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유성기업아산지회는 4일 오후 우울증으로 산재요양중이던 유모씨가 경기도 평택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유씨는 작년 5월18일 직장폐쇄가 이뤄지고 바로 복귀한 49명의 노동자중 1명이며, 이후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구사대활동을 강요받자 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장폐쇄이후 11일만에 공장으로 복귀했고, 바로 다음날부터 7월19일까지 단 이틀만을 제외하고 49일을 일했으며 6월에만 109.5시간의 고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는 탈의실에서 스티로폼을 깔고 숙식하며 사실상의 감금상태에서 노동에 시달렸으며, 쇠파이프를 들고 공장밖에서 농성중인 조합원들과 강제로 대치하는 ‘구사대’역할까지 강요받았다.

 

유씨는 끝내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회사노조에 가입했지만 이후 자괴감과 불안증에 시달렸다.

 

우울증이 악화됨에 따라 유씨는 회사에서 2차례, 자택에서 3차례 등 5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지난해 8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우울증으로 산재승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천안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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