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노조와해문건 ‘2012년 노사전략’ 등과 관련해 부당노동행위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됐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삼성지회, 금속노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은 22일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 이건희회장 등 15명을 부당노동행위와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이들은 “그동안 삼성그룹에서 불거져왔던 직원 미행, 사찰, 징계해고 등 일련의 행위들이 치밀하게 기획된 그룹차원의 노조파괴전략에 따라 시행된 것임을 입증하는 자료가 드러났다”면서 “노동3권을 부정하고 적대히시하는 헌법파괴적 범죄행위를 계획하고 실행한 삼성그룹에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보도에 의하면 기자회견에서 삼성지회 조장희부지회장은 “문건을 통해 의혹에 그쳤던 것들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3년에 걸쳐서 힘들게 노조를 설립했는데, 문건에 나온 시나리오대로 철저하게 삼성의 탄압을 받았다”고 성토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위영일지회장은 “고용노동부는 불법파견조사와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엔지니어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면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정의당 심상정의원이 폭로한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은 지난해 1월 삼성그룹이 작성한 것으로 2011년 노사관계에 대한 평가, 2012년 전망, 세부노사전략, 당부말씀 등으로 구성돼 있고, 당부말씀에 ‘노조설립상화이 발생되면 그룹 노사조직, 인서부서와 협조체제 구축해 조기 와해’, ‘조기와해가 안될 경우, 장기전략을 통해 고사화’ 등이 적혀 있었고, 비위사실 채증 지속, 신규노조내부분열 유도, 노노갈등 유발 등의 와해전략이 명시돼 있다.

 

이번 고소고발로 삼성그룹전체의 부당노동행위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고발장이 접수되면 고용노동부는 검찰과 시기와 조사 범위 및 대상자에 관한 협의를 마치는대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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