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충남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와 아산지회,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충북본부 등은 <고한광호노동열사투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조파괴광풍6년, 한광호열사를 죽음으로 몰고갔다. 유성기업은 열사에 사죄하고 책임져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18일 오후12시30분 충북 영동 유성기업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유성기업 아산지회와 영동지회 조합원들은 2011년 5.18이후 한시도 편하게 웃으면서 일할 수가 없었다. 대놓고 불법행위를 했던 사용자들에 대한 처벌은 검찰의 부실·편파수사로 대부분이 무혐의처분을 받으면서 사측의 탄압에 날개를 달아줬다.>면서 <감독 현대차, 극본 창조컨설팅, 주연 유성기업 조연 검찰·노동부가 만든 노조파괴의 검은그림자는 노동자들의 몸과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이후 지속된 노조파괴와 현장탄압은 유성기업 금속노조소속의 조합원들의 심신건강을 악화시켜왔다.


직장폐쇄이후 아산공장에서 우울증으로 산재승인을 받았던 노동자가 자살을 했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유성지회노동자들의 정신건강분석에서도 다른 일반인들보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고위험군의 비율이 6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성기업은 현대차의 뒷배와 공권력의 비호아래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이는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유성기업을 향해 <한광호열사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그 어떤 언사와 행동도 하지 말라.>며 <열사의 명예와 살아생전의 고통을 무시하는 언사와 행동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유성기업에게는 △노조탄압에 따른 한광호열사죽음에 대한 사죄 △노조탄압중단 △재발방지약속 △책임자처벌 △노조탄압에 따른 정신건강피해자심리치료 △유가족배상 등을, 노동부에게는 △유성기업의 가학적 노무관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과 역학조사실시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러한 요구를 쟁취할 때까지 한광호열사의 장례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책위 대표자들과 유성기업지회조합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후, 영동공장본관 앞으로 이동해 유성기업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고인의 빈소는 충북 영동군 영동병원 장례식 202호에 마련됐다.


최일신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4170 〈박〈정권〉 폭주 막는 길은 민중 스스로 투쟁뿐〉 ... 투본, 4차민중총궐기 참여호소 file 김진권기자 2016.02.22
4169 〈〈특수고용노동자〉 재택집배원, 우체국노동자 인정〉 file 김동관기자 2016.02.22
4168 언론노조 〈새누리당, 불법해고·방송독립침해·부당거래 〈MBC청문회〉 응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6.02.22
4167 〈해고는 살인! 영전강집단해고 즉각 철회하라!〉 file 유하은기자 2016.02.23
4166 현대중공업임직원, 하청업체와 산재은폐공모·금품상납 정황 드러나 file 최일신기자 2016.02.23
4165 〈을지대병원, 노조탄압 중단하라〉 ... 대전시민대책위 출범 file 김진권기자 2016.02.23
4164 한국노총, 양대지침저지 총선심판 투쟁결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2.25
4163 민주노총 〈박근혜3년, 국민기만과 자가당착은 끝이 없다〉 file 김동관기자 2016.02.25
4162 〈박근혜3년, 노동·민생은 사라지고 재벌·기업만 배불리는 사회〉 file 김진권기자 2016.02.25
4161 민주노총 〈삼성, 연이은 메탄올중독사고 사과하고 대책마련에 나서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2.27
4160 민주노총, 2016년 임금 월23만7000원 정액인상 요구 file 김진권기자 2016.02.29
4159 민주노총, 2016년 임·단투공동요구안 발표 file 최일신기자 2016.02.29
