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고용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나섰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참여연대,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등 노동, 정당, 시민사회, 종교 단체들은 1일오전11시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진짜사장나와라운동본부>출범을 알리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가짜사장전성시대다. 재벌대자본을 필두로 한 원청사용주들은 범법을 행한 가해자이지만 아무런 제재도 받고 있지 않다>며 <현대판노예제인 간접고용문제를 때려잡기 위해 시민사회가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양극화의 결정적인 주범인 간접고용비정규직이 기업규모와 업종, 지역을 망라하고 횡행하고 있다>며 <진짜사장이 가짜사장에게 책임을 떠넘겨 노동자들을 이중착취하는 간접고용비정규직은 우리사회를 뿌리째 병들게 하는 암적존재>라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세월호참사에서 드러난 간접고용비정규직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세월호참사는 악질적인 고용형태인 간접고용비정규직안에 잠복해 있었다>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이윤추구의 하위수단으로 여기는 그 철학이 비정규직 양산과 차별심화에 그대로 투영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4월16일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면 가장 중요하고 일상적인 시금석 중의 하나가 간접고용비정규직 문제>라며 <불법, 탈법, 편법과 노동인권침해의 온상인 간접고용비정규직문제를 이대로 두고 한국사회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일침했다.


이들은 <케이블방송 씨앤앰-티브로드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삼성전자서비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인천공항공사, 다산콜센터, 수요양원, 울산과학대청소노동자 등 수많은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들이 인간선언으로 떨쳐 일어나고 있다>며 <당사자인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만 이 투쟁을 맡겨둘 수 없다. 간접고용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모두의 몫>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진짜사장나와라운동본부>는 <진짜사장에게 정당한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묻고 이행을 요구하며 사회적 공론의 장에서 해결책을 찾고, 부당한 노조탄압으로 고통받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진짜도우미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 씨엔앰과 티브로드를 규탄하는 시민·가입자서명운동, 가입자해지운동, 결의대회 등과 함께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이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2일 광화문일대에서 케이블방송비정규직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한 <광화문저잣거리>, <연대한마당> 등을 개최했다.


9월27일에는 <케이블방송·통신 진짜사장 나와라!> 총력투쟁결의대회, 10월18일 비정규직철페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돼 있다.


유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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