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복지당창준위(창당준비위원회)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10대강령을 발표했다. 
 
환수복지당은 정도전의 계민수전(計民授田)사상을 계승하며 민(民)의 복지실현을 최종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어 5대환수과제로 △권력형비리5적의 전재산 △친일파의 전재산 △반민재벌자본 △반민외국자본 △외국군기지 등을 제시했고 이를 동력으로 △실업자에게 일자리제공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교육과 의료를 무상화 △부동산의 공동성 일반화 △구조적 부채 청산 등 5대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5대환수와 5대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법제정과 국회환수복지위원회건설을 촉구하는 범국민환수복지운동을 힘있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전문이다.  

우리는 자유민주기본질서를 전제로 한다.
우리는 정도전의 계민수전(計民授田)사상을 계승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민(民)의 복지 실현을 최종목표로 삼는다.
우리는 환수 없이 복지 없다고 믿는다.

우리는 5대환수를 근본동력으로 삼는다.

1. 권력형비리5적의 전재산을 환수한다.

쿠데타와 학살, 부패의 상징인 권력형비리5적 박정희-박근혜,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의 전재산을 환수한다. 이들의 재산을 분여받은 친·인척의 관련된 전재산도 환수한다. 외국에 은닉한 재산도 끝까지 추적해 백프로 환수한다. 최대규모의 비리를 저지른 이명박의 <사자방>검은돈과 문화방송과 부산일보 언론을 쥐고 흔드는 박근혜의 정수장학회부터 환수한다.

2. 친일파의 전재산을 환수한다.

을사5적 이완용, 박제순, 이지용, 이근택, 권중현을 비롯한 모든 친일파의 전재산을 환수한다. 친일파의 친일행각으로 혜택을 본 관련 친인척과 주변인, 그 후손의 전재산도 환수한다. 을사5적일가의 전재산부터 환수한다. 뼈속깊이 친일파인 이명박의 집권시절에 그 비호를 받으며 <되찾아간> 친일파후손들의 전재산환수를 가장 우선한다.

3. 반민(反民)재벌자본을 환수한다.

민의 세금으로 성장하고 민을 착취하며 비대해진 반민재벌들의 전자본을 환수한다. 정부가 규정한 <자산규모5조원이상대규모기업집단>의 반민재벌성을 조사한 후 이중 30대반민재벌의 수백조 <사내유보금>부터 환수한다. 반민재벌의 상징인 이건희일가와 삼성자본의 환수를 가장 우선한다. 다만 민의 숙원인 겨레의 화합과 통일을 위하여 기여하거나 민을 위한 업적이 객관적으로 공인된 재벌의 자본은 환수에서 제외한다.

4. 반민(反民)외국자본을 환수한다.

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민을 착취하는 반민외국자본을 모두 환수한다. 1997년 동아시아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금융위기를 이용해 들어온 국제투기자본을 최우선으로 환수한다. 대표적인 반민외국자본인 론스타와 맥쿼리의 투하자본을 환수하고 부당이득을 국제소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되받아낸다. 반민외국자본의 침투와 착취에 앞장선 <검은머리외국인>들이 취한 모든 부당이득을 추징하고 관련재산을 환수한다.

5. 외국군기지를 환수한다.

미군기지를 비롯한 모든 외국군기지와 관련시설을 환수한다. 1945년 이후 모든 미군기지를 비롯한 외국군기지와 관련시설의 사용료를 복리로 계산해 추징한다.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옮기면서 들어간 모든 비용을 추징한다. 강정해군기지를 환수하고 사드(THAAD)배치를 중단한다. 오염자부담원칙에 따라 모든 반환미군기지의 생태복구비를 추징한다.

우리는 5대복지를 근본목표로 삼는다.

6.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완전실업자와 반실업자를 비롯한 모든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주35시간노동제도입과 사회공동서비스확대, 친환경농업혁명, 녹색산업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대대적으로 창출한다. 새 일자리의 평균임금은 2015년 정규직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삼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 운영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내수위주와 공정무역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며 일자리의 안정성과 발전성을 구조적으로 담보한다.

7.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전체취업자의 절반이 넘는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은 모든 차원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비정규직제도자체를 법률적으로, 구조적으로, 항구적으로 없앤다. 최저임금시급을 1만원이상으로 즉각 인상하고 법정최저임금미달자를 가장 먼저 구제한다. 실업해소와 정규직전환으로 구제되지 않는 취약계층의 최저생계를 사회적으로 보장한다.

8. 교육과 의료를 무상화한다.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철저한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실시한다. 보육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사교육체계를 점차 공교육체계로 전환한다. 수재교육을 장려하고 인재들의 해외유학비 전부를 지원한다. 무상급식용 농산물은 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우선한다. 모든 진단과 모든 치료를 무료로 한다. 보건의료자원의 공동성을 강화하고 자원자부터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전문인력의 공무원화를 추진한다. 지역·단위별 무상주치의제를 비롯하여 전사회적인 예방의학제를 확립한다.

9. 부동산의 공동성을 일반화한다.

부동산의 공동성을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일반화한다. 취약계층에 우선하면서 전국 수백만 무주택가구 모두에게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을 제공한다. 미분양주택부터 공동주택으로 전환한다. 주거점유권의 보장을 지향한다. 토지만이 아니라 건물의 공동성을 강화하며 부동산을 이용한 불로소득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10. 구조적 부채를 청산한다.

