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 수호와 공안탄압 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5일차인 12일오후7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예배당압수수색과 평화운동탄압중지를 촉구하는 기도회>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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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도회는 제41차 <남과 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가 주최하고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 주관했다. 

기도회는 목정평총무인 인도자 윤병민목사(예동교회)의 초대사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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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는 <통합진보당의 강제해산과 제 진보세력, 진보인사, 민주인사, 종교인을 탄압하는 작금의 상황은 정확히 바로 나치식 독재, <유신>부활을 경고하고 있다. 선친 독재가 기어이 관철시킨 <유신>독재마저도 오늘 이땅 위에 부활시켜 민주주의를 완전히 말살하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남의 국방부가 <주적>으로 삼는 북한과 대화하고 고위급접촉과 부문별회담, 나아가 최고위급회담까지 열겠다면서, 동시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인사들과 단체들을 <종북>이라고 매도하며 마녀사냥하듯 야수적으로 탄압한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선친흉내를 내며 <유신>독재로의 복귀를 갈망하지만 현실은 절대로 그렇게 될 수 없다. 우리는 박근혜식 독재, <유신>독재부활책동은 반드시 실패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며 <우리는 애국선열, 선배투사들이 <사즉생>의 각오로 당당히 맞섰던 바로 반유신·반독재의 전선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박근혜<정권>을 퇴진시키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정평서기 강은숙목사는 중보기도를 통해 <불법에 대항하여 입을 여는 통일의 사도들이 불의를 자행하는 권력자들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다. 이땅에 화해를 말하는 사도들이 추방당하고, 평화를 말하는 사도들이 구속을 당하고, 통일을 말하는 사도들이 공안탄압을 받고, 정의를 말하는 사도들이 종북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저들은 입으로는 통일을 말하면서 발로는 통일을 말하는 사도들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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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적목사는 <그동안 애기봉등탑반대투쟁과 전단살포반대운동을 통해 민통선지역에서 교회의 역할을 다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이땅의 한계상황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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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침략전쟁을 거론하고 <이스라엘의 호전주의세력들은 미국에 가서 무기산업을 일으켜 미국의 네오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애기봉등탑과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것은 어쩌면 네오콘의 무리들과 싸우는 것>이라며 <경찰들은 윗사람의 지시라며 애기봉등탑설치를 도왔고, 우리의 대북전단살포와 애기봉등탑설치 중단 촉구를 국방부는 자기들의 뜻이 아니라며 외면했고, 통일부에서는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고 했다. 이는 우리에게 자주의 주권이 없기 때문>이라며 비판했다.

계속해서 <애기봉등탑트리에 점등이 되는 동안에는 민통선평화교회는 한번도 성탄트리를 켜지 않았다. 애기봉 전쟁트리가 민통선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어떻게 성탄트리를 켤 수 있는가>라면서 <민통선에서 전쟁의 트리가 아닌 자주와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트리를 켰으면 좋겠다고 조선그리스도연맹위원장에게 공개편지를 썼다. 애기봉에 평화의 성탄트리가, 평양에 자주의 성탄트리가 세워지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축제를 여는 평화의 장이 됐으면 하는 것이 내 소원>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22일 서울시경과 충남도경 보안수사대가 이적목사자택과 예배당, 아동센터, 코리아연대사무실과 회원들의 자택을 폭압적 압수수색을 하는 동안 벌어진 인권유린에 대해 폭로하고, <이러한 공안탄압은 <정윤회게이트>로 집권최대의 위기에 빠진 박근혜<정권>이 이성을 상실한 상태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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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대통령>이 2002년 방북해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만난 것을 언급하면서 <2011년 코리아연대의 방북조문을 국가보안법위반이라면서 <프론트>,<민족일보> 등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펴낸 출판물들과 인터넷언론을 이적표현물로 걸고 코리아연대를 <이적단체>로 내몰고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윤회<정권>이 당장 반민주폭거, 21세기판마녀사냥, 맥카시적 종북소동을 당장 중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머지않아 전민중적이고 전민족적인 대중적 항거에 직면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네 시작은 비록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말씀처럼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한마음한뜻으로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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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기도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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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도 통일광장 권낙기대표와 통일원로들과 종교계 등이 농성장을 방문해 지지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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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대는 출퇴근시간 <<정윤회게이트> 물타기 파쇼적인 공안탄압 박근혜·정윤회<정권> 퇴진하라!>, <남북대화 하자면서 공안탄압웬말이냐 박근혜·정윤회<정권> 퇴진하라!>는 구호와 함께 성명 <독재는 반드시 파멸한다>와 민통선평화교회침탈보고서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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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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