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차등성과급 균등분배 징계겁박 즉각 중단하라!>며 교육공무원 징계양정규칙개정반대 교사의견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지난 5월19일 <교육공무원징계양정등에관한규칙일부개정(안)>을 행정절차법제41조규정에 따라 입법예고 및 공고했다.


교육부는 개정이유로 공무원징계제도가 <공무원징계령시행규칙> 및 <지방공무원징계규칙> 개정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교육공무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전교조는 <이런 개정의도는 차등폭이 더욱 확되된 성과급을 교육현장에 강제하고 교직사회 저변의 폐지요구를 무마하며 학교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실천되어온 성과급균등분배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27일 오전11시 세종시 교육부정문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교육부는 차등성과급에 대한 교단의 비판과 분노에서 비롯된 자발적인 균등분배를 그저 힘으로 눌러보겠다며 또다시 징계의 칼날을 벼리고 있다.>며 <교단을 분열로 내몰고 교사들을 복종에 길들이려는 반교육·반노동의 <돈장난질>이 교육계에서 완전히 퇴출되는 날까지 흔들림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당규정에서 금지하고 있는 <성과상여금을 거짓이나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받은때>에 균등분배의 경우를 포함시켜 최고 파면수위까지 징계하겠다는 교육부의 몰상실한 발상이 놀랍기만하다.>며 <균등분배는 성과상여금을 적법하게 지급받은 후 이를 처분하는 행위이므로, 이를 처벌하겠다는 것은 교사의 직무범위를 넘어 사적재산처분행위에까지 개입하겠다는 반헌법적인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검찰조차 성과급균등분배관련 고발에 대해 불기소처분한 바 있으며, 결코 징계사유로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법률자문의뢰의 결과>라며 <이번 교육공무원징계양성규칙개정안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반납, 사회적 반납, 순환등급, 균등분배 등 다양한 실천에 전교조조합원 뿐아니라 수많은 교사들이 함께 해왔다는 사실은 차등성과급에 대한 교단의 항의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거센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지난 15년간 분열과 상처, 모욕을 교단에 안겨온 성과급은 이제 그만 사라져야 한다. 교육부가 진정으로 교권을 생각한다면 교사대다수의견대로 성과급을 당장 페지할 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개인성과급 균등분배에 전국적으로 최소 2877개교 7만1965명의 교사가 참여한 바 있다.


김진권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4020 전교조 〈교사 노동기보권보장, 차등성과급폐지 촉구〉 국회앞 철야농성 돌입 file 김진권기자 2016.06.21
4019 공무원노조지도부 〈성과퇴출제폐지! 공무원법개악저지!〉 무기한 단식농성투쟁 돌입 file 최일신기자 2016.06.27
» 전교조 〈차등성과급 균등분배 징계겁박 즉각 중단!〉 file 김진권기자 2016.06.27
4017 〈인간답게 살고 싶다!〉 ... 건설노조, 7월6일 대정부 전면투쟁 선포 file 최일신기자 2016.06.27
4016 민주노총 〈비정규직확산주범 재벌대기업 책임 물어야〉 file 김진권기자 2016.07.01
4015 6.15노동본부 〈연석회의 북축준비위 〈평화와 자주통일〉 정신 동의·환영〉 file 최일신기자 2016.07.02
4014 서울시교육청, 학교비정규직단식농성단 폭력적으로 강제퇴거 file 유하은기자 2016.07.02
4013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1심서 5년실형 선고 ... 〈정치보복 공안탄압〉 file 김진권기자 2016.07.05
4012 양대노총 〈최저임금, 500만노동자 생계〉... 대폭인상 촉구 file 유하은기자 2016.07.05
4011 진노회 해산 〈단결과 혁신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승리 이룩〉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06
4010 노연단 해산 〈운동은 연대로 승리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06
4009 박〈정부〉, 또다시 철도민영화추진 ... 〈전면적인 민영화이자 재벌특혜〉 file 김진권기자 2016.07.08
4008 [사설] 한상균 중형선고는 박근혜〈정부〉의 취약성 반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08
4007 민주노총, 사드배치결정 규탄 ... 〈동북아 평화위협·경제적고립 자처〉 file 최일신기자 2016.07.08
4006 이마트, 특정연령대 단시간노동자 집단해고통보 논란 file 유하은기자 2016.07.09
4005 〈노조파괴전문〉 창조컨설팅, 새 법인으로 활동 재개 논란 file 최일신기자 2016.07.11
4004 민주노총 〈〈징역5년도 부족하다〉는 파렴치한 검찰항소 용서 못해〉 file 김진권기자 2016.07.11
4003 시국회의 〈한상균석방, 민주주의살리기 위한 범국민적 저항 실천할 것〉 file 김진권기자 2016.07.13
4002 내년 최저임금 사용자요구(6470원) 일방결정 ... 양대노총 〈최저임금위 사망 선고〉 file 유하은기자 2016.07.17
4001 환수복지당 창당준비위 결성 ... 〈환수 없이 복지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4000 환수복지당 〈박근혜 퇴진 없이 이명박재산 환수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9 환수복지당 〈미군기지 환수해야 할 판에 사드배치라니〉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8 환수복지당, 10대강령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7 환수복지당, 10대규약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6
3996 〈노조파괴사업장〉 갑을오토텍, 500명 용역깡패 현장투입 계획 ... 폭력사태 예고 file 김진권기자 2016.07.26
3995 환수복지당 〈김영삼전재산 환수는커녕 도서관건립 지원이라니〉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9
3994 환수복지당 〈용산미군기지 생태복구비 추징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9
3993 환수복지당 〈우병우 사퇴는 물론 부당취득재산 환수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7.29
3992 각계각층 〈갑을오토텍, 노조파괴·용역깡패투입 중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7.29
3991 유혈사태 전운감도는 갑을오토텍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2
3990 홈플러스 비정규직 1년만에 복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2
3989 삼성 이건희 성매매 고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4
3988 갑을오토텍 노조파괴시나리오 문건 공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04
3987 민주노총 통선대 전국순회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11
3986 <삼봉로별밤> 7일째, 환수복지당 강령해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11
3985 민주노총, 경찰진입 배상요구 패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11
3984 [카드뉴스] 환수복지당(준) 10대강령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29
3983 [카드뉴스] 환수복지당(준) 10대규약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29
3982 <삼봉로별밤> 25일째 ... KT노동자들과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30
3981 대법원, 삼성반도체 <백혈병산재> 불인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31
3980 민주노총 <대법원의 삼성반도체 <백혈병산재> 불인정판결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8.31
3979 환수복지당, CF 공개 ... <이명박근혜의 봄 - 진주의료원>편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8 환수복지당 <대변인구속, 박근혜 퇴진투쟁으로 답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7 환수복지당 부대변인 노숙단식 ... 대변인석방·박근혜퇴진 요구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6 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 사퇴의사 밝혀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5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파업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2
3974 서울지하철 2호선 공사중 작업자 추락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3
3973 환수복지당 양고은대변인 묵비단식 4일째 ... 박소현부대변인 노숙단식 3일째 진보노동뉴스 2016.09.04
3972 환수복지당 양고은대변인 호소문발표 ... <오로지 창당으로 나아갈 때> 진보노동뉴스 2016.09.04
3971 임금체불 사상최대 육박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