4158 6.15노동본부 〈이땅의 평화를 저해하고 자주권 훼손하는 모든 행위 일체 반대〉 file 김진권기자 2016.03.02
4157 노동·시민사회 〈정부·삼성·LG, 메틸알코올중독사고 대책 세워야〉 file 김동관기자 2016.03.03
4156 민주노총, 20대총선 20대요구안 발표 file 김진권기자 2016.03.03
4155 대만 이잉크, 하이디스와의 직접교섭위해 방남 file 최일신기자 2016.03.03
4154 희망연대노조·시민사회 〈티브로드, 비정규직노동자 고용보장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3.04
4153 〈기술먹튀·정리해고〉 하이디스 노조, 1년만에 사측·대주주와 교섭 file 최일신기자 2016.03.04
4152 고황유미씨 9주기 ... 〈삼성, 투명한 보상과 진성성 있는 사과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6.03.07
4151 공무원노조, 〈성과급제·저성과자퇴출제 폐지!〉 전면노숙농성투쟁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6.03.07
4150 현대제철, 전·현직노조간부들 사찰 드러나 file 최일신기자 2016.03.07
4149 〈간접고용·노동탄압 철폐!〉 ... 〈삼성·SK·LG·태광·씨앤앰기술서비스노동자공투본〉 출범 file 김진권기자 2016.03.08
4148 민주노총 〈박근혜노동개악, 여성노동권의 무덤이 될 것〉 file 김동관기자 2016.03.08
4147 풀무원화물노동자 파업 186일 ... 〈화물노동자탄압기업 〈풀무원제품〉 불매운동확대〉 file 최일신기자 2016.03.08
4146 교육공무직본부 〈총파업·총선승리실천단〉 발족 file 김진권기자 2016.03.10
4145 민주노총 〈정부 상생고용대책, 노동자를 향한 정치공세 불과〉 file 김동관기자 2016.03.10
4144 보건의료노조 〈정부의 1차공공보건의료기본계획, 졸속적이며 부실한 계획〉 file 유하은기자 2016.03.10
4143 대법원 〈상신브레이크 노조파괴 〈유죄〉. 노조파업 〈무죄〉〉 file 김진권기자 2016.03.14
4142 〈언제까지 일하다 떨어져 죽어야 하는가?〉 file 최일신기자 2016.03.14
4141 가장이 일자리 잃으면 우울증위험 2.6~3.1배 증가 file 유하은기자 2016.03.14
4140 전교조 〈전임자 복귀거부!〉 ... 본부전임자 전원 삭발투쟁 file 김진권기자 2016.03.14
4139 토목건축노동자들 〈일당18만5000원으로 인상하라!〉 ... 임금투쟁 선포 file 최일신기자 2016.03.17
4138 15일 마트산업노조준비위 출범 file 김진권기자 2016.03.18
4137 민주노총 〈전교조 〈삭발〉, 〈투쟁〉으로 함께 할 것〉 file 김동관기자 2016.03.18
4136 공무원노조, 5번째 설립신고서 제출 file 김진권기자 2016.03.18
4135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인력법 등 8가지총선요구 발표 file 유하은기자 2016.03.18
4134 유성기업노조파괴, 노동자죽음 불러 file 최일신기자 2016.03.18
4133 평등교육학부모회 〈전교조복귀거부전임자 〈삭발투쟁〉 지지〉 file 김진권기자 2016.03.18
4132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공공성파괴·쉬운해고확대 중단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6.03.19
4131 공무원노조 〈설립신고반려, 정부가 노조상대로 벌인 기만이자 정치공작〉 file 최일신기자 2016.03.19
» 한광호열사투쟁대책위 〈유성기업은 열사에 사죄하고 책임져라〉 file 최일신기자 2016.03.19
4129 〈기술서비스 간접고용노동자 권리보장하고 진짜사장 재벌 책임져라〉 ... 공동행동 출범 file 김진권기자 2016.03.19
4128 [메이데이] 25회 「4차민중총궐기와 춘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3.19
4127 〈이마트에서 노조간부하면 업무부진발령대상자?〉 ... 신세계이마트, 부당노동행위 4번째 고소고발당해 file 김진권기자 2016.03.19
4126 현대차 울산비정규직지회, 불법파견특별교섭합의안 가결시켜 file 최일신기자 2016.03.19
4125 양대노총제조공투본·국제제조산별, 국제연대주간 개최 file 김동관기자 2016.03.20
4124 〈노동개악저지! 총선투쟁·6월총파업승리!〉 ... 민주노총단위사업장대표자결의대회 file 김진권기자 2016.03.20
4123 [사설] 정규직특별채용을 넘어 박근혜퇴진으로 나아가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03.20
4122 민주노총, 2017년적용 최저임금 시급1만원 요구 file 김진권기자 2016.03.24
4121 검·경·정보원, 민주노총 무차별 통신사찰 드러나 file 최일신기자 201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