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외대지부 이호일지부장이 25일 목을 매 숨졌다.

 

한국외대지부관계자는 “오늘 낮 12시경 노조사무실에서 이호일지부장이 목을 맨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가족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서가 발견됐지만 아직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호일지부장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호일지부장은 한국외대노조에서 14대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1월28일 15대지부장으로 재차 당선됐다.

 

그는 노조파업으로 2007년 해고된 뒤 2009년에 다시 복직되기도 했다.

 

이호일지부장의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장례식장 3층 12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27일오전에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 치러진 18대대선직후, 21일에는 한진중공업지회 최강서조직차장이 노조탄압 등을 비관하며 목숨을 끊었고 이튿날 현대중공업사내하청노조 이운남초대조직부장이 노동자들의 자살에 대한 충격으로 투신자살했으며, 22일에는 서울민권연대 최경남활동가도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다.

 

이호일지부장의 죽음으로 대선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동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진영은 26일 오전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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