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서를 반려한 것을 두고, 공무원노조는 즉각 성명을 통해 <헌법의 권위를 침해했다>며 이를 강력규탄했다.


성명은 <고용노동부는 공무원노조가 제출한 설립신고서를 단 하루만인 17일 반려했다.>며 <정부의 5차례에 걸친 설립신고반려는 ILO 등 국제노동기구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시정을 요구받은 바 있는 국제적 망신거리>라며 <이번의 설립신고반려도 <정부>가 나서서 헌법이 정한 단결권을 가로막은 대표적인 노동탄압사례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정권>은 헌법제33조와 노조법제5조의 노동조합자유설립주의에도 불구하고, 설립신고제도의 본래취지에 반하는 <설립신고서반려제도>를 악용해 민주적인 노조의 실체를 부정했다.>며 <이는 헌법과 노조법이 보정한 노조자유설립주의가 정권의 입맛에 따라 좌우될 정도로 심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권>은 고용노동부 뿐만 아니라 행정자치부까지 동원해 노동자의 헌법상 단결권을 침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공무원노조의 정상적인 활동에 대해서까지 <모든 공무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로서 위법행위>라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번사태를 <정부>가 노조를 상대로 벌인 기만이자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헌법과 국제노동기준에 합치하는 단결과 결사의 자유를 확보하고, 노조의 자주성과 민주성을 쟁취하기 위해 전면적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공무원노조는 설립신고제 전면재검토와 노조법시행령제9조2항의 <법상노조아님> 통보제도 삭제 등 법적투쟁과 함께 헌법소원, 물리적투쟁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신기자


번호 제목 날짜
3777 부산 방과후코디네이터, 집단해고에 맞서 3일 무기한 파업 돌입 file 2012.12.03
3776 공무원노조·전교조 〈성과상여금제 즉각 폐지하라〉 file 2015.09.21
3775 “정리해고기업, 코오롱 스포츠를 사지 말아주세요!” .. 2차 코오롱불매원정대 file 2013.10.01
3774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분회장 자결 ... 경찰, 폭력난입하며 시신탈취 일파만파 file 2014.05.19
3773 “김태흠의원, 비정규노동자 노동3권 망발 사과하라” file 2013.11.29
3772 철도노조 〈철도안전 확보, 노조탄압 중단에 새누리당 적극 나서라〉 file 2014.08.01
3771 만도, 제2노조에만 특혜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 계속돼 file 2012.10.05
3770 〈최저임금1만원, 장그래에게 노동조합을〉 ... 16~27일 장그래대행진 file 2015.06.16
3769 KT, 대선 끝나자마자 민주노총 유덕상전수석부위원장 해고 file 2013.01.01
3768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회복중 file 2012.11.23
3767 전교조 1박2일 집중행동 돌입 ... ˂법외노조탄압은 원천무효˃ file 2017.03.17
3766 “최종범열사의 꿈 우리가 반드시 이루겠다” file 2013.11.24
3765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실적 위해 고객과 통화내역까지 보고 file 2015.07.12
3764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해고철회 요구하며 천막농성 file 2013.01.09
3763 이정미, 교원노조법개정안발의 ... 전교조 법외노조정책폐기 촉구 file 2016.12.05
3762 금속노조 “검찰은 노조파괴사용자를 법대로 처리하라” file 2013.11.22
3761 삼성일반노조, 이건희 등 임직원 9명 불법도청으로 고소 file 2012.11.19
3760 인사비리 충북도교육감 고발, 엄정수사 촉구 file 2013.03.27
3759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참가한 김세균전교수 명예교수추대재심사 file 2013.03.27
» 공무원노조 〈설립신고반려, 정부가 노조상대로 벌인 기만이자 정치공작〉 file 2016.03.19
3757 공무원노조, 5번째 설립신고서 제출 file 2016.03.18
3756 삼성반도체 유방암사망자 산재승인 받아 file 2012.12.17
3755 법원, 김진숙·정홍형 구속영장 재차 기각 file 2013.03.11
3754 대학교수들, 경산지역 청소노동자 총파업지지 file 2013.05.23
3753 철도노조 “민생파탄, 민영화저지 위한 12월총파업” 선언 ... 3차범국민대회 file 2013.10.27
3752 이현중, 이해남열사 10주기 및 최종범열사추모문화제 개최 file 2013.11.14
3751 남원의료원노조 파업 “임금동결과 임금반납 요구받았다” file 2012.12.10
3750 공무원노조, 〈성과급제·저성과자퇴출제 폐지!〉 전면노숙농성투쟁 돌입 file 2016.03.07
3749 김진숙 “강서야, 남아있는 태산들이 무너진 태산하나 다시 일으켜 세울게” file 2012.12.28
3748 ˂˂전교조 죽이기 공작˃, 끝까지 저항하고 행동할 것˃ file 2017.04.05
3747 철도노조 고양차량지부장 고공농성 돌입 file 2013.11.07
3746 굴뚝농성 돌입한 아파트경비원들 “해고를 철회하라” file 2013.01.01
3745 구리 농수산물시장 하역노동자, 비인간적대우에 맞서 파업투쟁 file 2015.02.24
3744 11일, 재능교육투쟁 2000일 맞아 민주노총결의대회 열려 file 2013.06.07
3743 대학강사들 “생활을 보장할 수준의 강의료 요구” file 2013.01.07
3742 서울대, 황창규 삼성전자전사장 교수임용 중단 file 2013.01.22
3741 ‘일류기업’ 삼성? .... 삼성전자화성사업장 환경안전시설미비 1943건 적발 file 2013.03.25
3740 프럼파스트 해고지부장, 대표이사 집앞 1인시위 벌여 file 2012.09.14
3739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발전5개사에 '부당노동행위' 인정 file 2012.11.05
3738 현대차불법파견의 산 증인, 김준규조합원 출소 file 2012.10.02
3737 광주시노조, 83.11%찬성으로 공무원노조가입결정 file 2016.04.13
3736 전회련 충남학비노동자들 “해고는 살인! 고용안정대책 마련하라” file 2014.02.06
3735 공공운수노조 “버스, 파업 아닌 운영중단” file 2012.11.21
3734 청주 반도체부품공장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 file 2013.02.11
3733 택시업계 “다음달초 전국택시차량동원시위 나설 것” file 2012.11.23
3732 홍대 청소경비노동자, 교섭창구단일화투쟁 승리 file 2012.08.02
3731 YTN노조, 이명박 고소 ... ‘민간인사찰책임자, 횡령·직권남용’ file 2013.03.08
3730 〈에버랜드 이서현대표는 제일모직 한솔그룹전적 고용보장·고용승계 약속지켜라〉 file 2014.07.02
3729 [장투사업장을 돌아본다] (6) 145일, 하늘에서 들려오는 처절한 외침 “비정규직문제 해결하라” ... 현대차비정규지회 file 2013.03.10
3728 철도시설공단의 기막힌 '18억 임금체불' file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