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과 혁신을 위한 진보노동자회는 2012년 전태일열사 42주기를 맞아 열리는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2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진보노동자회는 민주노총이 제 역할을 다해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비롯한 노동자민중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패권과 분파, 정파주의를 극복하고 민주노총의 깃발아래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전태일정신 계승하여 노동해방의 길로 나아가자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2 전국노동자대회’가 11월11일 개최된다. 전태일열사 42주기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민주노총이 창립된지17주년 되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여 시대를 주도하라”는 중심구호 아래 △비정규직철폐△정리해고철폐 △노조파괴중단 △노동자참정권보장(투표시간연장) △진보적정권교체 등 5대 핵심 요구를 제시하기로 했다.

 

이명박정권의 민주노조말살책동으로 인해 곳곳의 노동자들이 신음하고 있다. 구조조정,정리해고, 위장폐업,노조파괴 등 갖가지 사안으로 노사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8년 분당됐던 진보정당은 2012년 들어 완전히 사분오열되고 말았다.직선제 유예를 책임지고 김영훈위원장이 사퇴했다. 17년 전 민주노총을 출범하며 결의했던 산별노조운동은 여전히 그 방향을 정립하지 못했다.그러나 현대차 비정규직노동자와 쌍용차,유성기업, 재능교육 등 노동자들의 지난한 투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데 변혁운동의 주력군으로서 창당의 주체세력으로서 민주노총은 과연 어떠한가.

 

“노동자여 시대를 주도하라”는 노동자대회 구호처럼 전환이 필요하다. 단결하고 투쟁하여 친미파쇼정권의 숨통을 끊어야 한다. 정권 5년 동안 집중된 탄압에 의해 잃었던 권리를 만회하며 반격을 가해야 한다. 또 사분오열된 진보정당을 하나의 통일단결된 힘으로 다시금 묶어세워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중단 없이 실현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천명한 5대 핵심요구가 제대로 관철될 수 있게 자주적 단결의 힘을 적극 발휘해야 한다. 또한 대선에서 노동의제를 적극 부각시키며 진보적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복무해야 한다.

 

‘전태일열사 정신계승2012 전국노동자대회’가 민주노총의 결심을 굳건히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42년 전 전태일열사가 자신의 몸을 불살라 박정희군사파쇼정권아래 억눌린 노동자들에게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것처럼, 2012년 민주노총은 이명박반민주파쇼정권아래 억눌린 노동자들에게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패권과 분파, 정파주의를 극복하고 민주노총의 깃발아래 단결해야 한다. 이것이 2012년 전태일정신이다. 42년 전, 전태일열사에게 대학생 친구가 필요했다면 지금 민주노총에겐 정파주의를 극복한 단결과 혁신이 필요하다.

 

‘단결과혁신을위한 진보노동자회’는 민주노총 창립 17주년을 축하하며 2012년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 참가할 것이다. 전태일정신 계승하여 노동해방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2012.11.11. 단결과혁신을위한 진보노동자회

 

 

진영하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670 철도시설공단의 기막힌 '18억 임금체불'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
6669 무엇이 MBC를 다시 파업으로 몰아갔나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
6668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발전5개사에 '부당노동행위' 인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
6667 3000인 쌍용차해고자복직 동조단식 “함께 살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
6666 문재인,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만나 국정조사 약속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
6665 권영길·단병호 등 ‘노동중심 진보정치’ 선언 제안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5
6664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사퇴, 직무대행체제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6
6663 그리스, 긴축안 의회표결 앞두고 48시간 총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6
6662 전태일노동상에 쌍용차지부 선정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6
6661 신세계 이마트, 최초로 노동조합 결성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6
6660 유시민 “노동자대통령후보는 일부 정파 후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7
6659 [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7
6658 진보당 ‘최병승법’ 추진 ... 불법파견철폐 위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7
6657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9일 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7
6656 민주노총 ‘노동자참정권보장 40일행동’ 나선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7
6655 KBS도 파업재개… 언론사파업, 이제는 공정대선보도투쟁으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54 서울대, 청소·경비 노조활동 탄압하려 유령계약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53 김재철해임안 부결, 유임압박의혹 제기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52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사퇴, 12월 차기위원장 선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51 경기지역 청소노동자 총파업 벌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50 현대차, 불법파견특별교섭 재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49 문재인 “공공부문 일자리 40만개 확충” ... “일자리대통령 되겠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8
6648 학교비정규직노동자, 9일 첫총파업 벌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9
6647 한진중공업해고자 1년9개월만에 전원현장복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9
6646 쌍용차해고노동자 20여명 무기한단식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09
6645 김종인, 순환출자 문제로 박근혜후보와 정면충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0
6644 진보노동자회 교양학교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0
6643 유로존 청년실업률 23.3%, 그리스 55.6%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0
6642 진보신당, 김소연후보 적극 지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0
6641 남미∙남중FTA 대선주자들의 생각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2
6640 전국노동자대회, 서울역에서 전야제로 시작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2
6639 전국노동자대회, 3만명 모여 “열사정신 계승하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2
6638 SKY생명평화행진단, 대한문앞 ‘함께살자 농성촌’ 건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2
6637 또다시 청문회 불참한 김재철 “국회모독으로 고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2
6636 문재인, 민주노총 방문해 노동현안관련 발언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3
6635 쌍용차지부 “박근혜 따라붙는 그림자투쟁 전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3
6634 대학비정규직 ‘비정규직 없는 대학만들기 공동행동’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3
» 진보노동자회 “전태일정신 계승하여 노동해방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4
6632 MBC노조 “박근혜, 김재철 퇴진 약속 어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4
6631 문재인 “전태일 영향으로 노동변호사의 길 걸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4
6630 연기자노조, 미지급출연료 요구하며 파업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4
6629 노동부, 인권위의 ‘산재입증책임은 사용자’권고 거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5
6628 주남미군남코리아인노조, 임금동결·대량해고에 첫 총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5
6627 쌍용차분향소 철거위기 “대한문분향소는 합법적 공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5
6626 유럽전역에서 “긴축반대”… 프랑스서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5
6625 김장민 “평가하고 반성하고 그리고 제2진보정당운동에 나서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6
6624 한국철도시설공단노조 파업결의 “낙하산인사 퇴진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6
6623 언론노조, 하금렬·김무성 고소 “김재철해임안 부결 획책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6
6622 이현중․이해남 열사정신계승 투쟁문화제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6
6621 문재인 “동일한 노동가치,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