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새지도부 선출, 당면투쟁을 위해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노총은 6일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제21차 중집(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는 산별연맹 6명, 지역본부 3명 등으로 9인 이내로 구성되며, 차기임원선출시까지 일상활동을 포함한 투쟁사업을 진행한다.

 

중집은 또 투쟁사업장 현안해결을 촉구하는 집중투쟁, 노동법전면개재정 촉구를 위한 민주노총지도부 농성투쟁 등 12월투쟁계획도 수립했다.

 

민주노총은 12월정기국회에서 장기투쟁사업장들 문제를 해결하고, 정리해고법 폐기, 최저임금법 및 특수고용노조법 등 노조법재개정을 위한 총력투쟁을 벌인다.

 

지도부는 13일부터 12월말까지 국회앞에서 농성투쟁을 진행하고 총연맹과 산별연맹은 29~31일 총력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본부 등 수도강원권은 21일 쌍용차평택공장앞에서, 충남, 충북, 대전 지역본부 등 충청권은 14일 대전지방노동청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과 영남권 지역본부는 현대차비정규직고공농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1일 열리는 차기중집회의에서 비대위 구성과 임기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구성에 대해 인준받는다.

 

현재 정의헌직무대행체제의 임기는 올 12월31일로 만료된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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