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비정규노동자들이 1일 오후1시 3시간 경고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지역지부기자회견.jpg

 

출처 : 공공운수노조연맹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1일오전11시 인천공항터미널3층8번게이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경고파업후에도 회사가 교섭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5일부터 무기한 파업 등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핵심요구안은 △업체변경시 신규업체로 전원고용승계의무화, 위반시 계약해지 명기, 신규업체의 신규단체협약체결전까지 기존단체협약 준수 등 고용안정보장 △임금인상 및 착취구소 개선 △교대제 개편, 인력충원 △노조활동보장 △정규직화를 위한 대화테이블 구성 등이다.

 

노조는 지난 29일 협력업체측에 사태해결을 위해 교섭을 제안했지만 업체들은 교섭을 거부했다.

 

노조는 ‘14개협력업체사용자들과 지난 3월부터 7월초까지 집단교섭을 진행해 왔고, 7월부터는 업체별로 개별교섭을 진행했지만 협력업체사용자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10월28일경 열린 소장단회의에서 공항공사관계자가 소장들에게 노조파괴지침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노조측이 입수란 모협력업체 현장대리인의 진술에 따르면 △노조의 파업을 무조건 불법으로 몰아갈 것 △불법쟁의행위를 주도한 노조간부들을 공항공사에서 교체 요구할 것 △해당협력업체에서는 대상자징계(해고) △노조가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등 소송진행시 끝까지 버팀(시간끌기) △시간끌면서 노조조합원 탈퇴유도 △노조파괴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장단회의후 노조간부와 소장의 전화통화에서 ‘OO업체가 불법쟁의로 선언해고, OO업체가 공항공사에 보고했다. 공항공사 제네들, 너(노조간부) 징계하라고 한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용불안, 임금착취문제 좀 만나서 풀자고 하면 ‘줄만큼 주고 있고 고용불안도 없고 비정규직노조와는 대화 안한다’고 했다”면서 “오히려 합법적으로 획득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쟁의권리를 불법을 매도하고 간부해고와 지리한 법정공방 끝에 고사시키겠다는 노조파괴시나리오를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공항공사가 직접 우리 6000명노동자들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상황이 수백페이지짜리 보고서에 담겨 있으나 통제의 권한은 누려도 노고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는 인천공항공사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고용보장, 임금인상, 교대제개편, 노조활동보장 어느것 하나 공항공사의 결단없이 가능한 것은 없다. 수년간 계속된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들의 아우성을 외면한 대가를 치루지 싶지 않다면 대화의 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이 87% 간접고용비정규직고용을 남발하는 이유는 잘게 쪼개놓고 그 형태 그대로 민영화하기 편리한 형식이기 때문”이라면서 “인천공항민영화를 막기 위해 40여개용역으로 분리된 현재 체계를 통합하고 간접고용비정규직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비정규직노동자를 벼랑끝으로 내모는 ‘슈퍼갑’ 인천공항공사에 맞서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응원해달라”면서 “이땅의 수많은 ‘을’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투쟁하고 승리하겠다”고 호소했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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