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중금속노조쌍용차지부장을 비롯한 해고자46명이 7일 오전 경기평택시 쌍용차본사앞에서 <애초 노노사정합의에 따라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즉각부서배치>를 촉구하며 9시에 시작되는 시무식시간에 맞추어 출근했다.

 

지부는 <사측이 노노사정합의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는 출근을 막거나 위력행사를 해서 발생하는 불상사에 대한 모든 법적책임을 온전히 져야 한다><8일부터는 오전근무자의 근무시간과 같이 오전630분에 출근해 오후340분에 퇴근하면서 부서배치를 계속 요구한다>고 밝혔다.

 

<만약 사측이 국민적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46명에게 업무배치를 하지 않는다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구제신청, 법원에 임금차액지급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지부는 다시 강조했다.

 

<여전히 금속노조와 쌍용차노동자들에 대한 경찰과 사측의 손배가압류100억원이 존재하고있다>고 지부는 지적했다.

 

비내리는 새벽부터 쌍용차본사앞에 나온 노동자시민들은 첫출근하는 복직자46명에게 꽃을 선물했다.

 

쌍용차본사공장에 출근한 노동자들도 정문안쪽에서 <해도해도 너무한다! 즉각 부서배치!>, <기한없는 휴직, 현장순환휴직의 시작>가로막들을 들고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해고자46명은 오전9시부터 진행된 시무식에 참석한 뒤 오전1030분부터 1시간10분여동안 예병태사장과 면담했으나 이들이 기대하는 <즉각 부서배치>에 대한 사측의 답변을 들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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