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종교·법조·정치·문화·언론·지역 등 각계에서  LG유플러스, SK브로밴드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각계대표들은 11일오전 통신비정규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광고전광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 LG는 대화에 나서 고용안정,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현안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SK그룹과 LG그룹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할 사회적 책무가 무거운 대표적인 대기업군이다. 하지만 불법다단계하도급구조속 천문학적 이익을 갈취해온 재벌그룹이 간접고용비정규직양산의 주범임이 백일하에 다시 드러났다>며 <재벌자본의 비정규직착취를 통한 이윤축적은 전근대적인 원시적 축적과 흡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40일을 넘긴 노숙농성투쟁과 3개월이 임박한 파업투쟁은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임을 자각한 황금거위들의 반란이자 인간선언>이라며 <더이상 SK와 LG에 경고하지 않겠다. 이제 우리도 칼바람 맞으며 노숙농성투쟁을 질기게 버텨온 통신비정규직조합원들과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오늘 빛살처럼 모인 1000인 선언과 1박 노숙농성투쟁은 시작일 뿐>이라며 <개인정보 불법유출 및 명의도용 진상조사 촉구 및 시민소송단 구성, 요금납부거부운동과 함께 3대종단공동집회와 민주노총 집중투쟁을 비롯해 재벌일가에게 타격을 입힐 전방위적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계속해서 <어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투쟁에 돌입한 4사람의 동지가 우리의 이정표>라며 <단단한 각오로 우리 노동·시민·종교·법조·정치·문화·언론·지역단체들은 SK그룹과 LG그룹을 압박하는 다양한 투쟁을 온힘을 다해 벌여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 강세웅과 장연의처럼 승리의 봉화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오후3시 불교·천주교·기독교 등 3대종단의 SK와 LG 비정규직통신노동자들의 문제해결을 촉구 합동기회가 열린다. 


한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협력업체 노사는 6, 7일 중단됐던 교섭을 이날 재개하기로 했다.


희망연대노조는 △다단계하도급 근절, 고용안정 △비용전가 없는 실질적 임금인상, 고정급인상 등 생활안정 실현, 노동조건 개선 △노조설립이후 발생한 일감뺏기, 4대보험강제해지 등 보복성조치에 대한 재발방지약속과 원상회복, 계약해지, 해고된 조합원에 대한 원상회복과 위로금 지급 등 현안문제 해결 △원하청, 노사3자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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