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반삼성유럽투쟁단(반삼성유럽순회투쟁단)은 삼성의 반노동·인권탄압을 알리기위해 프랑스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 브노아껜느데부대표와 AAFC회원, 프랑스 진보정당대표이자 역사학자인 모히스 쿠기에흐만, 베트남다이옥신피해자연대단체(VAVA) 응우옌닥 누마이유럽위원회위워장, 철학자이자 작가인 질 베나이슈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내에서 삼성이 어떻게 노조를 탄압하는지 그리고 피해자들의 진실을 알리려는 투쟁을 어떤식으로 방해하고 있는지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삼성자본의 무노조경영을 위한 노동자탄압·인권유린·삼성백혈병등 직업병피해자·불공정거래·비정규직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신자유주의가 유럽에 확산되는 지금 코리아의 문제가 결국 유럽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그렇기에 삼성의 실상을 알리고 유럽노동자와의 국제연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 왔다.>고 이번순회투쟁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백혈병투쟁중인 김지숙씨는 <삼성SDI는 안전하다며 일반가정집에도 니켈납땜기를 들여와 일하게 했다. 백혈병으로 사랑하는 동생을 잃었고 나만 겨우 살아남았다. 지난 9년동안 삼성에서 단 한번도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 삼성의 악행을 알리기 위해 유럽까지 왔다.>며 <삼성스마트폰에는 피가 묻어있다. 이런 악행을 널리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정애정씨는 <삼성을 모르는 사람은 이 자리에 없을 것이다. 내 남편을 비롯한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삼성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들과 무관하다고 하고 남코리아정부도 외면한다.>며 <프랑스에도 삼성이 진출했다고 알고 있다. 삼성이 노동자를 죽이며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여러분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프랑스인들은 삼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한 참가자는 <삼성은 세계적으로 핸드폰을 잘 만드는 기업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이렇게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기업인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진실을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는 <삼성자본이 자행하는 무노조·노동자탄압·직업병의 문제는 남코리아사회만의 문제가 아닌 보편적인 인류의 가치관에 반하는 세계적인 문제>라며 <반삼성투쟁에 우리가 왜 함께 해야하는게 더 명확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프랑스인들은 <반삼성유럽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 함께 행동하자>며 적극적으로 반삼성투쟁에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투쟁단은 파리에 있는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매장을 방문해 <삼성자본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공정거래와 갑질규탄!>·<삼성무노조 인권유린 박살!>·<삼성무노조 노동자탄압 인권유린(사생활침해)규탄!>·<노동자 납치 감금 도감청 위치추적 해고 구속!>·<박근혜아웃! 삼성아웃!>등의 구호를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1204_삼성2일차_01.jpg

