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27일오후3시 서울역광장에서 <전교조 탄압저지! 박근혜정권 규탄! 참교육 사수!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했다.



0627-02.JPG

 


이날 교사대회에는 교육부와 공안기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조퇴투쟁을 벌이며 상경한 전국 16개지부 교사 1500여명이 참여했다. 



0627-16.JPG

 

법외노조 철회를 요구하며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교조 김정훈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의 참교육실천투쟁은 어느 한순간 중단된 적이 없고 박근혜정권의 탄압이 아무리 거세질라도 결코 중단될 일이 없다.>면서 <전교조조합원 교사들중 수업을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은 단한명도 없다. 이 자리에 꼭 와야만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조합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어 <전교조에 대한 탄압은 민주주의 파괴이며 역사를 거스르는 일이다. 전교조는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다. 물러설 수 없다.>며 <여기서 물러나면 1500만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한줌의 재가 될 것이고 우리아이들의 꿈을, 미래에 꿈꿀 수 있는 권리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스승이 노동기본권을 포기한 스승에게 배운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직장에 가서 불안정노동에 시달리고 비정규직에 시달릴 때 그들은 우리에게 뭐라 말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이 9명의 조합원을 내치라며 규약개정을 요구하지만 이는 전교조 25년 참교육 민주주의의 깃발을 내리라는 요구>라며 <우리는 민주주의 실현과 참교육 수호를 위해 모든 전교조조합원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서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0627-10.JPG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전교조가 9명의 해고조합원을 버린다면 80만민주노총은 전교조에 연대하고 뜨거운 동지애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9명과 함께 조합원이 희생을 감내하며 싸우는 것이 전교조의 정신이자 민주노총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보다 생명이 소중한 세상을 위해,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겠다.>며 <하반기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는 것을 알리고, 교사, 공무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해서 세상을 바꾸고 노동자의 권리를 찾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0627-15.JPG



0627-14.JPG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이 전교조죽이기에 나선 이유는 교육을 통제해 국민들의 의식을 조작하고 자신들의 탐욕스런 기득권을 영원히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 <참교육 전교조를 지키는 투쟁은 전교조를 넘어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이요,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사수하는 투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이미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의 끝을 보았다.>면서 <국민은 자격 없는 대통령을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박근혜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세월호참사를 올바르게 해결하는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교육 25년의 자랑스런 전교조의 역사는 결코 중단될 수 없다.>며 <권력의 부당하고 시대착오적인 어떤 탄압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권력의 무모한 탄압에 맞서는 과정에서 전교조를 더욱 단단히 만들 것이며 참교육의 물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정부는 법외노조조치 즉각 철회할 것 △교육부는 부당한 법외노조 후속조치 철회하고, 교사선언 징계시도 중단할 것 △국회는 교원노조법 즉각 개정할 것 △친일․극우․표절 김명수교육부장관 내정 철회할 것 △세월호참사, 인사참사 박근혜정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0627-25.JPG


17명의 각지부 대표단은 대회가 끝나고 청와대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운동주민센터로 이동했다.


대표단은 항의서한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후 청와대로 향했으나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고, 청와대가 1명만 들어와서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대표단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교사들의 민원조차 거부하는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돌아섰다.



0627-26.JPG



0627-27.JPG


전국교사대회를 마친 전교조조합원들은 서울역광장에서 을지로입구를 거쳐 보신각까지 <전교조 탄압하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전교조는 정당하다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전교조탄압 저지하고 참교육 사수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인후 <박근혜퇴진! 전교조지키기 교사․시민결의대회>에 참여했다.



0627-28.JPG



0627-29.JPG



IMG_1350.JPG



IMG_1517.JPG



교사․시민결의대회에서는 학부모, 예비교사, 청소년, 시민사회단체들도 박근혜정권의 탄압에맞서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위한 전교조투쟁을 지지응원했다.


