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월 15~16일 전국 중앙집행위원회·지부장·전임간부 수련대회를 통해 ‘박근혜 퇴진! 노동탄압 분쇄! 보건의료노조 투쟁본부’ 출범식을 열고 박근혜정권의 의료영리화정책에 맞서 전면투쟁을 선포했다.

 

사진1.jpg

출처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사진2.jpg 

출처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의료를 비롯한 모든 공공재에 대한 민영화 절대 안된다는 국민공감대가 있지만 박근혜정부는 불통으로 일관하며 민영화를 전광석화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의료민영화라는 큰 벽을 무너뜨릴 때 환자들은 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고, 우리는 인간다운 노동을 할 수 있다”며 “중앙에서 현장까지 하나되는 요구, 함께 하며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가자. 지부장의 결단, 중앙지도부의 결단으로 2014년 반드시 승리하는 한해를 만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12월28일은 총력투쟁을 선언하는 자리였고, 2월25일국민총파업은 그 투쟁의 시작이 되는 날”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결의로 국민총파업을 국민들과 함께 승리로 만드는 총파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사진3.jpg

출처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들은 투쟁본부출범선언문을 통해 “의료가 급속한 영리화의 길로 가느냐, 왜곡된 의료를 바로 세우는 길로 가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늘 박근혜정권의 의료민영화정책과 영리자본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산별조직의 명운을 걸고 전면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노조는 2014년 한해를 △의료민영화총공세를 막아내는 범국민투쟁을 강력하게 조직해 승리로 만드는 해 △노동조합초토화공세를 돌파해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는 해 △국민들과 함께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해로 만들어낼 것을 결의했다.

 

또 대국민호소문을 통해서는 “△원격의료 허용하면 의료장비업체와 재벌통신기기업체는 막대한 돈벌이를 하지만, 오진과 의료사고 위험 증가, 환자부담 증가, 동네의원 몰락, 의료접근성 악화, 의료체계 붕괴 등 엄청난 부작용과 혼란이 발생하고 △법인약국이 허용하면, 영리자본이 투입된 대형체인약국 등장, 동네약국 몰락, 환자불편 심화, 과잉투약 조장, 약값 상승 등 극심한 돈벌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영리자회사, 부대사업 확대, 인수 합병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돈벌이행위가 더 극심해지고 의료비는 폭등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는 돈벌이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이고 국가가 책임져야할 복지”라면서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의료민영화를 막아내자. 의료민영화반대 100만서명운동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월25일국민총파업에 조합원 2000여명 상경해 의료민영화저지투쟁 전개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결성 등 총력투쟁 전개 △4월7일 보건의날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투쟁 전개 △4월 전체조합원 교육 및 범국민캠페인 진행 △4월임시국회일정에 맞춰 의료민영화저지총력투쟁 전개 △5월1일 전국노동자회 총력조직 등을 전개하고 6월임시국회에서 의료민영화를 강행할 경우 산별총파업을 통해 의료민영화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5470 [글] 철도노조, 겨울항쟁의 촛불에 기름을 붓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1
5469 [글] ‘박·새’파쇼정권의 종말이 보인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1
5468 코레일, '파업참가자 징계방침' 여전 ... 소송액도 152억으로 늘려 file 나영필기자 2014.01.01
5467 2013년 10대 노동뉴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2
5466 '박근혜사퇴, 특검실시' 분신시도 이종남씨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2
5465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으로 노동탄압 분쇄하자” ... 2일 시무식 열려 file 김진권기자 2014.01.02
5464 민주노총지도위원단 “박근혜정권 맞선 총단결투쟁에 나서자” ... 단식투쟁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4.01.02
5463 기륭전자 노조원 몰래 사무실이전 논란 file 나영필기자 2014.01.02
5462 코레일, 작년 3월 '단일철도기관이 바람직' 결론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3
5461 코리아연대 ''제2의 이남종'열사가 생기지 않아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3
5460 코레일, 대체인력비용도 손배청구 논란 file 김진권기자 2014.01.03
5459 [글] 1959.1.1, 쿠바혁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6
5458 [글] 영웅의 시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6
5457 [글] 선거꼼수와 항쟁열기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6
5456 수서발KTX업체, 코레일보다 임금 10% 올려 코레일직원 ‘유인’ file 나영필기자 2014.01.06
5455 야당 '대통령회견, 일방적 국정홍보의 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6
5454 정부, 이산가족상봉 북에 제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7
5453 자진출석한 철도노조 간부 8명에 영장청구 file 나영필기자 2014.01.07
5452 중앙대 ‘100만원짜리 대자보’ 비판하는 학생들 대자보 잇따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7
5451 중앙대청소노동자, ‘집회금지통보’에 ‘이는 헌법을 무시하는 행위’ 반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7
5450 [글]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8
5449 가계빚 1000조원 돌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8
5448 중앙대 청소노동자 파업, 중앙대동문들도 나섰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8
5447 상산고, '교학사교과서' 채택철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8
5446 '자회사설립은 결국 철도민영화' 코레일내부문서 입수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8
5445 8일, 정대협 수요집회 22돌 맞아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8
5444 민주노총 전현직간부 100여명 “박근혜정권과의 전면전” 선포 file 김동관기자 2014.01.09
5443 [현장사진] “독재부활 박근혜정권에 맞서 총단결 총파업투쟁으로” ... 2차총파업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09
5442 “2월25일 국민과 함께 총파업으로” ... 전국 14곳서 2차총파업결의대회 열려 file 김동관기자 2014.01.09
5441 [글] 될 거 같은 일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0
5440 콜텍해고노동자, 파기환송심 패소 ... “법원이 정치판결 했다” file 김진권기자 2014.01.10
5439 의료계도 파업논의 ... 11~12일 총파업출정식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0
5438 [현장사진] “불법당선 박근혜 하야” ... 관권부정선거 수사방해규탄 특검실시촉구 국민촛불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1
5437 [글] 항쟁은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1
5436 [글] 항쟁은 계속되고 전쟁은 언제든 가능하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1
5435 '관권부정선거' 규탄 촛불집회 … '민주화세대' 참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2
5434 주남미군방위비분담금 9%증액 … 사상처음 9000억원상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2
5433 노동·시민사회단체, 의료민영화저지 100만 서명운동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4.01.13
5432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전국 17개분회, 쟁의행위 결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3
5431 철도노조 “철도공사 가압류신청은 노조탄압 수단” file 김진권기자 2014.01.13
5430 철도노조 김명환위원장 등 지도부 13명 자진출석 ... “경찰 철수할 때까지 보류” file 김동관기자 2014.01.14
5429 영국철도노조간부, '남코리아철도노조지지' 삭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4
5428 용산참사5주기 “용산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 18일 대규모 추모대회 열어 file 김동관기자 2014.01.14
5427 철도소위, '신규노선 민간개방' 논란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4
5426 6개 보건의료단체, ‘의료영리화 저지’ 공동투쟁 선언 file 김진권기자 2014.01.15
5425 금속노조, 2월 17~19일 ‘2.25국민총파업 성사’ 찬반투표 file 김진권기자 2014.01.16
5424 학비노조, ‘고용안정 및 장기근속수당 상한폐지’ 노숙농성 돌입 file 김동관기자 2014.01.16
5423 최연혜, 황우여 만나 '인사청탁'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6
5422 김명환위원장 등 철도노조간부 4명 구속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1.17
» 보건의료노조, 박근혜정권 의료민영화정책 맞서 전면투쟁 선언 ... 투쟁본부 출범 file 김동관기자 201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