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쌍용자동차회장 파완 코엔카가 출석해 무급휴직자복직과 주간연속2교대제시행, 신규투자 및 신재품개발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고엔카회장은 향후 4~5년간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2014년까지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고 3년안에 무급휴직자 전원을 복직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해고자는 복직에서 제외되고 자세한 복직인원도 나오지 않는 등 미진한 부분이 많았으며, 고엔카회장도 정확한 숫자를 말씀드릴 수 없으며, 경영진이 몇명의 복직이 가능한지 산정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간연속2교대제는 물량확보이후 201412월경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민주당(민주통합당) 한정애의원은 쌍용차에서 나오고 있는 자료를 보더라도, 평택공장3라인은 100%가동했을 때 2교대제시행이 가능하고, 2009년에 비해 물량도 늘어나 지금도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자와 관련해 고엔카회장은 투자는 전부 쌍용차를 위한 제품개발, 생산설비 투자로 이뤄질 것이며, 생산설비를 인도로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현재 4500억원 투자가 승인됐고, 향후 8000억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쌍용차에 대한 마힌드라측의 신규투자를 강조했다.

 

또 이에 대해 투자는 엔진관련 투자가 될 것이며, 쌍용차와 마힌드라 공동개발로 3개는 쌍용차에서, 3개는 마힌드라에서 개발해 6개엔진을 양사가 같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세부적인 전망을 밝혔다.

 

한편 고엔카회장은 마힌드라를 상하이자동차와 비교당하는 것을 불행하게 생각한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자동차를 이용한 것이지만, 마힌드라는 그런 기업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먹튀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가 승인됐다고 밝힌 투자금액 4500억원은 마힌드라측에서 투자하는 금액이 아니라 쌍용자동차에서 영업과 판매를 통해 나오는 자금이며, 마힌드라에서 신규투자하겠다고 밝힌 8000억 역시 공식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심상정의원은 우려한 대로 마힌드라의 신규투자계획은 분명한 것이 없어 실망스럽다마힌드라가 신차개발을 위한 투자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상하이자동차의 안타까운 기억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쌍용차가 2009년에 비해 생산물량이 4배로 늘어났는데도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힌드라가 추가 투자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마힌드라가 분명한 신차개발투자의사를 밝혀야 복직의사 역시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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