전교조는 이날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7월2일 2차교사선언 발표, 7월12일 전국교사대회 등 대정부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5170 대기업건설하청노동자, 자살로 체불임금 받아내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7
5169 방송영화제작현장사고절반은 대형사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6
5168 코로나19확진자발생고교 전교직원 자가격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4
5167 현대중공업하청노동자추락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3
5166 대구지역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 코로나19예방책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3
5165 금융노조 주35시간도입제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2
5164 가스공사비정규직노동자 전국동시다발기자회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1
5163 특수고용노동자들 <차별없는 코로나19피해대책 요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1
5162 <월급제 도입하라> ... 장애인활동지원노동자들, 대책마련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20
5161 <특별연장근로확대는 저임금장시간노동체제회귀> ... 양대노총, 행정소송제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9
5160 코레일테크노동자들 <부당해고철회!> ... 본사앞농성14일째 전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9
5159 <합병조건인 고용안정 보장하라> ... LG헬로비전지부, 19일 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8
5158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 실현한다 ... 민주노총, 70차정기대의원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8
5157 <직접고용쟁취!> ... 강원랜드협력업체노동자들, 사측의 정규직전환방식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7
5156 마니커화물노동자들 <직접고용이행! 부당해철회!> ... 용역깡패폭력방관 동두천경찰서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6
5155 <작성된 양식으로 노조탈퇴 강요했다> ... 조일알미늄분회, 50명중 40명 탈퇴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4
5154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시교육청 이틀째농성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2
5153 <한국마사회권력해체서명운동> 돌입 ... 민주노총, 지역별집중선전전 병행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1
5152 김동명신임위원장, 민주노총 방문 ... 노동조건개악·최저임금차별 등 공동투쟁 합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0
5151 <문중원열사진상규명책임자처벌·한국마사회악폐청산>노동자대회 ... 전총·실업유니온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10
5150 법원, 현대차하청노동자 불법파견 판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8
5149 <직접고용·정규직전환 쟁취!> ... 가스공사비정규직, 지역별천막농성돌입·파업전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7
5148 <제주도지사, 정규직화공약 즉시이행하라> ... 민간위탁중단·직접공영화천막농성300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7
5147 <도청 등은 중대한 노조파괴범죄> ... 금속노조, 근본적 해결 강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7
5146 전총 <노동자무급휴직을 겁박하며 유지비분담금인상 강요하는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 미대사관앞 논평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7
5145 삼성,노조설립확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7
5144 삼성일반노조 <암보험피해문제 외면하는 이재용 구속하라> ... 실업유니온 집회동참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5
5143 홍콩공립병원노조 <본토왕래 전면차단하라> ... 3일부터 파업전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3
5142 민주노총, 진보정당연석회의 제안 ... 4.15총선공동대책기구 추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3
5141 삼성화재노조, 68년만에 세우다 ...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3
5140 <도로공사에 민주노조기발 세웠다> ... 톨게이트노동자들 <217일간투쟁보고·향후투쟁선포>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2
5139 [사진] 전국세계노총 <톨게이트노동자들과 끝까지 연대한다> ... <직접고용쟁취승리결의대회> 참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2
5138 서울시교육청, 학교비정규직 단체협약체결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2
5137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등 영남대의료원복직단식농성 끝내 ... 최종합의 남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1
5136 톨게이트해고노동자들, 도로공사농성 마무리하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2.01
5135 <한국마사회악폐청산투쟁 돌입했다> ... 민주노총, 집중교섭결렬 밝혀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31
5134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 ... 톨게이트요금수납노동자들 <145일농성해단·직접고용쟁취결의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31
5133 민주일반연맹, 내일 도로공사본사농성해단 ... <새로운 투쟁 전개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30
5132 사회복지노조 <고용보장하고 정부지침대로 처우하라> ... 용산장애복지관 등 성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30
5131 삼성일반노조 <삼성노동탄압규탄! 이재용구속!> ... 서울유니온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29
5130 시그네틱스노조 등 <복직쟁취! 비정규직철폐!> ... 광화문수요집회에 실업유니온 동참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29
5129 <직접고용하라> ... 가스공사비정규직노조, 파업확대 경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28
5128 <교직원공제회는 고용안정보장하라> ... 더케이손해보험노조, 구조조정전면거부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28
5127 <문중원열사진상규명!책임자처벌!노동개악규탄!>민주노총결의대회 ... 민중민주당·전국세계노총 <열사정신계승>가로막행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19
5126 <문재인정부는 모든 장기투쟁사업장 문제해결을 결단해야 한다> ... 전총, 서울정부종합청사앞에서 논평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17
5125 전국세계노총 <환수복지는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의 유일한 출로다> ... 서울정부청사앞에서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08
5124 <즉각 부서배치!> ... 쌍용차46명 <합의이행>출근투쟁 전개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07
5123 쌍용차해고노동자들 <합의한대로 정상출근한다> ... 시무식참석 예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06
5122 <비인간·비인권적 전남대병원장 대한 중대결심할 것> ... 노조, 채용비리·정규직화거부에 이은농성장단전 성토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04
5121 일진다이아몬드노동자들 <새해에는 승리하겠다> ... 전면파업190일째 file 진보노동뉴스 202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