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11일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의 연행과 관련해 성명 <한상균을 석방하라!>을 발표했다.


코리아연대는 성명에서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던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체포작전은 박근혜<정권>의 파쇼적 야만성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고 폭로규탄했다.


코리아연대는 <한상균위원장은 범죄자가 아니다. 지난 4·5월 세월호집회와 노동자대회에서 도로교통법과 집시법위반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인데 이는 박근혜<정권>의 폭력에 맞선 정당한 집회이자 시위였다. 박근혜<정권>이 저지른 세월호참사학살과 노동자들에 대한 생존권탄압에 맞선 정의로운 저항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연대는 <집회불허에 이어 소요죄적용까지 들고 나오는 것은 민중총궐기에 대한 박근혜<정권>의 두려움을 반증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연대는 <노동자·민중들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하면서 <박근혜<정권>의 파쇼적인 탄압에 맞서 강력한 12월16일 총파업과 12월19일 3차민중총궐기로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자>고 호소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성명]

한상균을 석방하라!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던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체포작전은 박근혜<정권>의 파쇼적 야만성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12월9일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하여 경찰은 군사정권시절처럼 종교시설에 군홧발로 들어오고 <조계사의 동의여부와 상관없이 영장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협박하였다. 각계에서는 <정권>의 광기어린 체포영장집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하였으나 경찰은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였다. 한상균위원장 체포를 위하여 지난 16일부터 25일간 조계사인근에 경찰부대 168개중대와 수사형사 1968명이 동원되었으며, 이들의 활동을 위하여 3억3833만원이 소요되었다고 경찰측은 밝혔다.  


한상균위원장은 범죄자가 아니다. 지난 4·5월 세월호집회와 노동자대회에서 도로교통법과 집시법위반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인데 이는 박근혜<정권>의 폭력에 맞선 정당한 집회이자 시위였다. 박근혜<정권>이 저지른 세월호참사학살과 노동자들에 대한 생존권탄압에 맞선 정의로운 저항이었다. 그런데 경찰은 한발 더나아가 11월민중총궐기를 구실로 삼아 한상균위원장에게 전두환정권시절에 등장하였던 소요죄적용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집회불허에 이어 소요죄적용까지 들고 나오는 것은 민중총궐기에 대한 박근혜<정권>의 두려움을 반증한다. 박근혜<정권>퇴진구호를 정면으로 걸고 10만이 모인 11월14일 1차민중총궐기와 집회참가자전원연행이라는 겁박에도 5만이 모였던 12월5일 2차민중총궐기는 박근혜<정권>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가 한계를 넘겼다는 것을 보여준다. 1차민중총궐기이후 벌어진 민주노총압수수색과 대대적인 소환조사·검거선풍은 공권력외에 통제수단이 없는 폭압<정권>의 최후발악이다. 이땅의 노동자·민중들은 더이상 잃을 것이 없고 집권자와 자본가는 파멸의 공포에 떨고 있다. 


세계최장기노동시간·세계최고산재사망율이 말해주는 최악의 노동조건과 1000만비정규직·사상최고수준의 청년실업률이 보여주는 불안한 고용조건에서 노동자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박근혜<정권>은 지금 노동자들이 가진 것이 많다며 재벌을 위하여 더 양보하라고 한다. 박근혜가 말하는 <노동개혁>이 그것이다. 이제는 후안무치하게 기간제법은 <비정규직고용안정법>으로, 파견제법은 <중년일자리창출법>이란 가면을 씌워 노동자·민중들을 우롱하고 있다. 


노동개악법안이 통과되면 근로조건은 지금보다 악화되고, 고용불안은 더욱 심화된다. 때문에 노동개악을 막는 민주노총의 투쟁은 노동자만이 아니라 전체민중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이다. 박근혜<대통령>은 연일 이 법안들의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며 국회를 타박하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며 사회공공성을 크게 훼손시킬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서비스산업발전법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안달이 나 있다. 3권분립을 무시하고 제왕적 통치를 하는 것이 박정희유신정권시절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노동자·민중들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비타협적인 강력한 투쟁만이 민중들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 우리는 <민주노총은 위원장의 자진출두를 고려하지 않으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다>던 민주노총의 입장을 지지한다. 민주노총위원장은 전체 노동자·민중들의 자존심이며 민주주의의 보루이기 때문이다. 공안탄압이 거세질수록 비타협적이고 원칙적인 투쟁으로 맞받아나갈 때에만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박근혜<정권>의 파쇼적인 탄압에 맞서 강력한 12월16일 총파업과 12월19일 3차민중총궐기로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자. 1차·2차민중총궐기때 보여준 민중들의 분노를 모아 제2의 6월항쟁을 만들어 백남기농민의 한을 풀자. 한상균위원장이 민주노총위원장후보시절 내건 슬로건처럼 <절박하다! 단한번의 승리가!>  


한상균은 정당하다 한상균을 석방하라!

노동개악 공안탄압 박근혜는 퇴진하라!

