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8일오전11시 청와대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의 진주의료원 경남도청서부청사활용계획 승인은 공공의료 포기하는 행정쿠데타>라면서 <진주의료원재개원과 공공의료 사수를 위해 전면투쟁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ae4e6714d60e60c007492030f25792a3.jpg

출처 : 보건의료노조


노조는 <보건복지부가 서부경남지역도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60억원의 국고를 투입해 신축이전한 진주의료원을 경남도청서부청사로 사용하라고 6년만에 경남도에 공짜로 팔아넘긴 것>이라며 <국민혈세를 마음대로 탕진하는 권력남용이고, 진주의료원재개원을 결의한 국회결정을 뒤집는 행정쿠데타이며, 공공의료를 포기·말살하는 폭거>라고 규탄했다.


이어 <진주의료원을 공공의료시설로 재개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경남도를 설득해온 보건복지부가 갑자기 진주의료원을 경남도청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경남도의 계획을 승인해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납득할 수도 없다>면서 진주의료원 서부청사활용계획 승인은 △목적사업 위반이라는 점 △보건복지부의 책무를 저버린 점 △국고보조금법위반이자 혈세도둑질을 도와줬다는 점 △홍준표도지사가 헌재에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을 스스로 취하한 시점에서 복지부의 승인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 △진주의료원서부청사활용추진과 관련 주민감사청구를 접수한지 하루만에 서부청사활용계획을 승인하고, 주민감사청구 대표자를 승인하는 등 지극히 이율배반적이고 기만적인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를 향해 〈진주의료원 신축이전과 기능보강사업 목적사업을 훼손하고 보조금법을 위반한 <진주의료원 서부청사활용계획 승인> 결정을 취소하고 백지화할 것 △공공의료를 포기한 문형표보건복지부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할 것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 승인> 공문을 전결처리한 권준욱공공의료정책관을 전격경질할 것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 △지난해 4월 채택한 <진주의료원정상화촉구결의문>, 9월 채택한 <공공의료정상화를위한국정조사결과보고서>에 따라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정상화를 위한 국회 본회의 결의를 재확인하고 국회차원에서 경남도청서부청사활용계획 승인을 취하하라는 촉구결의문을 채택할 것 △홍준표도지사에게 국정조사결과보고서이행을 촉구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회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 △보건복지위원회는 진주의료원용도변경 승인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와의 모든 협의를 중단하고, 입법상정과 법안심의를 전면거부할 것 등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청와대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진주의료원 서부청사활용을 끝까지 막아내고,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공공의료 사수를 위한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8일부터 박근혜<정부>에 △공공의료를 포기한 문형표장관 경질 △진주의료원 서부청사활용계획 승인 철회 △지방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 육성을 촉구하며 청와대앞1인시위를 전개하고, 10일에는 보건복지부면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회가 진주의료원재개원과 공공의료강화를 위해 책임있게 나서도록 △대국회호소문 배포 △국회의원 면담 △여야정당대표 면담 △공동기자회견 등 대국회활동을 전개하고, 경남·진주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여론화투쟁, 공동기자회견, 성명서발표, 1인시위, 규탄집회, 항의방문투쟁, 규탄농성투쟁 등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문형표장관의 권한남용과 직무유기, 경남도의 보조금법위반, 국정감사결과불이행,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을 위한반 용도변경 등 모든 법적대응투쟁을 전개한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날짜
