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6개월째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천주교인천교구의 인천성모병원 노동인권탄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한교황청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면담을 요구했으나 경찰의 제지와 대사관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홍명옥지부장과 보건의료노조 박민숙부위원장은 16일오전 서울 궁정동에 위치한 주한교황청대사관을 찾아갔으나 경찰들이 이미 길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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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측은 주한교황청대사가 면담요청을 거부했다며 홍명옥지부장과 박민숙부위원장의 통행을 막았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주한교황청대사관에 3차례 면담요청공문을 보냈으나 대사관측은 <한글로 된 공문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2개월째 면담에 대한 공식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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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주한교황청대사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오스발도 파딜랴 신부가 대사관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홍지부장이 대사가 아닌 대사관관계자라도 만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을 제안했으나 대사관측은 이마저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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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면담이 무산된 보건의료노조측은 곧바로 주한교황청대사의 면담거부를 규탄하는 1인시위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주한교황청대사관측은 인천성모병원문제는 천주교인천교구이 문제로, 천주교인천교구와 이야기하라며 문제를 회피해오고 있으며, 천주교인천교구 역시 보건의료노조와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사관측의 이유가 면담에 대한 회피용 핑계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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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보건의료노조

유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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