1204_삼성2일차_02.jpg

1204_삼성2일차_03.jpg

1204_삼성2일차_04.jpg

1204_삼성2일차_05.jpg

1204_삼성2일차_06.jpg

1204_삼성2일차_07.jpg

1204_삼성2일차_08.jpg

1204_삼성2일차_09.jpg
*사진제공 : 삼성일반노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5970 프랑스텔레콤, 2만2000노동자 ‘계획적 해고’ 문건 발견 file 최일신기자 2013.05.10
5969 10일 현대기아차본사앞 집회, 경찰 폭력진압 file 나영필기자 2013.05.10
5968 하청노동자 5명 숨진 참사 ... 현대제철 “협력업체소속이기 때문에...” 책임회피 file 나영필기자 2013.05.10
5967 진보정당들 '쌍용차 국정조사' 거듭 촉구 ... '여야협의체 해산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0
5966 현대제철당진공장 노동자5명 가스질식사 ... 석달째 6건 사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1
5965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 하종강, 공주대서 강연 file 정태호기자 2013.05.11
5964 진보노동자회, 산별연맹제명조직 지역본부직가입사태 시정촉구 file 진영하기자 2013.05.11
5963 GM회장·박대통령 '통상임금문제' 언급 ... 민주노총, 강하게 비판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2
5962 코오롱투쟁 3000일 ... ‘아웃도어’등반하며 코오롱불매운동 file 나영필기자 2013.05.12
5961 ‘닦고 조이고 웃었다’ ... 쌍용차해고노동자들 2004년식코란도 조립하다 file 나영필기자 2013.05.12
5960 CJ대한통운택배노동자 “교섭에 즉각 나오라” ... 전면적 투쟁확대 경고 file 김동관기자 2013.05.13
5959 민변 ‘대통령이 미국GM의 통상임금 민원해결사?’ file 류재현기자 2013.05.13
5958 ‘대통령의 통상임금발언은 재계비호, 3권분립위배’ ... 야3당 일제히 우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3
5957 진보정당들, '밀실개헌추진' 강력 반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4
5956 이종걸, '남양유업방지법' 발의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4
5955 '세일즈코리아' ... 노동자의 피땀과 맞바꾼 방미의 성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4
5954 “통상임금발언 즉각 취소하라” ... 민주노총, 집단소송 검토중 file 김동관기자 2013.05.15
5953 금속노조, ‘3대대정부요구안’ 정부에 전달 file 김동관기자 2013.05.15
5952 보건의료노조, 홍준표도지사에 직접대화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5.15
5951 CJ대한통운택배노동자, 스트레스로 인한 뇌사상태 file 류재현기자 2013.05.15
5950 “하청노동자사망 책임져야” ... 현대제철 사장고발 기자회견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6
5949 “유성은 전국금속노동자들의 공동투쟁” ... 금속노조 결의대회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6
5948 “비리부패 '충남교육감' 퇴진이 공교육정상화의 첫걸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6
5947 5.18광주민중항쟁 33주년 ‘다시 평화와 통일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6
5946 '국민행복시대는 최저임금 대폭인상부터' ... 2014년최저임금 5910원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6
5945 쌍용차범대위 “박대통령, 쌍용차국정조사에 결단 내려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7
5944 민주노총 '비대위 7인으로 확대구성'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7
5943 진주의료원정상화 위한 2차국회토론회 16일 열려 ... '생명버스' 조직해 폐업 막겠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5.18
5942 이마트노조, ‘노조탄압용 취업규칙’ 시정촉구 file 류재현기자 2013.05.18
5941 5.18기념전국노동자대회열려 ... '〈임을위한행진곡〉을 부르며 투쟁하자' file 류재현기자 2013.05.19
5940 경산지역청소노동자, 대학과 합의점 찾지 못하고 21일부터 총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0
5939 울산 레미콘노동자 20일새벽 고공농성 놀입 file 김동관기자 2013.05.20
5938 진주의료원범대위 ‘23일 생명버스 통해 우리의 힘을 보여줄 것’ file 류재현기자 2013.05.20
5937 민주노총 ‘노사정대화제의는 통상임금축소하려는 꼼수’ file 류재현기자 2013.05.20
5936 진주의료원감사결과, 경영진의 관리·운영부실 밝혀져 file 류재현기자 2013.05.21
5935 공무원노조 ‘유정복장관 면담요구’ 안행부진입투쟁 ... 49명연행 file 류재현기자 2013.05.21
5934 '노동부 사고예방대책에 하청노동자참여와 원청책임강화는 빠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2
5933 보건의료노조, 홍지사에 ‘진주의료원정상화’ 결단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5.22
5932 '코오롱불매운동은 불법?' … 코오롱, 불매운동가처분신청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3
5931 대학교수들, 경산지역 청소노동자 총파업지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3
5930 국민행동, 5.24조치해제와 남북관계복원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4
5929 공무원노조 ‘27일 노조설립신고 제출’ ... 6월1일 총력투쟁결의대회 file 류재현기자 2013.05.24
5928 진주의료원해산 조례상정 6월18일로 연기 ... 범대위, 무기한 노숙투쟁 돌입 file 류재현기자 2013.05.25
5927 밀양송전탑문제 진짜원인은 이명박정부의 '원전수출계약' 탓 file 류재현기자 2013.05.25
5926 쌍용차노조 1박2일노숙농성 “박대통령 나와라” ... 5·6월집중투쟁 예고 file 류재현기자 2013.05.25
5925 한명숙 ‘감정노동자보호법’ 발의 ... ‘인격존중 토대마련 위한 최소한의 조치’ file 김동관기자 2013.05.25
5924 삼성반도체 피해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 영화 <탐욕의 제국>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6
5923 비정규직노동자에게 가장 큰 차별은 '임금' file 류재현기자 2013.05.27
5922 박대통령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 ... “여성인력이 많이 참여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8
5921 ‘왜 새로운 경제질서가 필요한가?’ ...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컨퍼런스개최 진보노동뉴스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