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제주해군기지 국회예산통과를 위한 부대조건을 무시하고 2일 공사를 강행했다.

국회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해군기지 예산 2009억원에 대해 '70일간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부대조건을 내세운지 하루만이다.

이에 민주당(민주통합당) 정청래, 진선미, 장하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공사강행은 명백한 국회무시, 국민기만”이라며 해군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70일 동안 예산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사실상 공사 중단을 의미한다"며 "그런데도 사업단이 편의대로 해석해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시킨 내용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그야말로 명백한 국회 무시, 국민 기만"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즉각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중단하라”며 “민주당의원들은 부대의견이 완벽히 이행될 때까지 공사를 강행할 경우 법적·정치적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마을회와 평화활동가들은 “국회 부대의견까지 무시하는 것이냐”며 거세게 반발하면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재연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470 해군, 국회합의 무시한 채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 파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5
469 심상정·김제남·송재영 ‘5대긴급노동현안대책’ 박당선자에게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4
468 진보신당대표선거, 이용길·김현우·금민 3파전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4
467 고대세종 총학 “'박사학위취득자만 수업가능' 총장방침 부당”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2
466 학교비정규직노조 “박근혜정부출범일부터 총파업 포함한 모든 투쟁 시작”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2
465 권익위원회 “특수고용직 보호해야” 노동계 “노동자로 인정부터”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2
464 외환은행지부, 점심 굶어 투쟁사업장에 연대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2
»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 ‘국회무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2
462 KT, 대선 끝나자마자 민주노총 유덕상전수석부위원장 해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1
461 제주해군기지예산 결국 통과… 70일 유예기간 법적 구속력 없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1
460 굴뚝농성 돌입한 아파트경비원들 “해고를 철회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1
459 민주노총 신년사, ‘빠른 시일내 7기지도부 출범시킬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1
458 “정리해고 막겠다” ... 해 넘기는 비정규교수파업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1
457 청와대출신 공기관 낙하산인사 최소40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1
456 1월5일, 다시 출발하는 희망버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1
455 북, 기업소독립채산제 전면실시 ... 당비서·지배인 책임경영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54 진보당, 쌍용차국정조사 등 6대과제 연내처리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53 노동자 옥죄는 손해배상청구, 현행법 바뀌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52 전국공무원노조 김중남위원장 강원도청서 해임결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51 서울시의회, 학교영양사 200명 임금예산삭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50 새해에는 4인미만 사업장도 퇴직금 지급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49 현대차정규직노조 ‘불법파견교섭’ 중단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30
448 심상정 “대선화두는 민생문제해결” ... “대선패배 변명의 여지 없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9
447 문재인·정봉주, 한진 노동자 빈소 찾아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8
446 김진숙 “강서야, 남아있는 태산들이 무너진 태산하나 다시 일으켜 세울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8
445 방문건강관리사 집단해고… 공공부문고용개선지침 유명무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8
444 KT, 공익제보한 새노조위원장 해고시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8
443 “최강서유언이다. 민주노조 사수, 손배가압류 노동탄압 박살내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42 ‘취업때문에’ 20대청년 잇따라 자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41 현대차정규직노조 ‘불법파견잠정합의’에 비정규직 반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40 “최강서열사의 뜻 이어 민주노조사수, 손배가압류철폐 투쟁에 떨쳐나서자”...부산지역 총집중집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39 26일 민주노총 충남본부 열사추모집회 열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38 중, 노동계약법 수정안 ‘동일노동동일임금’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37 외대지부 이기연수석부위원장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36 만도, 통상임금소송 제기한 노동자에게 인사상 불이익 협박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435 부산 40여개 단체 최강서열사투쟁위 결성...“최강서열사 죽음은 사회적 타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6
434 60대 자영업자 급증, 50대도 합류속도 빨라 ... ‘나홀로 자영업자’ 생활 피폐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5
433 강정주민들 “제주해군기지예산 전액 삭감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5
432 한국외대노조 이호일지부장 자살… 벌써 4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5
431 현대중공업 노동자 투신 “잇따른 노동자 죽음, 정치권 모두가 나서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2
430 문재인 “새 정치의 꿈, 좌절된 것 아니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2
429 현대차, 공장에 용역 투입해 노조원 17명 부상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1
428 [글] 폭탄위에 앉은 박근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1
427 [글] 진보대통합당 건설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1
426 [글] 프로페셔널 새누리당, 아마츄어 민주당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1
425 한진중 노동자 ‘민주노조 사수, 158억’을 남기고 자결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1
424 SJM, 임단협 잠정합의안 체결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0
423 이수호, 야권성향 120만표 이탈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0
422 민주노총 ‘박근혜 반노동정책에 맞서 거침없이 투쟁에 나설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0
421 박근혜·홍준표·문용린 수구후보들 모두 당선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19