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국정원내란음모조작과공안탄압규탄대책위)’가 29일오전 프레스센터19층에서 결성됐다.


대표자회의를 통해 대책위공동대표로 한국진보연대 한충목공동대표,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 인권재단사람 박래군상임이사, 예수살기 조헌정목사가 선출됐고, 시민·법조인 등을 추가로 선임할 것이라 밝혔다.


공동집행위원장은 한국진보연대 장대현집행위원장, 진보당(통합진보당) 안동섭사무총장이 맡았고 종교계·시민사회 등에서 추가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촛불민심 물타기 내란음모조작사건 즉각 중단하라”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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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이정희대표는 “국가정보원은 조작전문기관이다”라면서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까지 조작한 자들이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서 어떤 허위증거든 만들어내서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것이 박정희대통령시절 중앙정보부로부터 시작된 국가정보원의 과거이며 현대이다”라고 비판했다.


격려사에서 백기완선생은 “이번 싸움은 두가지로 전개해야 한다”면서 “첫번째는 기자들이 앞장서서 진보당에 대한 날조음모를 샅샅이 까발리고, 두번째는 이땅에 양심과 전세계양심이 하나가돼서 남북문제, 민족문제를 비틀어서 내란음모죄를 조작하는 것을 짓부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진보연대 오종렬총회의장은 “김대중전대통령이 30여년이 다 돼서야 무죄가 되었듯이 장구한 세월동안 민주세력, 평등세력을 해꼬지 할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주춤거리거나 머뭇거리면 전부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언론과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함께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각계 입장발표로 먼저 한국진보연대 박석운공동대표는 “이 사안은 재판을 하면 반드시 내란음모죄는 무죄가 될 것이다”라면서 “그런데 문제는 내란음모가 나중에 무죄가 되더라도 국정원과 박근혜정권은 이 공작이 (박근혜정권과 국정원이 절대절명의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에서의 국면전환에) 성공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 소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예수살기 조헌정목사는 “70년대 유신헌법에 참여했던 김기춘씨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때 저는 드디어 뭔가가 오겠구나 짐작했는데 드디어 이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독재국가권력의 국민에 대한 집단테러사건이자 나치파시스트정권의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짚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은 “언론이 사실보도와 공정보도를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통합진보당에서 국정원에서 말하는 그런 일이 있다면 당연히 보도해야 하나 아무런 근거도 없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을 어렴풋이 추정보도하는 언론의 본분이 망각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양성윤수석부위원장 “쌍용자동차 회계조작에 정리해고로 응대하고, 진실을 알고 싶다고 국정조사를 요구한 쌍용자동차해고노동자들의 대한문분향소를 박근혜정부가 새벽에 철거로 응대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대통령면담을 요구했던 쌍용차 김정우지부장을 구속으로 응대한 것이 박근혜정부다”라고 밝히며 “민주노총은 박근혜정권의 이 만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의장은 “전농은 어제 동시에 이뤄졌던 강원도 정선농민회 조통위원장 압수수색을 보면서 저 바닥의 농민들까지 몽둥이짓을 한다”고 말하고, “전국의 시군지역에서 촛불들을 더더욱 횃불로 만들어 응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압수수색을 당했던 진보당 김홍렬경기도당위원장은 “어제 대단히 놀랍기도 하고 분노스러운 마음으로 밤을 하얗게 지샜다”면서 “국가의 불의한 폭력이 한사람의 삶과 영혼을 어떻게 짓밟고 있는지를 어제 하루종일 체험한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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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공작으로 위기에 빠지고 해체수준까지 되고 있는 국정원이 국면전환을 위해서 벌인 시대의 날조극이자 21세기 용공조작극”이며 “민주노동당부터 시작해서 진보정당 10년동안 시민들과 함께 진보적인 정책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애써왔던 한사람으로서 그러한 일들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위발족 대표자회의에는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월혁명회, 민가협, 예수살기,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연대다함께, 한대련, 민권연대, 코리아연대, 범민련,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양심수후원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통일광장, 민주노동자전국회의, 한국청년연대, 더불어사는세상을위한시민회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했다.


향후 대책위는 ‘국정원 내란음모조작 규탄집회’를 31일 오후3시 내곡동 정보원(국가정보원)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선전·홍보사업을 통해 이번 사건이 날조된 허위임을 밝히며 정보원해체, 박근혜대통령규탄 투쟁을 전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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