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피해자농성> 67일차인 15일오후3시, 농성장이 있는 기독교회관7층 예배실에서 12차<민통선평화교회 공안탄압시국예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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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국예배인도를 이적목사가 했으며 민통선평화교회교인들과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목사들, 농성단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여는기도>와 <예배의 노래> 찬송묵상기도에 이어 김인자민통선평화교회비상대책위원장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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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비대위원장은  <공안탄압의 태풍이 지나가면 봄날 푸른바다에 갈매기가 놀듯 반드시 평화의 땅이 올 것을 주님이 저희들에게 힘주실 것을 믿습니다>라며 <탄압받는 동지들의 가정에 지혜와 위로를 주시고 당당하게 이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며 감당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힘으로 단결해 저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 주시옵소서>라고 간절한 마음올 호소했다.

이날 <시대의 증언>에는 코리아연대 김대봉회원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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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봉씨는 <미대사피습사건을 이용해 언론은 진실보다는 분단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종북몰이에 앞장섰고 집권여당은 미뤄왔던 사드배치문제, 테러방지법 등을 해결하려 하고 국가보안법을 개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리사회가 암담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하지만 우리역사를 살펴보면 참은 거짓을 늘 이겨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0년 5월광주항쟁을 통해 국민들이 미국의 본질을 알게됐으며 87년 6월항쟁을 통해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찾게 됐고  88년 학생들의 통일운동을 통해 우리민족의 과제인 통일문제가 확산됐다>고 전하면서 <순간순간은 어두울 수 있을 지라도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성투쟁 70일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있다. 억압으로 움츠려있던 노동자민중들이 거리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나쁜정권>은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안탄압을 확대시키겠지만 저항하는 민중들의 목소리는 높아질 것이며 함께 어깨걸고 나아가는 대열은 확대될 것이다. 사회가 민주화되고 우리염원인 민족통일이 앞당겨지는 진정한 사회의 봄이 올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처럼>이라는 주제로 목정평 백광모목사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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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모목사는 <시련은 사람의 약한고리, 약점을 파고드는 특징이 있다>며 <오늘 이 시대에 민중들의 약점은 경제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민중을 탄압하는 국가보안법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대골목사는 <양심을 한번 팔아버리면 2번, 3번 계속 파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양심을 지키는 문제는 단호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예수는 금식기도와 성경말씀을 통해서 악마의 유혹을 물리쳤다면 농성단은 지혜롭게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연대해 함께 투쟁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도신산업선교회를 이끌었던 조화순목사는 <투쟁을 해서 하나를 얻는 것이 타협을 통해 10개 얻는 것보다  더 낫다>고 했다. 우리의 힘으로 투쟁을 해서 하나를 얻는 것이 힘있는 권력과 타협해서 얻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이라며 <진실을 잃어버리면 인간은 짐승이 된다는 말이 있다. 거기에는 생명도, 정의도, 평화도 없다. 오로지 힘으로, 안량한 권력으로 억압하고 누르면 자기들이 이룰 수 있다는 오만한 착각만이 있다>고 전하고 <기독교회관 7층과 8층의 농성장이, 광야와 같이 때로는 외롭고 고독하고 황량하지만 참고 인내하면서 내·외적으로 함께하는 동지들과 연대해 투쟁한다면 승리할 것이다. 용기 잃지 말고 맞서 싸우면 반드시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백목사의 축도로 12차시국예배가 마무리됐다. 


오후5시에는 같은장소에서 <민통선평화교회>와 함께 교권수호와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서울지방회 연합예배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예배후 농성단이 준비한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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