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JT저축은행지회는 15일 오후2시30분경 정부서울청사앞에서 <회사를 대부업체와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매각시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협약을 담은 보충협약을 체결하라>고 밝혔다.

이어 <모기업인 일본계대부업체 J트러스트가 그간 노조를 탄압하고 노동자의 고혈을 쥐어짜 수익을 내 왔다>고 전했다.

사무금융노조 여수신업종본부는 <대주주적격성심사를 맡은 금융위원회가 제대로 견제역할을 해야 한다>며 <J트러스트그룹의 새주인이 대부업체나 사모펀드가 된다면 금융시장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소비자권익에 충실한 금융기관으로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사무금융노조는 <사측은 주요고객인 노동자·서민의 고혈을 빨아왔으며 인수금500억원의 최대4배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해 먹튀를 준비하고 있다>며 <JT저축은행이 다시 대부업체 혹은 사모펀드에 인수될 경우 고용승계가 어렵고 자칫 소비자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J트러스트는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를 저성과자로 분류하고 비정규노동자비율을 늘려 노조를 무력화했다>며 <사측은 교섭권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J트러스트그룹은 JT저축은행을 SC금융그룹에서 인수한 2015년이후 인건비를 업계 최저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비정규직 채용 비율을 늘리고 이들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급했다>며 <J트러스트그룹노무관리자를 임용해 개별노조원의 노조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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