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중남, 이하 공무원노조)1원직복직특별법제정촉구기자회견을 열었다.

 

1일 국회정문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무원노조는 국회가 조속히 특별법을 제정해 136명의 희생자를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법제정을 위해 전국 84개 노동, 인권, 시민사회단체는 공무원노조지원을 위한 연석회의를 구성했다.

 

해직노동자들은 108일부터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지난 201010월에도 227일간의 농성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노동전선 조희주대표는 “89년 교사들이 많은 탄압속에 전교조를 만들었고, 결국 합법화돼 전원복직을 이뤄냈다공무원들도 교사와 다를 바 없지만, 설립신고조차 반려되고 136명의 해고자는 아직도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노조의 1020투쟁의 저력을 모아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맹형규장관은 지난 917일 특별법제정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사법부의 결정을 입법부가 뒤집는 것으로 위헌소지가 있으며, 해고자복직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0227일간의 농성투쟁을 통해 희생자 원직복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국제노동기구 ILO2006년부터 모든 공무원에게 차별 없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수차례 권고하면서 노조활동을 이유로 해직된 공무원의 복직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위원장은 노조는 지난 1020일 공무원 역사상 최초로 5만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해고자원직복직 등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제 노조는 복직투쟁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올 719일 민주통합당 홍영표의원 등 29명이 발의한 노동조합관련 해직 및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복권에 관한 특별법안이 상정되어 있고 오는 12일에는 법안심사소위가 예정돼 있다.

 

이 법안에 찬성하는 여야 국회의원은 이달 현재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명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720 철도노조 “KTX민영화와 철도자산회수 중단 안하면 총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14
6719 연대란 서로를 아는데서부터, 생명평화대행진 7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6
6718 “죽어서 조상님 뵐 면목이 없습니더” 생명평화대행진 8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6
6717 “일상생활만 가능하게 해주세요” 생명평화대행진 9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6
6716 “우리 스스로 우리문제를 풀자” 생명평화대행진 10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6
6715 “2012생명평화행진과 함께 하는 민회(民會)에 모십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6
6714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가장 무거운 정치적 책임질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13 민주노총, ‘임원 직선제 유예안에 대한 7문7답’ 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12 “오늘 처음으로 현지사람들이 별로 없었어. 마음 아프데” 생명평화대행진 11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11 “세상은 할머니들이 다 꽈드라!” 생명평화대행진 12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10 각계 77인 “우리가 해고자다! 사회적 살인 끝장내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9 4만7000공무원노동자 “바꿔야 바뀐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8 철도노조 27일 “KTX민영화 중단” 총파업 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7 “2000년대 이후 좌경용공논리 안 통해” 생명평화대행진 13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6 청년 10명중 9명 “재벌대기업 개혁이 필요하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5 [창간인터뷰]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공계진원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4 [기획] 공공부문에서의 민주노조끼리 복수노조갈등 2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3 경북대병원 청소노동자, 쟁의행위찬반투표 찬성100%로 가결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7
6702 “우리가 간곳에서 다 왔잖아, 이렇게 연대해야 돼” 생명평화대행진 14-16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8
6701 2천명 모인 ‘비정규직10만촛불행진’ 경찰에 막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8
6700 11월14일 유럽노동자들 연대해 공동총파업 벌인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9
6699 촘스키 등 국내외 지식인들 “쌍용차노동자지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9
6698 노조파괴공작, 창조컨설팅뿐만이 아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9
6697 삼성반도체피해자, 문재인캠프와 면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29
6696 복직3개월만에 다시 징계당한 전북KT노동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95 민주노총, 30일 임시대대 열고 직선제 실시여부 결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94 생명평화대행진, 29일 평택서 서울까지 수도권행진 출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93 ‘내가 원하는 세상, 내가 믿는 상식’ 생명평화대행진 17~18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92 MBC, PD수첩에 대체작가 투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91 쌍용차사태악화, 국가기관이 일조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90 민주노총, 직선제 3년유예 결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89 문재인·심상정, 쌍용차사태 해결촉구 한목소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0
6688 공공부문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열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1
6687 현대차, 철탑농성 외면하고 사내하청신규채용 밀어붙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1
6686 이채필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는 암세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1
6685 “‘함께 살자’ 외치는 우리는 사회와 역사의 주역” 생명평화대행진 19~20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1
6684 [기획] 공공부문에서의 민주노조끼리 복수노조갈등 3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31
6683 남중FTA체결반대 농민들 “대선후보 입장 밝혀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1
6682 양대노총 공공부문노동자 2만5000명 ‘총궐기’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1
» 공무원노조 “공무원해직자복지특별법 제정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1
6680 10만유권자 “선거일 유급공휴일 지정, 투표시간 9시까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1
6679 대법원, 현대미포조선에 “부당해고기간 가상보상금 지급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1
6678 ‘노동자대통령후보’는 기륭전자 김소연전분회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2
6677 “못가겠어 ... 발걸음이 안떨어지네” 생명평화대행진 21~22일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2
6676 환노위, 12일 MBC파업청문회 열기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3
6675 KBS 1, 2노조 함께 낙하산·부적격 사장 저지 위해 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3
6674 철탑농성중인 최병승 “쌍용차 3천인동조단식 참여하겠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3
6673 삼성반도체피해자 다룬 영화 '또 하나의 가족' 만들어진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3
6672 문재인캠프 “비정규직 ‘최병승법’ 입법하겠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4
6671 현대차, 구사대 조직해 노동자 농성 막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