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가 <더 큰 투쟁, 하나 되는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명의의 성명은 이례적인 것으로 최근 한상균위원장 사퇴철회사건에 대한 총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한상균위원장의 사퇴표명과 철회과정에서 조합원동지들에게 혼란과 우려를 안겨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산별연맹과 지역본부대표자가 바로 한상균위원장이란 각오로 투쟁과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성명은 또한 <민주노총내부의 투쟁-혁신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자기반성에 기초해 조속하고 단일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통해 당면한 하반기 2차 총파업-총력투쟁과 11.12민중총궐기는 물론, 2017년 대선투쟁까지 승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성명]

 

더 큰 투쟁하나 되는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 일동은 한상균 위원장의 사퇴 표명과 철회 과정에서 조합원 동지들에게 혼란과 우려를 안겨드려 깊이 사과합니다아울러 위원장 사퇴 철회가 더 큰 투쟁과 하나 되는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옥중의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은 다름 아닌 투쟁과 혁신의 좌초에 대한 우려였습니다정책대의원대회가 1천여 대의원과 주요 간부들의 열띤 참여에도 불구하고 힘찬 결의의 장이 되기에는 부족했습니다올 초 2대 불법 행정지침을 막아내기 위한 총파업이 힘 있게 진행되지 못하고지금도 노동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노동개악과 민주노조 파괴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투쟁을 엄호하고 지켜내야 할혁신을 선도하고 완수해야 할 위원장이 감옥에 갇혀 느꼈을 절망과 상심을 우리 중집위원들은 통감하고 있습니다모든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대표자가 바로 한상균 위원장이란 각오로 투쟁과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위원장은 조합원에게 보내는 사퇴 철회 서신을 통해 죽비에 실린 조합원의 호통에 다시 단결투쟁의 머리띠를 동여매겠다고 했습니다우리 중집위원 일동도 그 머리띠를 함께 동여매겠습니다그리고 투쟁과 혁신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나서겠습니다위원장이 사퇴 의사 표명까지 고민하게 몰아갔던 민주노총 내부의 투쟁-혁신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또 위원장 사퇴 철회 이후 민주노조운동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중집위원 스스로가 철저한 자기반성에 기초해 조속하고 단일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이를 통해 당면한 하반기 2차 총파업-총력투쟁과 11.12. 민중총궐기는 물론, 2017년 대선투쟁까지 승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추상같은 명령을 중집위원 한 명 한 명의 가슴에 새깁니다사퇴 표명보다 더 어려웠을 사퇴 철회 결정을 내려준 옥중의 한상균 위원장 동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그리고 그 무엇보다 앞서다시 한 번 투쟁과 혁신의 다짐을 다잡게 해준 모든 조합원 동지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단한 노동자-서민에게 위로가 돼야 할 명절 한가위는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속울음으로 삼켜야 하는 서러운 날입니다부디 모든 투쟁하는 노동자의 염원이 이뤄지는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9월 1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중앙집행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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