, 삼성규탄 열사정신계승 결의대회’ file 2013.11.11
3407 [현장사진] 철도노동자 행진의 날 file 2013.11.11
3406 [현장사진] 철도노동자 행진의 날 file 2013.11.11
3405 “모든 노동자민중의 이름으로 삼성과 전쟁 선포” ... 최종범열사추모 정신계승결의대회 file 2013.11.11
3404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1월말~12월초 전국적 전면총파업 선포 file 2013.11.12
3403 법원, 전교조 1심선고까지 ‘합법노조’유지 결정 file 2013.11.13
3402 법원, 전교조 1심선고까지 ‘합법노조’유지 결정 file 2013.11.13
3401 공무원노조, 음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새누리당 최경환원내대표 등 고소 file 2013.11.13
3400 공무원노조, 음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새누리당 최경환원내대표 등 고소 file 2013.11.13
3399 서울여대 청소·경비노동자들 인권유린 심각 file 2013.11.13
3398 이현중, 이해남열사 10주기 및 최종범열사추모문화제 개최 file 2013.11.14
3397 전교조, 법외노조통보집행정지신청 인용 환영 ... “야만적 노조탄압에 제동을 건 것” file 2013.11.14
3396 전교조, 법외노조통보집행정지신청 인용 환영 ... “야만적 노조탄압에 제동을 건 것” file 2013.11.14
3395 서울도시철도공사 불법노무관리 폭로 잇따라 file 2013.11.14
3394 민주노총, 국정원대선개입 물타기 공무원노조·전교조 억지수사 규탄 file 2013.11.15
3393 “파업의 모든 책임은 이기용교육감” ... 충북총파업투쟁대회 열려 file 2013.11.16
3392 세계교원단체총연맹 “해고자문제로 노조설립 취소, 남코리아가 유일” [1] file 2013.11.19
3391 최종범열사추모문화제 매일저녁 개최 file 2013.11.21
3390 금속노조 “검찰은 노조파괴사용자를 법대로 처리하라” file 2013.11.22
3389 [현장사진] 최종범열사 추모 및 삼성규탄 결의대회 file 2013.11.23
3388 고최종범조합원부인 “별이아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십시오” file 2013.11.24
3387 “최종범열사의 꿈 우리가 반드시 이루겠다” file 2013.11.24
3386 공무원노조 “박근혜정권의 공안탄압, 투쟁으로 분쇄할 것” file 2013.11.26
3385 화물연대, 생존권보장위한 법·제도 개선요구하며 국회앞 농성돌입 file 2013.11.26
3384 민주노총, 여성노동자 무시하는 시간제일자리 거부 ... “저임금알바” file 2013.11.26
3383 각계 922개단체 ‘철도민영화저지’ 공동행동에 나서 file 2013.11.27
»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억지·표적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2013.11.28
3381 건설노조, 28일 총파업상경투쟁 유보 ... ‘정부개선방안 예의주시’ file 2013.11.28
3380 “김태흠의원, 비정규노동자 노동3권 망발 사과하라” file 2013.11.29
3379 ‘정리해고’ 한진중공업 노동자 또 스스로 목숨 끊어 file 2013.12.01
3378 [현장사진] 11.29 학교비정규직노동자 파업대회 file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