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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은 27일오후5시 전쟁기념관앞에서 ‘평화로 걷자’ 정전60년, 한반도평화협정체결을 위한 국제평화대회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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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 한충목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한국전쟁은 300만민중이 학살된 학살전쟁이었다”면서 “주한미군은 60년이 넘는 이 시간까지 한반도 한복판에 주둔하면서 계속 전쟁을 부추기고 전쟁을 연습한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수십년 한미동맹주도하에 끊임없이 무기를 증강시키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대화를 위한 노력들이 진행됐지만 미국과 한국이 대화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의 한미방위비분담금 증강을 지적하고 박근혜정부의 한반도프로세스를 대해 “과연 평화를 위한 계획인지 도저히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냐 통일이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평화의 불씨, 평화의 대행진이 기필코 평화협정을 온전히 체결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할 것이다. 국제평화대회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힘찬 진군을 함께 하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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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7월3일부터 25일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정전체제를 끝내고 한반도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행진한 국제평화대행진단의 보고가 있었다.

 

국제평화대행진단 최진미단장은 “오늘로 평화행진단이 마무리 되지만 국제평화대행진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행진단이 불씨가 돼 한반도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보당(통합진보당) 민병렬자주통일위원장은 “미국은 정전합의를 뒤집고 평화회담을 여는 대신에 1953년 7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고, 1957년 새로운 무기를 한반도에 들여올 수 없도록 규정한 정전협정13조d항을 일방적으로 폐기선언하고 1958년부터 이땅에 핵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며 “정전협정의 정신을 위배한 행위다. 우리민족의 평화로 가는 걸음걸음을 막아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박근혜정부의 한심한 태도”라며 “미국은 박근혜정부의 상전인가”라고 반문하면서 “한미동맹이라는 미명아래 한반도의 전쟁훈련을 또다시 강행한다면, 빼앗긴 사법주권을 되찾지 못하고 주한미군범죄에 또다시 면죄부를 준다면, 평화로운 한반도, 자주적 한반도, 주한미군 없는 통일한반도를 국민들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들도 국제평화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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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인 아태지역평화와비군사화워킹그룹 코디네이터는 팀 쇼략(Tim Shorrock)은 “외국나라가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남코리아외에는 세계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미국시민으로서 남코리아가 자주권을 찾으려면 이러한 불평등한 관계는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며 “코리아반도가 외국의 지배에서 해방될 수 있는 자주적 권리를 지지한다 그 첫단계에는 남(남코리아)미연합사령부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헤노코헬리기지건설반대협의회 대표 아시토미 히로시는 “동아시아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남코리아와 일본의 평화세력이 함께 반기지화 행동을 전개해야 한다”며 “미국을 추종하는 일본과 남코리아 양정부에게 'NO BASE'라고 외치자”고 소리쳤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협정체결 촉구 국제평화선언’을 통해 “1953년 전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래 한반도의 전쟁은 60년동안이나 끝나지 않고 있으며, 2013년 한반도는 최악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맞고 있다”며 “핵무력이 서로 맞서는 가운데 한반도는 정전협정이 백지화되고 모든 통신선이 단절되는 등 군사적 충돌을 방지할 어떠한 합의도, 제도도, 남지 않은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과 한미간 무력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전협정이 백지화되고 남북불가침합의 또한 무효화된다면, 전쟁의 위험을 제어할 어떠한 수단도 없이 사실상의 전쟁상태로 내몰리게 될 것은 명백하다”며 “지금 한반도는 군사분계선일대에서 날아간 한발의 총알에도 온민족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형국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0여년간 한반도의 긴장은 동북아일대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패권정책과 군사력증강, 동북아 관련국간 군사적 대결양상을 강화하는 하나의 근거로 활용돼 왔다”며 “(대북) 경제제재와 군사적 압박은 북미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북의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시켜왔고 북의 위협을 빌미로 추진한 동아시아일대의 미사일방어망 구축과 주둔미군구사력증강이 역내 군사적 갈등을 격화시켜왔다는 것을 명백히 확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한반도일대의 평화를 실현하는 길은 군사적 패권정책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평화협정협상을 개시하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일”이라며 “한반도의 전쟁을 이제 완전히 끝내고 새로운 평화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북미평화협상 신속히 개시하고 한반도평화협정체결로 완전한 평화 실현하라! △유관국들은 동북아평화협력을 해치는 군사훈련과 무력시위를 중단하고 평화협력체제구축에 앞장서라! △남북이 합의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한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국제평화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녹사평역에서 전쟁기념관까지 ‘평화의 배’를 띄우고 “적대정책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미국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라” 등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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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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