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초등돌봄교사 고용보장과 김종성교육감 규탄 결의대회

 

최근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나우누리사업에 분노한 초등돌봄교사들이 김종성충남도교육감을 강력히 규탄했다.

 

충남초등돌봄교사 나우누리강제위탁저지 충남공동대책위는 18일(토) 오후4시 대전 충남교육청앞에서 ‘초등돌봄교사 고용보장과 김종성충남도육감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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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7월말 계약만료가 된 한 참가자는 “공주교대에서 열린 설명회때, 한만희장학관에게 나우누리계약이 용역과 다른 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마이크 내리라며 '선생님이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는지 알고 있다. 앞으로 초등학교 계속 다니려면 마이크 내리라'고 윽박지르고 내가 무슨 말을 할까 감시하듯 홀에 나가는 것까지 따라왔다”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또한 “나우누리에서는 현재 초등돌봄자격증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계약하는데 상관이 없다고 한다. 국가공인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 나우누리에서 자체교육해서 높은 평점 받은 사람이 자격조건이 된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며 나우누리사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날 집회는 천안, 아산, 부여, 서산, 논산 등 충남 각지의 초등돌봄교사를 비롯하여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전교조 충남지부, 공공운수노조 대전충남본부, 전회련본부 및 대전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학부모회, 김지철충남도교육의원 등 각계단체에서 참석하여 규탄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학교비정규직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전회련본부 이태의본부장은 “이미 강원, 인천에서 초등돌봄외주화가 철회되고 잘못된 정책임이 판정 났는데, 장학사와 교육청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는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교과부, 충남도교육청이 밝힌 무기계약전환방침에 반하는 것으로 외주화의 의도가 빤히 보인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나우누리’는 현재 ‘예비’로도 인증 받지 못한 상태인데,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5월부터 ‘나우누리’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사칭해왔던 것을 폭로규탄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이 ‘나우누리’와의 계약을 종용하면서 7~8월 계약만료되는 교사들부터 문제가 터졌다. 일선 학교들에서 ‘나우누리’와의 계약을 추진하면서 ‘나우누리’와 계약하지 않은 돌봄교사 7명이 학교와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계약만료, ‘정리해고’ 당한 상태다.

 

구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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