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판문점이벤트는 가히 세기적이다.

하루만에 최적대국가간 수반들이 회동하며 2월하노이회담결렬의 후과를 크게 씻어냈다.

1국적 리얼리티쇼전문가가 기획한 세계적 <리얼리티쇼>인가, 중미대결전의 일시적 휴전에 조응하는 북미대결전의 전환적 모색인가, 하노이회담결렬까지도 내포한 <2019드라마>의 극적 전개의 일환인가. 상황은 이제 하노이회담결렬까지도 의도된 연출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마저 들게 한다.

이는 6.3 공연창조성원에 대한 비판이 2주안에 <불패의사회주의>를 완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특단의 조치였다는 사실로 증폭된다.

 

모두들 진정한 <탑다운>이 시작됐다고 이구동성으로 야단이다.

실제 7월중 북미실무회담준비가 이전과는 다른 맥락에서 진행되고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잡힌다.

최고위급이 그어놓은 선을 절대 넘을수 없는 실무진들이 최적대국가간 합의를 이룰수 없음은 명약관화다.

하나를 내주고 둘을 얻으려는 실무진들끼리 어떻게 원만한 합의에 이르겠는가.

판문점회동이 <>란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다음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전격적인 회동과 화기애애한 담화는 낙관적 전망을 낳게 하나 난관과 장애는 여전히 계속 존재할 것이다.

 

북이 가진 정치·군사·경제의 자강력은 북을 중·미양극체제의 시소 밖에 존재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나아가 양극체제 밖에서 양극체제를 뒤흔들며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정세변화에 전략적 영향을 미치고있다.

브레튼우즈체제가 포르탈레자체제로, 유럽·미양극체제가 중·미양극체제로 전환하는 범세계기만책에 맞서 사회주의의 견인력을 과시하는 국가의 존재가 어디 우연이겠는가.

주지하다시피 북은 1990년대초부터 5차에 걸쳐 사활적인 북미·반미대결전을 벌여 오늘의 상전벽해를 만들어냈다.

 

1국내 기만적 양극체제의 한축을 포섭하며 동북아 남방3각세력에 균열을 내는 상층민족통일전선은 민족문제만이 아니라 계급문제를 해결하는데서도 전략적 의의가 상당하다.

수직적 양극화를 수평적 양극체제로 호도하는 이데올로기적 공작을 분쇄하며 노동자·민중을 위한, 노동자·민중에 의한 제도를 세우는 변혁위업은 쉽지 않을뿐 반드시 이뤄진다.

양극체제를 혁파하며 최후승리를 담보하는 힘은 역시 노동자·민중을 의식화하고 조직화하는데 있다.

하루하루 성실한 노력의 땀방울들이 모여 항쟁의 대하를 이루고 승리의 바다로 나아간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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