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비정규직투쟁본부 출범선언

 

민주노총 비정규직투쟁본부가 29일 출범을 선언하고 비정규직총력투쟁을 다짐했다.

 

민주노총 비정규직투쟁본부와 민주노총서울본부 등 300여명의 노동자들은 29일 혜화동 재능교육본사앞에서 서울지역총파업출정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비정규직투쟁본부 정의헌본부장은 “비정규직의 문제가 한국사회의 가장 큰 사회문제”라며 “올 하반기 비정규직노조들은 산업과 업종, 지역을 넘어 ‘비정규직투쟁본부’로 뭉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 비정규직 투쟁문제의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며 “민주노총과 비정규직투쟁본부가 이번 대선시기를 활용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정국의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서울본부 이재웅본부장도 비정규직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정당한 요구를 하는 노동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하고 다시 그 공권력을 사적 권력이 지배하는 구조가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1일까지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투쟁은 하반기를 열어가는 투쟁이며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여한을 해결하는 투쟁”이라 밝히며 총파업 투쟁과 비정규직 투쟁의 공고한 연대를 호소했다.

 

한편 결의대회가 진행된 장소에 있는 재능교육에선 노사간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는가운데 재능교육사측이 노조에 최종교섭안을 전달했다.

 

재능교육사측은 9월3일까지 답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교섭안을 받지 않으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허나 사측의 교섭안은 단체협약의 원상회복과 해고자12명의 전원복직 조항이 빠져있어 재능교육지부와 학습지노조는 “제시한 첫 요구안이 그대로 최종안”이라며 사측의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능교육지부의 유명자지부장은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해고자 전원복직의 약속이 지켜지고 부당해고와 폭력에 희생된 조합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없는 한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며 “연대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여 연대해준 동지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비정규직투쟁본부는 10월27일 10만촛불집회와 비정규직없는일터만들기1천만선언을 예고했다.

 

서기영기자

*작성일: 2012-08-30

출처: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870 민주노총충남본부 단위노조대표자수련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9 충남도교육감, 무기계약 회피하려고 초등돌봄 집단외주화하는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8 경찰, 규제강화 골자 경비업법 개정안... 폭력행위교사한 사측책임 못 물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7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정치협상과 독자후보 투트랙전술 준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0
6866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총파업투쟁승리농성투쟁선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2
6865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2: 민주노총 10대우선노동입법과제-비정규직철폐 및 권리보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2
6864 국회환경노동위, 9월중 폭력용역·쌍용차 청문회 개최 합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3
6863 16개 정리해고사업장 노동자들, 집중투쟁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3
6862 현대차노조, 교섭분리문제로 대의원대회 혼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6861 [기획] 언론노조 총파업2: 언론독립과 공정방송쟁취를 위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6860 현장으로 돌아가는 꿈, 박근혜가 이루어줄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5
6859 남아공, 경찰 발포로 파업중인 광산노동자 36명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6
6858 조계종 ‘노동위원회’ 설치해 노동문제 해결 모색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7
6857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조합원부터 정규직전환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7
6856 이론과 실천 통해 ‘노동자정치세력화’의 기수가 되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9
6855 국회입법조사처 ‘직장폐쇄의 공격적 단행 정당성 갖기 어려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9
6854 박근혜, 전태일재단서 쫓겨나고 쌍용차분향소 방문 취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29
6853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3: 노동시간단축 및 고용안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0
6852 김진숙 "박근혜, 왜 헌화를 막았는지 잘 생각해 보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0
6851 민주노총 4년만에 총파업, SJM서 “불법직장폐쇄와 용역폭력 규탄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0
6850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충남 노동자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 비정규직문제 해법 도출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8 민중생존권쟁취·새누리당규탄 경남 민중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7 “쿠바, 베네수엘라 등 진보집권경험을 말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31
6846 민주노총 1만5천명 도심행진 “11월 전국노동자대회가 정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1
6845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4: 노조탄압중단 및 노동기본권보장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1
6844 SJM폭력사태 주도한 민모씨 등 5명 구속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1
6843 그리스 공공부문 파업, 군인과 판사들까지 가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2
6842 대전시내버스노조 6일 파업예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3
6841 대선 앞두고 국내외 진보석학들 모여 '민중주권' 토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3
6840 장하나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 당론발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5
6839 이소선어머니 1주기 추도행사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5
6838 KBS 새노조 “이길영 신임이사장 인정할 수 없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5
6837 연가투쟁 선포한 MBC노조 "인내심이 바닥났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6
6836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5: 재벌규제강화 및 공공부문강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6
6835 MBC노조 “사측이 불법사찰 사실상 시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6
6834 노동자 울리는 폭력용역, 업체중 절반이 ‘불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7
6833 건설기계노동자 300여명 현대에 “체불임금 청산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7
6832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 임금인상·정년연장 요구하며 파업결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8
6831 재능교육 최종교섭 실패, 농성 더 길어지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09
6830 열악한 환경서 근무하다 용광로 쇳물에 '참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0
6829 MBC노조 “김재철 해임시키지 않으면 총파업 재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0
6828 [기획] 19대국회 노동입법과제6: 민주노조 탄압으로 제기되는 노동입법과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1
6827 충남 미조직노동자 공단지역실태조사 벌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1
6826 용광로사고 “기업에 의한 구조적인 살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2
6825 미국 시카고서 교사 3만명 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2
6824 세종시 프럼파스트 부당해고분쇄 민주노조사수 결의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3
6823 프럼파스트 해고지부장, 대표이사 집앞 1인시위 벌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4
6822 [창간인터뷰] 강정구전동국대교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6
6821 현대차 비정규노동자, 15일 스스로 목숨 끊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