12.16총파업·12.19민중총궐기 성사로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2015년 12월11일 

21세기레지스탕스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진보노동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2720 양대노총공공부문 〈노동개악지침 시험대로 만드는 성과연봉제·퇴출제 중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1.29
2719 〈조희연·이석문교육감, 학교비정규직집단해고문제 해결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6.01.27
2718 민주노총, 26일 중앙위 개최 ... 〈중단없는 투쟁으로 노동개악저지투쟁 완수 결의〉 file 김진권기자 2016.01.27
2717 전교조 〈교육부후속조치, 〈헌법상 노조〉 홛동자체 봉쇄하려는 위법행위〉 file 김동관기자 2016.01.26
2716 교육재정확대국민운동본부 〈박〈대통령〉, 보육대란 해결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6.01.26
2715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 여야야합 중단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6.01.25
2714 민주노총, 행정지침규제 위한 대안입법 등 대응방향 제시 file 최일신기자 2016.01.25
2713 한국노총, 정부 2대지침강행에 맞서 총력투쟁 전개 file 김진권기자 2016.01.25
2712 민주노총, 무기한 〈노동개악행정지침 분쇄!〉 총파업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6.01.25
2711 〈정부의 양대지침발표, 일방적 행정독재이자 노동재앙〉 file 김동관기자 2016.01.22
2710 민주노총 〈노동개악, 총파업 총선투쟁으로 심판할 것〉 file 김진권기자 2016.01.20
2709 한국노총, 9.15노사정합의 파기선언 ... 전면적인 투쟁체제 전환 file 김동관기자 2016.01.20
2708 강릉지원, 동양시멘트해고노동자 편파처벌 논란 file 김진권기자 2016.01.15
2707 민주노총 〈박근혜담화, 서민경제·비정규직 절박성 외면〉 file 김동관기자 2016.01.15
2706 〈신속·강력하게 갑을오토텍신종노조파괴자들 처벌해 불행 막아달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1.13
2705 〈하이텍자본의 단전조치는 살인행위!〉 file 김동관기자 2016.01.13
2704 강원 보건의료노조·연석회의 〈속초의료원, 해고자원직복직 등 중노위결정 이행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6.01.13
2703 한국노총, 9.15노사정합의 전면파단 선언 file 김진권기자 2016.01.12
2702 하이텍자본, 구로공장철탑고공농성장 전기 끊어 file 김진권기자 2016.01.09
2701 민주노총, 〈노동개악법안·지침저지 1월총파업〉 결의 ... 전국13곳서 총파업결의대회 열어 file 김동관기자 2016.01.08
2700 철도노조 〈허울뿐인 경쟁체제 중단하고 철도공사통합 운영해야〉 file 김동관기자 2016.01.06
2699 인천성모병원 홍명옥지부장, 단식20일째 탈진증세로 응급실 이송 file 유하은기자 2016.01.05
2698 민주노총 〈한상균 소요죄미적용 ... 근거없는 공안탄압 반증〉 file 김진권기자 2016.01.05
2697 노동·시민단체, 〈국제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사태해결 위한 전면투쟁〉 선포 file 유하은기자 2016.01.04
2696 민주노총 〈총파업과 민중총궐기, 총선투쟁 승리로 세상을 바꾸자〉 ... 투쟁선포식 file 김동관기자 2016.01.04
2695 답동성당 평신도, 인천성모병원 홍명옥지부장 단식농성장 강제철거 논란 file 유하은기자 2016.01.03
2694 민주노총 최종진위원장직무대행 〈2016년 총파업으로 시작하자〉 file 김동관기자 2016.01.01
2693 민주노총, 1월8일 총파업으로 노동개악법안저지 결의 file 최일신기자 2016.01.01
2692 쌍용차 해고노동자 150여명 단계적 복직 합의 file 김진권기자 2016.01.01
2691 고용노동부, 일반해고·취업규칙변경완화지침초안 발표 ... 노동계 강력규탄 file 김동관기자 2015.12.31
2690 삼성일반노조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질병 삼성그룹차원에서 해결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5.12.29
2689 현대차비정규직노조 〈검찰 불법파견 불기소처분, 전형적인 재벌감싸기〉 file 김진권기자 2015.12.26
2688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25일만에 옥중단식 중단 file 최일신기자 2015.12.25
2687 한국노총 〈노동개악입법·행정지침 강행하면 전면투쟁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5.12.24
2686 민주노총 〈마구잡이 공안탄압은 〈민중과의 전쟁〉 선포〉 file 김동관기자 2015.12.24
2685 노동자 97%, 〈노동개악법안〉 반대 file 김진권기자 2015.12.23
2684 민주노총, 〈노동개악입법저지〉 국회앞 노숙농성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5.12.22
2683 〈박근혜는 물러가라!〉 ... 3차민중총궐기, 전국13곳에서 2만여명 참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5.12.22
2682 코리아연대 <총파업·총궐기로 끝내자 박근혜!> file 진보노동뉴스 2015.12.22
2681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 노숙농성 88일로 마무리 ... 삼성, 피해자들 의견중시 약속 확약 file 유하은기자 2015.12.18
2680 민주노총, 12월 28~30일 〈노동개악저지 총파업〉 결의 file 김동관기자 2015.12.18
2679 노동개혁5대법안 = 최악의 노동재앙 file 김진권기자 2015.12.18
2678 〈노동개악저지! 공안탄압분쇄!〉 ... 민주노총총파업 15만여명 참여 file 김동관기자 2015.12.18
2677 [현장사진] 〈노동개악 저지! 공안탄압 분쇄!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5.12.18
2676 민주노총 〈국회 노동개악입법논의, 총파업으로 막아설 것〉 file 김동관기자 2015.12.15
2675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안탄압 중단하고 한상균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5.12.14
2674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구속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투쟁 가둔 공안재판〉 file 김동관기자 2015.12.14
2673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영장실질심사 진행 file 김진권기자 2015.12.12
» 코리아연대 〈한상균은 정당하다 한상균을 석방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5.12.12
2671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두 노동자, 구로공장 철탑농성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