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나경원체제 균열이 가속화되고있다. 최근 자유한국당을 향한 설화의 중심에 서있는 원내대표 나경원이 심은 내분의 씨앗이다. 온민족·민중에게 <토착왜구당>으로 낙인찍히는데 한몫한것도 모자라 뭐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격으로 <조국국면>을 주도하다 되려 제자식의 부정입학의혹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고있다. 당내에서도 원내대표연장을 위해 인기관리차원에서 벌인 표창장·50만원상당상품권남발이나 패스트트랙수사대상의원공천가산점발언논란으로 당대표 황교안의 심기를 거슬렀다는 말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의원 김무성은 나경원의 행보에 <아연실색했다. 미친것 아니냐>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삭발쇼>로 수구결집을 노렸던 황교안 역시 파도파도 나오는 논란거리와 갈지자행보로 빈축을 사고있다. 모든 정황이 당시 권한대행 황교안이 <촛불계엄령>에 관여했음을 가리키는데도 사죄는커녕 <가짜뉴스>라며 핏대를 세우는 모습은 분노한 민심의 불길에 기름을 끼얹었다. 나경원의 공천가산점발언에는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내놔 분열을 자초하기도 했다. <당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상응한 평가를 하는건 마땅하다>고 두둔했다가 바로 다음날 <생각해 본 바 없다>며 뒤집는 식이다. <뭐하나 확실하게 진행되는게 없다>며 터져나오는 현직의원들의 불만은 망해가는 자유한국당의 현주소를 반영한다.


황교안·나경원체제의 지도력부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태생부터 민심이 단죄한 <박근혜당>새누리당에 간판만 바꿔단데다 경제위기·민생파탄은 아랑곳않고 <장외투쟁>놀음을 벌여가며 황당한 이벤트들에 집착했다. 총선을 앞두고 수구세력의 최대과제인 통합논의에도 황교안이 <통합을 위해 저를 내려놓겠다>는 말로 이목을 끌었지만 이렇다할 행동을 취하지않아 안팎으로 <원론적인 이야기는 이제껏 실컷 들었다>·<이대로가서 과반수를 넘겠는가>라는 불만과 위기의식이 고조되고있다. 아니나다를까 <조국국면>에 반짝 올랐던 정당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당내에서는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원내대표 나경원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자유한국당전대표 홍준표는 아예 현지도부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며 <폐족>이라고 지칭할 정도다.


황교안·나경원이 자초한 내분과 지도력부재로 자유한국당은 파멸을 향해 줄달음치고있다. 총선전 인재영입 1호로 내세운 박찬주·이진숙만 봐도 자유한국당 현지도부가 얼마나 민심뿐만아니라 당내여론조차 무시하는 독선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지 알만하다. 전육군대장 박찬주는 <공관병논란>으로 직권남용·뇌물수수·부정청탁에 휘말린 인물이고 전MBC보도국장 이진숙은 촛불에 의해 사실상 <적폐>로 낙인찍혀 불명예퇴직했다. 사활을 건다는 총선준비가 이모양이니 자유한국당의 파멸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현지도부의 무능으로 자유한국당은 벼랑끝에서 가속페달을 밟고있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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