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사회·언론·종교단체 등 각계 1090명이 씨앤앰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선언을 발표했다.


27일오전 씨앤앰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앞에서 씨앤앰의 대량해고 철회와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는 각계 1090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로 씨앤앰비정규직노동자 2명이 프레스센터앞 광고판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지 보름이 넘어가고 있다.


각계 1090인은 사측의 3자협의체 제안에 대해 <씨앤앰과 MBK는 <109명 해고자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변죽만 울리며 언론플레이만 할 뿐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해결을 위한 실질교섭에 나오지 않았다>며 <씨앤앰사태정상화를 위한 사회정치적 압박이 거세지자 MBK와 김병주회장을 보호하려고 노동청중재 하에 3자합의기구구성 운운하는 기만적인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씨앤앰노동자들의 요구는 상식적이고 소박한 것으로 합법적 수준의 노조활동보장과 정당한 대가를 달라는 것뿐이다>면서 <그런데 씨앰앤과 MBK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투기자본의 발톱을 세워 비정규노동자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고공농성을 투쟁을 하는 두동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두사람이 땅을 밟을 수 있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 범시민대책기구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사회적 지지와 연대를 모으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 4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씨앤앰은 3자협의체 구성과 교섭을 제안하면서도 지난해 노조와 약속했던 고용승계는 의무가 아니며 단지 <협조의무>일 뿐이라는 말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노조와의 합의존중을 위한 전제로 노조활동과정에서 해고된 109명 노동자를 즉각 원직복직시키고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과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6일 씨앤앰 장영보대표이사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지도·배석하는 씨앤앰-협력업체협의회-노동조합> 3자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법적 책임이 없지만 도의적,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업체 고용문제해결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혀 씨앤앰사태를 해결할 진정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장대표이사는 <씨앤앰이 협력업체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합의사항을 어겼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협력업체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위해서는 협력업체경영진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그동안 △109명 해고자 원직복직 △구조조정 중단 및 고용보장 △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위로금 지급 등 4대요구안이 교섭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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