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연맹톨게이트노조는 30일 새벽 노조원 42명이 서울톨게이트캐노피에 올라 농성을 전개했으며 오후3시 <대량해고규탄! 직접고용쟁취!>결의대회에서 <1500명집단해고는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연대노조도로공사영업소지회는 <작은 닭장같은데서 하루종일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우리들을 이렇게 만든 게 정부이고 이강래사장이다>라고 규탄하며 <우리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오늘 캐노피에 올라간 이상 어떡하든 마무리짓겠다>고 목소리 높여 말했다.


인천일반노조지회는 <근속년수평균 10년을 넘는 우리가 도로공사에 입사해서 불법파견도 인정됐고 도급도 안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우리를 이렇게 내몰 수 있는지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성토했다.


경남일반노조지회는 <16년동안 야간근무를 했는데 이제 더이상 결재라인에 찍지 말라고 해 너무 놀랍고 안타까웠다>며 <상경해서 온 만큼 앞으로 열심히 투쟁해서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연합노조톨게이트지부는 <처음부터 정규직전환에 대해 직접고용을 안 떠들거나 자회사라고 했어야지, 명목 좋은 껍데기 속에 한 번 더 죽이고 있어 우리 수납원들은 자회사에 갈 수 없다>며 <우리가 옳았고 옳은 길 가고 있고 지금도 근무마치고 올라오는 동지들이 있기에 우리싸움은 이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고용을 사수하는 그날까지 케노피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한다. 노조원들의 단결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결의를 나타냈다.


한국노총톨게이트노조는 <우리가 뭔 잘못을 했는지 두고두고 생각을 해봐도 잘못한 게 없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내려설 바닥도 없기에 악으로 깡으로 싸워 우리의 권리를 확실히 되찾자>고 힘차게 발언했다.


민주일반연맹민주연합노조는 <어떻게 공공기관이 집단으로 1500명을 해고하는지 역사에 남을 일>이라며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수십년동안 근무해온 것처럼 정규직으로 일을 해온 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케노피에서 한국노총과 처음으로 공동투쟁하고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한가지다. 직접고용이다. 옳은 투쟁이고 정당한 투쟁이다. 좋은 결과 만들어서 내려갈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정부와 한국도로공사 이강래사장에게 경고를 보냈지만 결국 1500명대량해고사태가 발생하게 됐다>며 <자회사로 가면 다시 한 번 색칠해서 해고의 피바람이 불 것이기에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위해 당당하게 싸워서 쟁취하고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공공연대노조는 <이 투쟁을 빨리 끝내려면 이 자리에서 일 년 동안 버틸 각오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도로를 막아버리겠다는 결단을 해서라도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예상했던 해고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 민주노총과 톨게이트노조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투쟁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고 표명했다.


민주노총은 <톨게이트수납노동자들이 공적서비스를 담당하는 정규직이 맞다고 법원이 판결했으면 법을 지켜야 마땅하다>며 <하루아침에 1500명의 노동자들, 사람들이 한꺼번에 해고되는 나라가 어딨는가>라고 질타했다.


참석자들은 <허울뿐인 정규직화, 청와대가 책임져라>고 케노피농성자들과 함께 외쳤으며 단결투쟁가를 부르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공농성에 돌입한 톨게이트노동자들은 민주노총노조원 22명과 한국노총노조원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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