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열사의 어머니이자 ‘노동자의 어머니’ 고(故)이소선여사의 1주기를 맞아 3일 오전 경기 남양주 마석공원에서 추도식이 열렸다.

 

528000_349001715185732_804812510_n.jpg

 

전태일재단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소장, 권영길전민노당대표, 통합진보당 심상정의원, 민주통합당 이용득최고위원, 김문수경기도지사, 새누리당 이재오의원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추모음악회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국립오페라합창단과 쌍용차노조 등 노동자, 학생들이 참여한 이소선합창단이 ‘상록수’, ‘솔아 푸르른 솔아’와 ‘진군의 노래’등을 불렀다.

 

공연전 아들 전태삼씨는 “어머니가 40여년간 이 자리를 오갈 때마다 가졌던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수십년간 노동운동현장을 지켜오면서도 한번도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형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현장을 떠나지 않고 40여년간 함께했던 어머니의 길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음악회는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민주노총은 추도사를 통해 ‘이소선 당신은 우리들의 어머니이며 노동자의 어머니였다’며 ‘민주노총은 전태일정신을 따라 어머니 이소선의 정신을 새기며 투쟁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명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870 민주노총충남본부 단위노조대표자수련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9 충남도교육감, 무기계약 회피하려고 초등돌봄 집단외주화하는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8 경찰, 규제강화 골자 경비업법 개정안... 폭력행위교사한 사측책임 못 물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7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정치협상과 독자후보 투트랙전술 준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6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총파업투쟁승리농성투쟁선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2
6865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2: 민주노총 10대우선노동입법과제-비정규직철폐 및 권리보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2
6864 국회환경노동위, 9월중 폭력용역·쌍용차 청문회 개최 합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3
6863 16개 정리해고사업장 노동자들, 집중투쟁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3
6862 현대차노조, 교섭분리문제로 대의원대회 혼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6861 [기획] 언론노조 총파업2: 언론독립과 공정방송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6860 현장으로 돌아가는 꿈, 박근혜가 이루어줄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6859 남아공, 경찰 발포로 파업중인 광산노동자 36명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6
6858 조계종 ‘노동위원회’ 설치해 노동문제 해결 모색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7
6857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조합원부터 정규직전환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7
6856 이론과 실천 통해 ‘노동자정치세력화’의 기수가 되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9
6855 국회입법조사처 ‘직장폐쇄의 공격적 단행 정당성 갖기 어려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9
6854 박근혜, 전태일재단서 쫓겨나고 쌍용차분향소 방문 취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9
6853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3: 노동시간단축 및 고용안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0
6852 김진숙 "박근혜, 왜 헌화를 막았는지 잘 생각해 보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0
6851 민주노총 4년만에 총파업, SJM서 “불법직장폐쇄와 용역폭력 규탄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0
6850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충남 노동자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9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 비정규직문제 해법 도출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8 민중생존권쟁취·새누리당규탄 경남 민중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7 “쿠바, 베네수엘라 등 진보집권경험을 말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6 민주노총 1만5천명 도심행진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정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1
6845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4: 노조탄압중단 및 노동기본권보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1
6844 SJM폭력사태 주도한 민모씨 등 5명 구속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1
6843 그리스 공공부문 파업, 군인과 판사들까지 가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2
6842 대전시내버스노조 6일 파업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3
6841 대선 앞두고 국내외 진보석학들 모여 '민중주권' 토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3
6840 장하나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 당론발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5
» 이소선어머니 1주기 추도행사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5
6838 KBS 새노조 “이길영 신임이사장 인정할 수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5
6837 연가투쟁 선포한 MBC노조 "인내심이 바닥났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6
6836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5: 재벌규제강화 및 공공부문강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6
6835 MBC노조 “사측이 불법사찰 사실상 시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6
6834 노동자 울리는 폭력용역, 업체중 절반이 ‘불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7
6833 건설기계노동자 300여명 현대에 “체불임금 청산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7
6832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임금인상·정년연장 요구하며 파업결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8
6831 재능교육 최종교섭 실패, 농성 더 길어지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9
6830 열악한 환경서 근무하다 용광로 쇳물에 '참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0
6829 MBC노조 “김재철 해임시키지 않으면 총파업 재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0
6828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6: 민주노조 탄압으로 제기되는 노동입법과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1
6827 충남 미조직노동자 공단지역실태조사 벌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1
6826 용광로사고 “기업에 의한 구조적인 살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2
6825 미국 시카고서 교사 3만명 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2
6824 세종시 프럼파스트 부당해고분쇄 민주노조사수 결의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3
6823 프럼파스트 해고지부장, 대표이사 집앞 1인시위 벌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4
6822 [창간인터뷰] 강정구전동국대교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6
6821 현대차 비정규노동자, 15일 스스로 목숨 끊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