3927 전국노동자대회, 3만명 모여 “열사정신 계승하자” file 2012.11.12
3926 진보노동자회 “전태일정신 계승하여 노동해방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file 2012.11.14
3925 주남미군남코리아인노조, 임금동결·대량해고에 첫 총파업 file 2012.11.15
3924 주남미군남코리아인노조, 임금동결·대량해고에 첫 총파업 file 2012.11.15
3923 쌍용차분향소 철거위기 “대한문분향소는 합법적 공간” file 2012.11.15
3922 언론노조, 하금렬·김무성 고소 “김재철해임안 부결 획책했다” file 2012.11.16
3921 민주노총, 울산서 ‘불법파견정규직화결의대회’ 열어 file 2012.11.18
3920 민주노총, 울산서 ‘불법파견정규직화결의대회’ 열어 file 2012.11.18
3919 학비연대회의, 교과부 이주호장관 부당노동행위로 고소 file 2012.11.18
3918 근로일수에 파업기간 포함 안되나 file 2012.11.18
3917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41일만에 단식중단 file 2012.11.19
3916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41일만에 단식중단 file 2012.11.19
3915 ‘반올림’ 5년… “삼성, 진실을 말하는 입 없다” file 2012.11.19
3914 ‘반올림’ 5년… “삼성, 진실을 말하는 입 없다” file 2012.11.19
3913 삼성일반노조, 이건희 등 임직원 9명 불법도청으로 고소 file 2012.11.19
3912 쌍용차해고노동자도 송전탑에 오르다 file 2012.11.20
3911 쌍용차해고노동자도 송전탑에 오르다 file 2012.11.20
3910 “다산콜센터 위탁업체, 연장근로수당 지급해야” file 2012.11.20
3909 골든브릿지 “창조컨설팅과 관련 없고 노조탄압 안해” file 2012.11.21
3908 공공운수노조 “버스, 파업 아닌 운영중단” file 2012.11.21
3907 학비노조, 1차총파업 이어 총궐기투쟁으로 file 2012.11.21
3906 학비노조, 1차총파업 이어 총궐기투쟁으로 file 2012.11.21
3905 이마트, 노조설립 한달만에 노조위원장 해고 file 2012.11.21
3904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회복중 file 2012.11.23
3903 택시업계 “다음달초 전국택시차량동원시위 나설 것” file 2012.11.23
3902 택시업계 “다음달초 전국택시차량동원시위 나설 것” file 2012.11.23
3901 진보당원, “‘먹튀’ 론스타는 ISD 소송 취하하라!” file 2012.11.24
3900 진보당원, “‘먹튀’ 론스타는 ISD 소송 취하하라!” file 2012.11.24
3899 민주노총7기위원장·사무총장으로 백석근·전병덕 단독입후보 file 2012.11.24
3898 KBS 길환영신임사장, 노조 반발속에 도둑취임식 file 2012.11.24
3897 서울메트로 노사교섭결렬, 파업예고 file 2012.11.24
3896 서울메트로 노사교섭결렬, 파업예고 file 2012.11.24
3895 법원, 상신브레이크사측의 손배소송 기각 file 2012.11.24
3894 쌍용차범대위 “해고자 복직시키고 국정조사 수용하라” file 2012.11.24
3893 현대차 “다음달 5일까지 입사서류 내면 최병승씨 정규직으로” file 2012.11.24
3892 부산 방과후코디네이터, 집단해고에 맞서 3일 무기한 파업 돌입 file 2012.12.03
3891 부산 방과후코디네이터, 집단해고에 맞서 3일 무기한 파업 돌입 file 2012.12.03
3890 EBS 파업돌입 “낙하산사장 저지하자” file 2012.12.03
3889 유성기업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구사대 강요받았다” file 2012.12.04
3888 희망행진단, 사회문제해결 촉구하며 행진 file 2012.12.06
3887 희망행진단, 사회문제해결 촉구하며 행진 file 2012.12.06
3886 현대차비정규직, 7일 하루 전면파업 돌입 file 2012.12.07
3885 현대차비정규직, 7일 하루 전면파업 돌입 file 2012.12.07
3884 KBS기자협회 제작거부 “언론독립성 침해, 도 넘어” file 2012.12.07
3883 KBS기자협회 제작거부 “언론독립성 침해, 도 넘어” file 2012.12.07
3882 다산콜센터, 서울시 2차비정규직대책에 “반쪽짜리” file 2012.12.07
3881 민주노총, 새지도부 선출 위해 비대위 구성 file 2012.12.08
3880 금속노조, 현대차·쌍차 해결 ‘1월총파업’ 선언 file 2012.12.08
3879 금속노조, 현대차·쌍차 해결 ‘1월총파업’ 선언 file 2012.12.08
3878 남원의료원노조 파업 “임금동결과 임금반납 요구받았다” file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