사회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적 부채를 모두 청산한다. 저곡가정책과 농산물수입개방을 비롯한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전국의 농가가 진 모든 부채를 일시에 청산한다. 정책적인 문제로 생긴 어가부채도 지체 없이 바로 청산한다. 일정시점이후 대학등록금으로 생긴 부채를 청산하고 형평성의 원칙에서 이미 지불된 대학등록금을 환급한다. 생계형자영업자와 영세기업가까지 포함해서 채무불이행자의 불이행금중 사회구조적으로 불가피하게 형성된 금액을 일괄해 청산한다. 다시는 구조적 부채가 생기지 않도록 농업정책, 상업정책, 신용정책 등 경제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한다.

우리는 5대환수와 5대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특별법제정과 국회환수복지위원회건설을 촉구하는 범국민환수복지운동을 힘있게 벌여나갈 것이다.
우리는 머지않아 민의 힘에 의한 환수복지로 정의롭고 행복한 새세상이 펼쳐질 것을 확신한다.

2016년 7월10일 서울
환수복지당창당준비위원회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진보노동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4020 전교조 〈교사 노동기보권보장, 차등성과급폐지 촉구〉 국회앞 철야농성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6.06.21
4019 공무원노조지도부 〈성과퇴출제폐지! 공무원법개악저지!〉 무기한 단식농성투쟁 돌입 file 최일신기자 2016.06.27
4018 전교조 〈차등성과급 균등분배 징계겁박 즉각 중단!〉 file 김진권기자 2016.06.27
4017 〈인간답게 살고 싶다!〉 ... 건설노조, 7월6일 대정부 전면투쟁 선포 file 최일신기자 2016.06.27
4016 민주노총 〈비정규직확산주범 재벌대기업 책임 물어야〉 file 김진권기자 2016.07.01
4015 6.15노동본부 〈연석회의 북축준비위 〈평화와 자주통일〉 정신 동의·환영〉 file 최일신기자 2016.07.02
4014 서울시교육청, 학교비정규직단식농성단 폭력적으로 강제퇴거 file 유하은기자 2016.07.02
4013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1심서 5년실형 선고 ... 〈정치보복 공안탄압〉 file 김진권기자 2016.07.05
4012 양대노총 〈최저임금, 500만노동자 생계〉... 대폭인상 촉구 file 유하은기자 2016.07.05
4011 진노회 해산 〈단결과 혁신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승리 이룩〉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06
4010 노연단 해산 〈운동은 연대로 승리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06
4009 박〈정부〉, 또다시 철도민영화추진 ... 〈전면적인 민영화이자 재벌특혜〉 file 김진권기자 2016.07.08
4008 [사설] 한상균 중형선고는 박근혜〈정부〉의 취약성 반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08
4007 민주노총, 사드배치결정 규탄 ... 〈동북아 평화위협·경제적고립 자처〉 file 최일신기자 2016.07.08
4006 이마트, 특정연령대 단시간노동자 집단해고통보 논란 file 유하은기자 2016.07.09
4005 〈노조파괴전문〉 창조컨설팅, 새 법인으로 활동 재개 논란 file 최일신기자 2016.07.11
4004 민주노총 〈〈징역5년도 부족하다〉는 파렴치한 검찰항소 용서 못해〉 file 김진권기자 2016.07.11
4003 시국회의 〈한상균석방, 민주주의살리기 위한 범국민적 저항 실천할 것〉 file 김진권기자 2016.07.13
4002 내년 최저임금 사용자요구(6470원) 일방결정 ... 양대노총 〈최저임금위 사망 선고〉 file 유하은기자 2016.07.17
4001 환수복지당 창당준비위 결성 ... 〈환수 없이 복지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4000 환수복지당 〈박근혜 퇴진 없이 이명박재산 환수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9 환수복지당 〈미군기지 환수해야 할 판에 사드배치라니〉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 환수복지당, 10대강령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7 환수복지당, 10대규약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6 〈노조파괴사업장〉 갑을오토텍, 500명 용역깡패 현장투입 계획 ... 폭력사태 예고 file 김진권기자 2016.07.26
3995 환수복지당 〈김영삼전재산 환수는커녕 도서관건립 지원이라니〉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9
3994 환수복지당 〈용산미군기지 생태복구비 추징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9
3993 환수복지당 〈우병우 사퇴는 물론 부당취득재산 환수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9
3992 각계각층 〈갑을오토텍, 노조파괴·용역깡패투입 중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7.29
3991 유혈사태 전운감도는 갑을오토텍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2
3990 홈플러스 비정규직 1년만에 복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2
3989 삼성 이건희 성매매 고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4
3988 갑을오토텍 노조파괴시나리오 문건 공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4
3987 민주노총 통선대 전국순회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11
3986 <삼봉로별밤> 7일째, 환수복지당 강령해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11
3985 민주노총, 경찰진입 배상요구 패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11
3984 [카드뉴스] 환수복지당(준) 10대강령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29
3983 [카드뉴스] 환수복지당(준) 10대규약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29
3982 <삼봉로별밤> 25일째 ... KT노동자들과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30
3981 대법원, 삼성반도체 <백혈병산재> 불인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31
3980 민주노총 <대법원의 삼성반도체 <백혈병산재> 불인정판결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31
3979 환수복지당, CF 공개 ... <이명박근혜의 봄 - 진주의료원>편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8 환수복지당 <대변인구속, 박근혜 퇴진투쟁으로 답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7 환수복지당 부대변인 노숙단식 ... 대변인석방·박근혜퇴진 요구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6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사퇴의사 밝혀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5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파업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4 서울지하철 2호선 공사중 작업자 추락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3
3973 환수복지당 양고은대변인 묵비단식 4일째 ... 박소현부대변인 노숙단식 3일째 진보노동뉴스 2016.09.04
3972 환수복지당 양고은대변인 호소문발표 ... <오로지 창당으로 나아갈 때> 진보노동뉴스 2016.09.04
3971 임금체불 사상최대 육박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