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3일 오전10시 민주노총13층대회의실에서 ‘골든브릿지 희망나눔채권 발매’ 기자회견을 열었다.

 

‘골든브릿지 희망나눔 채권’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가 파업을 이끌고 파업종료후 1년이 지난후부터 2년이내에 전액상환하는 연대채권(수익률0%)으로 지급보증은 사무금융노조가 보증한다.

 

채권은 골든브릿지지부파업을 지지하고 승리를 염원하는 민주노총소속단체 및 제시민사회단체가 구입하는 조직(단체)채권과 골든브릿지와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개인은 모두 다 가능한 개인채권(최저금액 5만원)이 있다.

 

채권기금은 1년4개월동안 무임금으로 파업을 하고 있는 조합원의 최저활동비와 지부파업승리를 위한 투쟁기금으로 사용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는 지난해 4월23일 금융공공성을 지키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 이후 오늘로 477일째를 맞고 있다.

 

지부는 파업과 관련해 ‘단순히 지부의 노사분쟁을 넘어 우리사회 경제민주화와 자본의 노조파괴책동에 경종을 울리는 유의미한 투쟁’이라며 ‘그 투쟁방식이 소수의 간부중심이 아니라 평조합원이 장기간의 투쟁임에도 강력하게 단결하는 방식이기에 자본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골든브릿지 이상준회장은 파업1년전부터 대표이사와 인사노무라인을 외부인사와 창조컨설팅 출신노무사로 교체, 비밀리에 창조컨설팅과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측은 조합탈퇴협박, 단체협약해지, 단협상 해고의 자유명시 요구 등 무리한 요구로 파업을 유도했고, 파업이후 불법대체근로, 용역폭력, 형사고발, 손해배상소송제기 등 창조컨설팅의 노조탄압시나리오를 적극 가동했다.

 

특히 이상준회장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로서 이러한 의무를 무시하고 회사자금을 불법적으로 빼돌리는 등 금융회사를 사금고화하고 있기에 그 심각성이 크다.

 

대주주의 전횡과 극단적 사익추구로 빚어진 저축은행사태의 재판이 이상준회장에 의해 자행되고, 이는 고스란히 소액주주, 고객, 직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철없는 자본가 한사람의 탐욕과 부당노동행위로 72명의 노동자들이 1년을 훌쩍 넘어서는 파업투쟁으로 내몰렸고, 무임금으로 인한 극심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은 평범한 노동자들이 지켜내고자 하는 정의와 양심이 생활고에 짓밟히지 않도록, 이들의 생계를 조금이라도 지원하기 위해 ‘골든브릿지노동자들의 투쟁기금마련을 위한 희망나눔채권’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정권하에서도 대주주의 부당한 회사자금빼가기, 주가조작, 부당노동행위는 사회적으로 반드시 단죄되고 시정돼야 할 문제로써, 경제민주화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대주주로서 전횡을 일삼고 온갖 불법행위들을 배후조정해온 실질적 의사결정자 이상준회장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경제민주화의 최소한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법원은 투지자본가 이상준회장의 자본시장법위반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정구속하고, 엄벌에 처해야 하며, 검찰 역시 항고사건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혐의 이외에도 이상준회장이 저질러왔던 경영자문료, 브랜드사용료 명목의 회사자금빼가기, 법인카드유용, 회사리조트 무단사용 등 수많은 배임, 횡령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민주노총은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총단결, 총투쟁의 정신을 올곧게 실천하며 파업 477일째 투쟁하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노동자들의 눈물이 멈출 때까지 이상준회장의 구속과 장기파업사태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서울서부지법 제303호법정에서는 이상준회장과 남궁정전사장의 형사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노조파괴전문가 창조컨설팅을 동원한 노조탈퇴협박, 불법대체근로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근에는 유상감자방식으로 300억원 자금을 빼돌리려 하고 있고, 주가조작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수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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