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지부가 지난 7일 임금인상과 인력충원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009년 정석구남원의료원장 취임이후 의료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매년 직원들에게 임금동결과 임금반납을 강요해왔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9일 “직원들과 환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지 말고 노조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9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전체 지방의료원에 임금 3.5%인상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남원의료원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의료원노조는 지난 10월부터 중노위의 임금조정안을 수용하고 체불된 임금을 청산하며, 악질노무사와의 계약을 철회하고 단체협약이행과 근무조건개선 등을 실행할 것을 요구하며 50일동안 천막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번 파업직전 7일 새벽에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이 △중노위조정안 2014년 1월부터 적용 △인력충원 △교대근무자 처우개선 △그 외 노조요구사항 철회를 중재안으로 제시했으나 의료원측이 △노사동수징계위원회 폐지 △유니온숍조항 폐지 △노조간부인사합의조항 폐지 등 단체협약개정안을 제시해 교섭이 결렬됐다.

 

남원의료원노조는 “파업투쟁을 시작으로 어그러진 노사관계를 정상화하고 남원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독과 예산지원을 정부와 전라북도에 요구하겠다”며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명기자

 

번호 제목 날짜
177 ‘취업때문에’ 20대청년 잇따라 자살 file 2012.12.27
176 현대차정규직노조 ‘불법파견잠정합의’에 비정규직 반발 file 2012.12.27
175 “최강서열사의 뜻 이어 민주노조사수, 손배가압류철폐 투쟁에 떨쳐나서자”...부산지역 총집중집회 file 2012.12.27
174 26일 민주노총 충남본부 열사추모집회 열어 file 2012.12.27
173 60대 자영업자 급증, 50대도 합류속도 빨라 ... ‘나홀로 자영업자’ 생활 피폐 file 2012.12.25
172 강정주민들 “제주해군기지예산 전액 삭감하라” file 2012.12.25
171 한국외대노조 이호일지부장 자살… 벌써 4명 file 2012.12.25
170 현대중공업 노동자 투신 “잇따른 노동자 죽음, 정치권 모두가 나서야” file 2012.12.22
169 현대차, 공장에 용역 투입해 노조원 17명 부상 file 2012.12.21
168 현대차, 공장에 용역 투입해 노조원 17명 부상 file 2012.12.21
167 SJM, 임단협 잠정합의안 체결 file 2012.12.20
166 금속노조, 1월에 파업 돌입하기로 file 2012.12.18
165 금속노조, 1월에 파업 돌입하기로 file 2012.12.18
164 삼성반도체 유방암사망자 산재승인 받아 file 2012.12.17
163 삼성반도체 유방암사망자 산재승인 받아 file 2012.12.17
162 현대자비정규직지회, 14일 6시간 부분파업 file 2012.12.14
161 민주노총 “유성기업 노조파괴책임자 구속수사하라” file 2012.12.14
160 현대자비정규직지회, 14일 6시간 부분파업 file 2012.12.14
159 투표권보장공동행동 “노동자들에게 투표시간 보장하라” file 2012.12.13
158 “청년아르바이트생의 투표권을 보장하라” file 2012.12.12
157 고용노동부, 체불임금 떼먹으려다 법 위반 file 2012.12.11
156 비대위 구성한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백석근 file 2012.12.11
155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돌며 1박2일간 상경집회 file 2012.12.10
154 남원의료원노조 파업 “임금동결과 임금반납 요구받았다” file 2012.12.10
153 서울시립대, 내년부터 청소노동자 전원 직접고용 file 2012.12.12
152 인천시, 공공부문 민간위탁노동자 974명 직접고용 file 2012.12.12
151 금속노조, 투쟁사업장 돌며 1박2일간 상경집회 file 2012.12.10
» 남원의료원노조 파업 “임금동결과 임금반납 요구받았다” file 2012.12.10
149 금속노조, 현대차·쌍차 해결 ‘1월총파업’ 선언 file 2012.12.08
148 금속노조, 현대차·쌍차 해결 ‘1월총파업’ 선언 file 2012.12.08
147 민주노총, 새지도부 선출 위해 비대위 구성 file 2012.12.08
146 KBS기자협회 제작거부 “언론독립성 침해, 도 넘어” file 2012.12.07
145 현대차비정규직, 7일 하루 전면파업 돌입 file 2012.12.07
144 다산콜센터, 서울시 2차비정규직대책에 “반쪽짜리” file 2012.12.07
143 KBS기자협회 제작거부 “언론독립성 침해, 도 넘어” file 2012.12.07
142 현대차비정규직, 7일 하루 전면파업 돌입 file 2012.12.07
141 희망행진단, 사회문제해결 촉구하며 행진 file 2012.12.06
140 희망행진단, 사회문제해결 촉구하며 행진 file 2012.12.06
139 유성기업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구사대 강요받았다” file 2012.12.04
138 EBS 파업돌입 “낙하산사장 저지하자” file 2012.12.03
137 부산 방과후코디네이터, 집단해고에 맞서 3일 무기한 파업 돌입 file 2012.12.03
136 부산 방과후코디네이터, 집단해고에 맞서 3일 무기한 파업 돌입 file 2012.12.03
135 현대차 “다음달 5일까지 입사서류 내면 최병승씨 정규직으로” file 2012.11.24
134 법원, 상신브레이크사측의 손배소송 기각 file 2012.11.24
133 서울메트로 노사교섭결렬, 파업예고 file 2012.11.24
132 KBS 길환영신임사장, 노조 반발속에 도둑취임식 file 2012.11.24
131 쌍용차범대위 “해고자 복직시키고 국정조사 수용하라” file 2012.11.24
130 서울메트로 노사교섭결렬, 파업예고 file 2012.11.24
129 진보당원, “‘먹튀’ 론스타는 ISD 소송 취하하라!” file 2012.11.24
128 택시업계 “다음달초 전국택시차량동원시위 나설 것” file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