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며 사회전반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고 곳곳에서 새롭게 피해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스타 박태환·김연아선수까지 박근혜·최순실일당으로 인해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박근혜·최순실일당과 한통속이었던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이 피해자행세를 하고 있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우리도 피해자>라고 하지만 이들은 공범수준을 넘어 주범이라 이름붙여야 마땅하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전달한 204억원 외에 박근혜·최순실일당에게 준 돈이 없다고 했으나 정유라승마활동에 돈을 댄 것이 드러나 거짓으로 밝혀졌다. 삼성은 35억원을 최순실모녀의 코레스포츠에 여러 계좌로 쪼개 전달했고 매달 80만유로(약 10억원)를 송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모나미를 통해 230만유로를 들여 승마장을 사기도 했다. 정유라가 출전하는 마장마술종목 86억원 지원계획 등 현물지원을 합하면 수백억에 달한다. 정의당 노회찬원내대표는 <삼성이 최순실을 통해 최고권력을 관리하기 위해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재벌은 대통령의 직무행위를 뇌물로 산 공범>이라며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종착역은 뇌물을 통한 정경유착>이라고 주장했다.

재벌들은 박근혜·최순실일당에게 뇌물을 바치고 더 많은 대가를 얻었다. 박<정부>는 <경제민주화공약폐기>·<노동개혁>·<민생구하기입법> 등 임기 내내 재벌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했고 최대수혜자는 삼성이다. 2015년 삼성은 <경영권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을 추진했다. 당시 양사간 합병비율문제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삼성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삼성은 <경영권승계>뿐 아니라 7900억원의 막대한 이득을 취했다. 적정합병비율이 <1대0.46>이었으나 <1대0.35>로 국민연금공단이 합의함으로써 당시 종가기준 7900억원을 삼성에게 몰아줬다. 삼성이 취한 <경영권승계>와  부당이득금 7900억원 비하면 박근혜·최순실일당에게 건넨 뇌물은 정말 <푼돈>이다.

검찰은 최순실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뇌물죄는 의도적으로 뺐다. 뇌물죄는 특가법상 가중처벌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중형선고가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박근혜·최순실이 아니라 재벌을 위해서다. 검찰이 명시한 <강요>는 박근혜·최순실 일방만 처벌받지만 <뇌물>이 되면 양쪽이 다 처벌받는다. 검찰이 <권력의 시녀>·<떡검>·<견찰>이라는 부정적인 수식어가 많은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박<대통령>이 얼마전 <대통령의 임기는 유한하다>고 말했는데, 검찰은 박근혜·최순실일당의 힘이 빠지자마자 바로 쳐내고 있다. 반면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주범인 삼성 등 재벌은 전혀 다치지 않고 있다. 대통령임기는 5년에 불과하지만 재벌은 <영원>하다고 믿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3220 새민정수석에 ˂세월호 특조위 방해꾼˃ 조대환 임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11
3219 철도노조 총파업 종료 후 복귀 ... 74일 최장기 파업 기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10
3218 박근혜˂대통령˃탄핵안 압도적 가결 ... 찬성234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10
3217 ˂안한만 못한 청문회로 민심을 우롱한 박근혜·최순실·재벌일당을 전원구속하고 비리전재산 환수하라!˃ ... 환수복지당 논평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8
3216 ˂박근혜와 ˂박근혜의 남자들˃은 모두 즉각퇴진하라˃ ... 환수복지당 논평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8
3215 환수복지당 ˂필리라이브˃ 100일째 ...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8
3214 기아차조합원, 정몽구에 항의 중 폭행당해 ... 직원들 검찰 고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8
3213 프랑스노동자들도 <삼성아웃!> ... 반삼성유럽순회투쟁 2일째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7
3212 <반노동인권유린 일삼는 삼성 세계에 폭로할 것> ... 반삼성유럽순회투쟁 시작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7
3211 <죽음의 공장> 1주일새 2명 연속사망 ... 현대제철 당진공장, 10년간 총31명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7
3210 <재벌은 비선권력 몸통> ... 민주노총, 재벌총수 구속·전경련 해체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6
3209 <전교조 법외노조> 김기춘 직접 지시 ... 김기춘·박근혜 직권남용죄 형사고발키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6
3208 두번의 혁명과 두번의 항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5
3207 이정미, 교원노조법개정안발의 ... 전교조 법외노조정책폐기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5
3206 법으로 안되면 힘으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5
3205 전국 230만 ˂박근혜즉각퇴진!˃·˂새누리당해체!˃ 외쳐 .. 청와대100m앞까지 행진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5
3204 민주노총 ˂촛불이 들불되어 박근혜를 끝장낼 것˃ ... 전국 22만 총파업참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2.05
3203 눈비도 막지못한 민심의 들불 .. 전국 190만 <즉각퇴진!> 외쳐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7
3202 완전퇴진 없음 완전마비 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7
3201 철도파업 59일째 징계위원회 연기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200 현대미포조선 노동자 산재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9 골프장캐디 근로자인정 헌법소원 각하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8 11.26 광장에서 만납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7 최저임금제개선은 우주의 뜻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6 환수복지당 <반민매국협정 체결한 박근혜의 종말은 비참할 것>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5 진리는 제도 밖에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4 비폭력주의와 비폭력전술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 삼성은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주범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2 박근혜도 끝나고 박근혜의 노동개악도 끝났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4
3191 하태경의원 산재법개악안 폐기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1
3190 한국노총, 박근혜퇴진 전국노동자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0
3189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추가수가인상시도 규탄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20
3188 <촛불이 횃불돼 박근혜퇴진 이뤄낼 것>... 전국 100만 박근혜퇴진 요구 진보노동뉴스 2016.11.20
3187 민주노총 고용노동부장관·철도공사사장 퇴진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6
3186 철도파업 50일, 하루하루 새 역사를 기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5
3185 환수복지당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로 야합하지 마라> 진보노동뉴스 2016.11.15
3184 철도공사, 철도노조 징계 재착수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4
3183 양대노총 <남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원천무효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4
3182 박근혜퇴진은 빠를수록 좋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4
3181 광화문에 100만명 집결, 박근혜퇴진 요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3
3180 전태일열사 46주기 추도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3
3179 민주노총 <11월민중항쟁>으로 명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3
3178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강행한 박근혜퇴진투쟁 강력전개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1
3177 민주노총 ˂올해를 위대한 민중항쟁의 해로 만들자˃ ... 호소문발표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1
3176 철도파업 46일째 대구서 KTX고장으로 55분간 멈춰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1
3175 현대중공업 또 산재사고, 올해만 11명째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1
3174 철도파업 45일차 공사는 세상바뀐 것 직시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0
3173 민주노총 국회추천총리 비판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10
3172 민주노총 ˂퇴진없는 총리교체는 용납불가한 꼼수˃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08
3171 민주노총 ˂청와대앞까지 평화진을 보장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