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11.14민중총궐기를 5일 앞둔 9일 오후2시 프란치스코교육회관2층에서 <민중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행동 제안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민중총궐기투본은 <박근혜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민중총궐기 투쟁선언문>을 통해 <11.14민중총궐기준비과정에서 많은 민중들을 만났으며, 들끓고 있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10만을 넘어서는 대규모 정권규탄대회로 성사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중의 분노가 정치를 통해 해소되지 못하고, <총궐기>를 통해 분출되려 하는 것은 불통 청와대와 권력의 시녀가 돼버린 사법부-언론 등에 있는 것>이라며 <우리 민중대표자들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면담이 거대한 민중의 분노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주, 현재 이 나라 민생의 파탄을 초래하고 있는 5적, 청와대와 전경련, 반민생 국회, 새누리당, 강남구청에 대한 집중투쟁을 전개하며, 노동개악-비정규직 관련 국민투표 집중 실천의 날을 11월10일을 진행하고, 싸우지 않는 야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지도부와의 면담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민을 향해 <세월호참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만히 있으라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 맞서 힘차게 싸워서 함께 살 길을 찾아가자>며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박근혜<정권>을 심판하고 재벌세사을 뒤집는 민중총궐기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11.14민중총궐기대회 참석 △민중총궐기유인물을 나누거나 포스터를 붙이거나 주변들에게 알려주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 참여 △사이버상에서의 1인시위, 국민모금 동참 등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투쟁선포식이 끝난후 대표자들은 <박근혜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이대로는 못살겠다!>, <11월14일 서울로!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 <모이자 광화문으로! 가자 청와대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하라!>, <노동개악 중단하라!>, <밥쌀 수입중단! TPP 가입중단!>, <노점단속 중단하라!>,<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대북 적대정책 폐기! 일본 재무장 반대!>, <11월14일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 등의 플랑을 들고 프란치스코교육회관을 출발해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을 벌였다.


11월14일 민주노총은 오후2시30분 시청광장에서 <전태일열사정신계승 2015전국노동자대회>를, 전농, 전여농 등은 오후2시 태평로에서 <못살겠다 갈아엎자 농산물가격보장 농민생존권쟁취 전국농민대회>를, 빈민해방실천연대, 전국빈민연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오후1시 서울역광장에서 <빈민, 장애인 생존권쟁취 민중총궐기>를, 청년총궐기기획단은 오후2시 대학로에서 <헬조선 뒤집는 청년총궐기>를, 민주주의국민행동, 4.16연대, 국정화저지네트워크 등은 오후1시30분 대학로에서 <역사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민생수호 범시민대회>를,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는 오후1시 한국관광공사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자본을 향한 노동자 민중의 맞불 재벌사내유보금환수 결의대회> 등 부문대회를 연 후, 광화문광장에서 모여 민중총궐대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투쟁선언문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뒤집자 재벌세상 민중총궐기 투쟁 선언문


오늘 우리는 분노로 들끓고 있는 민중의 의사를 대변하여, 11월 14일 민중 총궐기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준비 과정에서 많은 민중들을 만났으며, 들끓고 있는 민심을 확인하였다. ▲일자리난, 만연한 저임금 비정규직, 전월세난, 소득정체, 자영업 위기 등 민생의 위기, ▲노동개악, TPP와 쌀개방, 계속되는 빈민 탄압, 설악산 케이블카 등 환경 파괴와 원전 중심의 전력정책 등 지속되고 있는 이 정권의 반민생 정책들,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이 정권의 집요한 방해, ▲군국주의화를 노골화하고 있는 일본을 편드는 한일 정상회담, 차세대전투기사업, 한미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무분별한 대미추종 외교와 대북 적대정책에 따른 이 정권의 평화파괴 정책들, 그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으로 보여준 이 정권의 친일독재미화 시도와 불통 정책들, ▲이 정권의 계속되는 실정에도 싸우려 들지 않는 야당의 무기력에 따른 민중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11월 14일 민중 총궐기는 실수 10만을 넘어서는 대규모 정권 규탄대회로 성사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민중의 분노가 정치를 통해 해소되지 못하고 ‘총궐기’를 통해 분출되려 하는 것은 불통 청와대와 권력의 시녀가 되어버린 사법부-언론 등에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 민중대표자들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14일부터 23일까지 무려 9박10일에 달하는 해외 순방을 계획하고 있다. 그렇게 해외 순방을 많이 하면서 민생을 어떻게 돌보는지 참으로 알기 어렵지만, 우리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들이는 그 정성의 극히 일부만이라도 이 나라 민중의 분노에 관심을 갖고 면담에 응해 줄 것을 희망하며, 이번 면담이 거대한 민중의 분노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

 

더불어 우리는 총궐기를 닷새 남겨 둔 이번 주, 현재 이 나라 민생의 파탄을 초래하고 있는 5적, 청와대와 전경련, 반민생 국회, 새누리당, 강남구청에 대한 집중 투쟁을 전개하며, 노동개악-비정규직 관련 국민투표 집중 실천의 날을 11월 10일 진행한다. 또한 싸우지 않는 야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의 면담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함께 11월13일 전태일 열사 기일에 맞춰 참배와 투쟁 결의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국민들께 호소를 드린다. 세월호 참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만히 있으라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맞서 힘차게 싸워서 함께 살 길을 찾아 갈 것을 제안 드린다.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재벌 세상을 뒤집는 민중의 총궐기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하며, 국민 여러분께 다음과 같은 국민행동을 제안한다.

 

<민중총궐기 국민행동 제안>

 

1. 11.14 민중총궐기 대회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민중총궐기 유인물을 나누거나 포스터를 붙이거나 주변분들에게 알려주시는 등 다양하게 홍보활동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3. 11.14일 민중총궐기 참여가 어려우신분들은 사이버 상에서의 1인시위. 국민모금 동참 등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이자, 11월 14일! 광화문에서!

민중의 총궐기로 박근혜 정권 심판하자!

민중의 총궐기로 재벌 세상 갈아엎자!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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