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계열사 4개 노조가 삼성의 노조파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14일 오후 서울서초구 삼성전자사옥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삼성지회·삼성웰스토리지회와 서비스연맹 삼성에스원노조원들 1500여명이 <삼성에서 노조하자>고 적힌 빨간 머리띠를 이마에 동여매고 참석했다.

 

금속노조는 <헌법이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데도 삼성은 80년동안 3대가 무노조를 경영이념으로 삼았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2013년 심상정의원이 S그룹노사전략문건을 폭로했을 때 제대로 된 수사와 공정한 보도를 했더라면, 그래서 삼성의 노조파괴를 멈춰 세웠더라면 최종범·염호석열사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검찰 수사과정에서 삼성의 노조파괴가 얼마나 치밀하고 조직적이었는지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동자를 위해 일하라고 만들어 놓은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삼성의 돈을 받고 노조탄압을 기획하고 앞장선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금속노조는 <삼성과 국가기관의 정경유착을 끊어 내야 한다.><검찰은 엄정한 잣대로 조사해 삼성노조파괴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웰스토리지회는 <80년 무노조삼성에서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했고 삶의 질도 무너져 내렸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유노조 삼성 100, 200년은 삶의 질 또한 역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에스원노조는 <삼성의 모든 곳에 민주노조 함성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노조를 탄압하고 노동자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삼성지회는 <4개 노조가 하나가 돼 삼성그룹 모든 곳에 노조를 설립하고 정당한 노동자권리를 찾는 투쟁에 나서겠다.><삼성자본에 맞서 한 치의 물러남없이 이길 때까지 승리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결의를 내세웠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노조없이는 삼성의 노예로 살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직접고용된 뒤에도 우리가 다닐 직장에서 가장 크고 든든한 울타리인 노조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조직화>라며 <다음에는 지금 인원의 2배를 만들어 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 청와대사랑채앞에서 1부결의대회를 하고 신논현역에서 삼성전자서초사옥까지 행진한 뒤 2부결의대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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